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2.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빌라도의 심문 중에 예수님은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고 선포하시면서, 스스로 진리에 대해 증언하기 위해 오셨음을 밝히신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놓아주려 한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8:28-40
한글본문.
28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29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느냐 30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31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32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33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34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35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36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37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38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39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40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영어본문.
28 Then the Jews led Jesus from Caiaphas to the palace of the Roman governor. By now it was early morning, and to avoid ceremonial uncleanness the Jews did not enter the palace; they wanted to be able to eat the Passover. 29 So Pilate came out to them and asked, “What charges are you bringing against this man?” 30 “If he were not a criminal,” they replied, “we would not have handed him over to you.” 31 Pilate said, “Take him yourselves and judge him by your own law.” “But we have no right to execute anyone,” the Jews objected. 32 This happened so that the words Jesus had spoken indicating the kind of death he was going to die would be fulfilled. 33 Pilate then went back inside the palace, summoned Jesus and asked him,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34 “Is that your own idea,” Jesus asked, “or did others talk to you about me?” 35 “Am I a Jew?” Pilate replied. “It was your people and your chief priests who handed you over to me. What is it you have done?” 36 Jesus said, “My kingdom is not of this world. If it were, my servants would fight to prevent my arrest by the Jews. But now my kingdom is from another place.” 37 “You are a king, then!” said Pilate. Jesus answered, “You are right in saying I am a king. In fact, for this reason I was born, and for this I came into the world, to testify to the truth. Everyone on the side of truth listens to me.” 38 “What is truth?” Pilate asked. With this he went out again to the Jews and said, “I find no basis for a charge against him. 39 But it is your custom for me to release to you one prisoner at the time of the Passover. Do you want me to release ‘the king of the Jews’?” 40 They shouted back, “No, not him! Give us Barabbas!” Now Barabbas had taken part in a rebellion.

도움말.
관정(28절). 헬라어로 ‘브라이도리온’으로서, 로마가 관할하는 지방의 총독 관저 혹은 군대 사령부를 뜻한다(막 15:16 참고).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누구시며,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무엇인가(37a)?
⬇ 아래로 인간. 진리에 속한 자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는가(37b)?
? 물어봐. 빌라도가 질문했던 진리의 정체는 무엇인가(38절, 14:6 참고)?
! 느껴봐. 나는 주님의 말씀 속에서 진리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진리 안에서 살기 위해 나에게는 어떤 결단이 필요한가?

Meditation. 빌라도의 두 질문
빌라도의 관정으로 이송되신 예수님께 빌라도가 질문을 던진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33절)? 예수님이 대답하신다. “내가 왕이니라”(37절). 그러나 빌라도의 반응은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진다. “진리가 무엇이냐”(38절)? 이번엔 예수님의 대답이 주어지기도 전에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38절). 사실, 그의 질문 속에는 이미 답이 있었다. ‘왕’과 ‘진리’, 이는 예수님의 정체에 대한 더할 나위 없는 정답들이다. 예수님이 그를 향해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34절) 물으며 기회를 주셨지만, 그는 스스로 가이사의 충신이기만을 바랐다(19:12). 빌라도는 몸소 예수님의 십자가 명패에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쓰는 친절(?)은 허락했지만(19:19) 예수님의 충신이 되지는 못했다.
누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는가. 빌라도에게 그 말은 결코 적용될 수 없었다. 그는 상천하지의 대왕을 알현했고, 광대무변의 진리를 목도했다. 그러나 땅의 왕국에 눈 먼 그는 눈앞에 열린 하나님 나라의 입구를 볼 수 없었다. 당신은 지금 어떤 나라를 보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21.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안나스가 예수님의 교훈에 대해 심문하자 예수님은 이미 세상에 드러내놓고 말하였다고 대답하신다. 안나스는 예수님을 가야바에게 보내고, 그 와중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한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8:15-27
한글본문.
15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6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17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8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19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20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22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4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25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26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7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영어본문.
15 Simon Peter and another disciple were following Jesus. Because this disciple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he went with Jesus into the high priest’s courtyard, 16 but Peter had to wait outside at the door. The other disciple, who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came back, spoke to the girl on duty there and brought Peter in. 17 “You are not one of his disciples, are you?” the girl at the door asked Peter. He replied, “I am not.” 18 It was cold, and the servants and officials stood around a fire they had made to keep warm. Peter also was standing with them, warming himself. 19 Meanwhile, the high priest questioned Jesus about his disciples and his teaching. 20 “I have spoken openly to the world,” Jesus replied. “I always taught in synagogues or at the temple, where all the Jews come together. I said nothing in secret. 21 Why question me? Ask those who heard me. Surely they know what I said.” 22 When Jesus said this, one of the officials nearby struck him in the face. “Is this the way you answer the high priest?” he demanded. 23 “If I said something wrong,” Jesus replied, “testify as to what is wrong. But if I spoke the truth, why did you strike me?” 24 Then Annas sent him, still bound, to Caiaphas the high priest. 25 As Simon Peter stood warming himself, he was asked, “You are not one of his disciples, are you?” He denied it, saying, “I am not.” 26 One of the high priest’s servants, a relative of the man whose ear Peter had cut off, challenged him, “Didn’t I see you with him in the olive grove?” 27 Again Peter denied it, and at that moment a rooster began to crow.

