2018-06-05. QT큐티체조. 사사기 19:20-30.

간단설명. 노인의 환대에 편안한 저녁을 보대던 중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들이닥쳐 레위인의 첩을 강간한 후 죽음에 이르게 한다.

성경본문. 사사기 19:22-30.
한글본문.
22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23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24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25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26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주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엎드러져 있더라 27그의 주인이 일찍이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져 있고 그의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 28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29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30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

영어본문.
22.While they were enjoying themselves, some of the wicked men of the city surrounded the house. Pounding on the door, they shouted to the old man who owned the house, “Bring out the man who came to your house so we can have sex with him.” 23.The owner of the house went outside and said to them, “No, my friends, don’t be so vile. Since this man is my guest, don’t do this disgraceful thing. 24.Look, here is my virgin daughter, and his concubine. I will bring them out to you now, and you can use them and do to them whatever you wish. But to this man, don’t do such a disgraceful thing.” 25.But the men would not listen to him. So the man took his concubine and sent her outside to them, and they raped her and abused her throughout the night, and at dawn they let her go. 26.At daybreak the woman went back to the house where her master was staying, fell down at the door and lay there until daylight. 27.When her master got up in the morning and opened the door of the house and stepped out to continue on his way, there lay his concubine, fallen in the doorway of the house, with her hands on the threshold. 28.He said to her, “Get up; let’s go.” But there was no answer. Then the man put her on his donkey and set out for home. 29.When he reached home, he took a knife and cut up his concubine, limb by limb, into twelve parts and sent them into all the areas of Israel. 30.Everyone who saw it said, “Such a thing has never been seen or done, not since the day the Israelites came up out of Egypt. Think about it! Consider it! Tell us what to do!”

도움말.
불량배들(22절). 직역하면 ‘벨리알의 아들들’로,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쓸모없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관계하리라(22절). 성관계를 의미하며, 성폭행을 하겠다는 뜻이다.
망령된 일(23절). 히브리어 ‘네빌라’로 감각이 없는 일, 즉 어리석은 일을 의미한다.
붙잡아(25절). 히브리어 ‘하자크’는 강하게 꽉 잡아 완력으로 강제적으로 끌어냈음을 의미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의 거룩을 실현해야 할 레위인은 첩의 시체를 어떻게 하는가(29-30절)?
⬇ 아래로 인간. 기브아 성읍의 불량배들은 집 주인 노인에게 무엇을 요구하는가(22절)?
? 물어봐. 노인이 자기 딸을 내주겠다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24절)?
! 느껴봐. 레위인이 첩을 강제로 밖으로 끌어낼 때 이 첩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 옆으로 실천해. 죄와 포악함이 가득한 세상 가운데 교회는 어떻게 빛을 발할 수 있을까?
Meditation. 세속문화의 민낯을 드러내는 밤.
밤이 되자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노인의 집을 빙 둘러싸고 문을 두들겼다. 손님으로 온 레위인을 끌어내 성폭력으로 희롱하겠다는 것이다(22절). 정욕에 물든 이들에게 낯선 손님은 노리개감에 다름 아니었다. 그가 하나님의 거룩한 레위인이라는 사실은 아무 상관없었다. 이들의 위협 앞에 레위인은 아무 저항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하며 책망하지도 않고, 거룩함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도 없다. 그저 자신과 주인의 안위를 위해 첩을 그들의 성노리개로 수치와 고통을 당하도록 내어주는 것이 전부였다. 결국 밤새도록 유린당한 첩은 레위인이 머물던 집의 문 앞에 엎드러져 죽고 말았다. 이 끔찍한 참극 앞에 레위인은 울지도 통곡하지도 않고 시신을 수습해 집으로 돌아가서는 시체를 12조각으로 토막내 이스라엘 각 지파로 보내 이 충격적인 사실을 알린다.
제정신을 잃어가는 이스라엘 사회처럼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진리의 빛을 나와 우리 공동체는 어떻게 비추어야 할까?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8-06-04. QT큐티체조. 사사기 19:10-21.

