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예수님의 승리가 나의 승리임을 믿으라.
성경본문. 요한계시록 Revelation 12:1~6
한글성경.
1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2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3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4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니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5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6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영어성경.
1A great sign appeared in heaven: a woman clothed with the sun, with the moon under her feet and a crown of twelve stars on her head. 2She was pregnant and cried out in pain as she was about to give birth. 3Then another sign appeared in heaven: an enormous red dragon with seven heads and ten horns and seven crowns on its heads. 4Its tail swept a third of the stars out of the sky and flung them to the earth. The dragon stood in front of the woman who was about to give birth, so that it might devour her child the moment he was born. 5She gave birth to a son, a male child, who “will rule all the nations with an iron scepter.” And her child was snatched up to God and to his throne. 6The woman fled into the wilderness to a place prepared for her by God, where she might be taken care of for 1,260 days
도움말.
한 여자(1절)..구약의 이스라엘과 신약의 교회를 모두 포함한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를 뜻합니다.
큰 붉은 용(3절)..사탄(마귀)을 상징하며, 일곱 머리와 열 뿔, 일곱 왕관은 세상의 악한 권세를 의미합니다.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4절)..사탄의 크기와 힘의 강력함을 표현합니다.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두 번의 큰 이적에는 각각 어떤 존재들이 등장합니까?(1, 3~4a절)
↓아래로 인간..하늘에 나타난 큰 붉은 용은 어떤 위협적인 행동을 감행합니까?(4b절)
? 물어봐..큰 붉은 용은 왜 해산하려는 여자의 아들을 집요하게 삼키려고 합니까?
! 느껴봐..여인의 아들을 삼키려던 용이 실패하고, 예수님이 부활과 승천으로 승리하신 모습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옆으로 실천해..내가 외부의 위협으로 연단의 시간을 갖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 때는 언제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승리가 곧 나의 승리임을 굳게 믿으며 담대히 살아가기 위해 오늘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Meditation
오늘 본문(12:1–6)은 시간상으로 “그다음 일”을 말한다기보다 같은 장면을 다른 각도에서 다시 보여 줍니다. 앞에서는 일곱째 나팔이 울리면서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었다”는 종말의 완성·승리 선언과 함께 하나님이 종들과 성도들을 심판하고 상 주시는 최종 장면이 중심이었고(11:15–18), 하늘 성전이 열리고 언약궤가 보이며 번개와 지진과 우박이 나오는 장면(11:19)을 통해 하나님이 언약에 신실하신 심판자이자 구원자라는 것이 강하게 드러났다면, 이 “완성된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그 나라에 이르기까지 역사 뒤에서 어떤 영적 전쟁이 있었는지를 상징적으로 풀어 줍니다. 그래서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12:1),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12:3)라는 표현 속에 해를 옷 입은 여자, 큰 붉은 용,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아들이라는 세 인물이 등장하고,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 서서 아이를 삼키려 하지만 그 아이는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지고, 여자는 광야로 도망하여 1,260일 동안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에서 보호와 양육을 받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앞 본문이 “결과(승리와 심판)”를 선언한 장면이라면, 지금 본문은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배후 전쟁과 보이지 않는 갈등을 ‘위에서 내려다본 그림’처럼 펼쳐 놓는 셈입니다. 특히 하늘 성전이 열리고 언약궤가 보이는 장면과 아이가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 가는 장면은 서로 맞물리는데, 그리스도의 왕권이 이미 선포된 상태에서 그 왕권이 십자가와 부활, 승천을 통해 어떻게 확립되었는지를 상징적으로 요약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연결점은 시간 표현인데, 앞에서 거룩한 성이 이방인들에게 짓밟히는 42달, 두 증인이 예언하는 1,260일(3년 반)이 나왔고, 지금은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1,260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이라고 해서 같은 기간(42달/1,260일)을 이번에는 “광야에서 보호받는 여자”의 이미지로 다시 보여 줍니다. 앞 본문에서는 거룩한 성과 두 증인의 그림을 통해 겉으로는 짓밟히고 박해받는 교회가 강조되었다면, 지금 본문에서는 그 교회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직접 먹이고 지키시는 보이지 않는 보호가 강조되며, 겉으로는 세상의 박해 속에 있으나 실제로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자리에서 양육받는 언약 백성으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이중 구조가 다시 한번 드러납니다. 겉으로는 교회가 세상에 짓밟히고 박해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자리에서 지켜 주시는 언약 공동체임을 드러냅니다. 이렇게 11장은 그리스도의 왕권 선포와 승리 선언을 보여 주고, 12장은 그 왕권이 어떻게 확립되었으며 교회가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보호받는지를 상징적으로 설명합니다. 마지막 때에 교회는 시련을 겪지만 연단을 통해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님의 승리는 곧 성도와 교회의 승리입니다. 어떤 공격과 환난 속에서도, 성도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믿고 담대히 나아갑시다. 세상의 위협 속에서도 주님의 승리를 붙들고, 오늘도 믿음으로 견디게 하소서.
<날솟샘에서 가져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