간단설명. 다섯째 날 레위인은 장인의 집요한 요청을 거절하고 기브아로 갔지만, 이들을 환대하며 맞아들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성경본문. 사사기 19:10-21
한글본문.
10그 사람이 다시 밤을 지내고자 하지 아니하여 일어나서 떠나 여부스 맞은편에 이르렀으니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라 안장 지운 나귀 두 마리와 첩이 그와 함께 하였더라 11그들이 여부스에 가까이 갔을 때에 해가 지려 하는지라 종이 주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가 돌이켜 여부스 사람의 이 성읍에 들어가서 유숙하십시다 하니 12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돌이켜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하지 아니한 이방 사람의 성읍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니 기브아로 나아가리라 하고 13또 그 종에게 이르되 우리가 기브아나 라마 중 한 곳에 가서 거기서 유숙하자 하고 14모두 앞으로 나아가더니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가까이 이르러 해가 진지라 15기브아에 가서 유숙하려고 그리로 돌아 들어가서 성읍 넓은 거리에 앉아 있으나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없었더라 16저녁 때에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니 그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거류하는 자요 그 곳 사람들은 베냐민 자손이더라 17노인이 눈을 들어 성읍 넓은 거리에 나그네가 있는 것을 본지라 노인이 묻되 그대는 어디로 가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 18그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 구석으로 가나이다 나는 그 곳 사람으로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나이다 19우리에게는 나귀들에게 먹일 짚과 여물이 있고 나와 당신의 여종과 당신의 종인 우리들과 함께 한 청년에게 먹을 양식과 포도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 하는지라 20그 노인이 이르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쓸 것은 모두 내가 담당할 것이니 거리에서는 유숙하지 말라 하고 21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

영어본문.
10.But, unwilling to stay another night, the man left and went toward Jebus (that is, Jerusalem), with his two saddled donkeys and his concubine. 11.When they were near Jebus and the day was almost gone, the servant said to his master, “Come, let’s stop at this city of the Jebusites and spend the night.” 12.His master replied, “No. We won’t go into an alien city, whose people are not Israelites. We will go on to Gibeah.” 13.He added, “Come, let’s try to reach Gibeah or Ramah and spend the night in one of those places.” 14.So they went on, and the sun set as they neared Gibeah in Benjamin. 15.There they stopped to spend the night. They went and sat in the city square, but no one took them into his home for the night. 16.That evening an old man from the hill country of Ephraim, who was living in Gibeah (the men of the place were Benjamites), came in from his work in the fields. 17.When he looked and saw the traveler in the city square, the old man asked, “Where are you going? Where did you come from?” 18.He answered, “We are on our way from Bethlehem in Judah to a remote area in the hill country of Ephraim where I live. I have been to Bethlehem in Judah and now I am going to the house of the LORD. No one has taken me into his house. 19.We have both straw and fodder for our donkeys and bread and wine for ourselves your servants–me, your maidservant, and the young man with us. We don’t need anything.” 20.”You are welcome at my house,” the old man said. “Let me supply whatever you need. Only don’t spend the night in the square.” 21.So he took him into his house and fed his donkeys. After they had washed their feet, they had something to eat and drink.

도움말.
지내고자 하지 아니하여(10절). 직역하면 ‘받아들이지 않다’, ‘거절하다’는 뜻이다.
여부스(10절). 예루살렘의 옛 이름으로 가나안의 후손인 여부스 사람들이 살던 해발 740m의 성읍이다.
기브아(12절). 예루살렘 북서쪽 약 7km 정도에 있는 베냐민 지파에 속한 성읍이다.
성읍 넓은 거리(15절). 히브리어 ‘레호브’로 성문 근처에 있는 넒은 광장을 말한다.
안심하라(20절). 히브리어로 ‘샬롬’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기브아에서는 하나님 백성의 증거인 나그네에 대한 환대가 얼마나 풍성했는가(15절)?
⬇ 아래로 인간. 노인이 레위인을 영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17-18절)?
? 물어봐. 레위인이 여부스에 머무르지 않고 기브아로 간 이유는 무엇인가(12절)?
! 느껴봐. 나는 내게로 오는 지체들을 환대하는가, 혹 부담스러워 하진 않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환대의 문화를 어떻게 꽃피울 수 있겠는가?

Meditation. 하나님 나라의 첫 걸음, 환대.
장인의 요청을 가까스로 거절한 레위인은 오후 늦게 출발해 베들레헴(2절)에서 약 20km를 가자 여부스, 즉 예루살렘에 도착했다. 이방인이 머무는 부정한 성읍이기에 머물기를 단념하고 해가 저무는데도 불구하고 7km를 더 가서 베냐민 지파에 속한 기브아에 이르렀다. 주민들이 늘 모여 회의를 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성읍 광장에 도착했지만, 누구도 관심을 보이거나 환대하지 않았다. 동족을 이방인 취급하는 분위기였다. 한참을 그곳에 서 있는데 마침 한 노인이 밭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다 사정을 듣고 집으로 맞아들인다. 기브아 성읍 분위기는 이미 하나님이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와는 거리가 먼 모습으로, 하나님을 진정한 왕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들이 아니었음을 은연중에 보여준다.
나는 주변의 지체들을 얼마나 환영하고 환대하는가? 환대는 하나님 나라의 첫 걸음이자 표지다. 내 삶과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서로를 환대하며,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과 사랑을 드러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