도움말.
그 해의 대제사장(13절). 대제사장은 종신직이었지만, 로마는 권력 집중을 우려하여 자주 대제사장을 교체했다. 당시 대제사장은 가야바(AD 18-37년)였다. 그러나 실제로 유대인들은 안나스를 대제사장으로 여겼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어떠한 방식으로 세상에 가르침을 주셨는가(20절)?
⬇ 아래로 인간. 예수님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 베드로의 반응과 대답은 무엇인가(17, 25-27절)?
? 물어봐. 심문 당하시는 예수님을 앞에 두고 베드로가 서 있는 위치는 어디인가(18, 25절)?
! 느껴봐. 나는 사람들의 압력 가운데서도 주님의 제자임을 당당히 시인하는가?
➡ 옆으로 실천해. 주님의 제자 됨을 부끄러이 여기고, 제자의 삶을 담대히 살아가지 못하고 있는 일상의 자리는 어디인가?

Meditation. 두 제자의 동선(動線)
오직 두 제자만이 예수님의 수난의 길(via dolo-rosa)을 따랐다. 요한과 베드로다. 그들은 대제사장의 집에까지 발을 들였다(15절). 그러나 베드로의 걸음은 거기까지였으며, 요한만 예수님을 따라 십자가 언덕에까지 이른다. 무엇이 그들의 제자도의 동선을 구별 지었는가?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르는 그 짧은 길에도 연신 서서 불을 쬔다(18, 25절). 새벽의 추위만 아니라 실존의 추위를 느낀 것이다(18절). 그의 자리를 주목해 보라.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종과 아랫사람들 틈에 서 있었다(18절). 그들 가운데서 눈치를 살피며 서 있던 베드로는 결국 예수님을 부인하고 만다(27절). 그러나 요한은 달랐다. 요한은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예수님을 끝까지 따른 여인들과 함께 그 길을 행하고 있었다(19:27). 결국 요한은 십자가 언덕까지 따라 올라간 유일한 제자가 된다.
이천년 전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따랐던 두 제자의 걸음걸이는 사뭇 달랐다. 당신의 걸음은 누구를 닮았는가? 누구의 시선 앞에 걷고 있는가? 또한 누구와 함께 가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20. 주일에는 읽는 QT. 이 책을 먹으라 3.

간단설명. 하나님이 성경의 메시지에서 주시는 것에 우리는 기도로 이자를 붙여서 하나님께 돌려 드린다. - P. T. 포사이스

성경본문. 시편 51:2-3, 10-11
한글본문.
2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3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 10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11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영어본문.
2 Wash away all my iniquity and cleanse me from my sin. 3 For I know my transgressions, and my sin is always before me. … 10 Create in me a pure heart, O God, and renew a steadfast spirit within me. 11 Do not cast me from your presence or take your Holy Spirit from me.

Meditation. Oratio(오라티오, Pray)
매일 아침 큐티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그날의 본문을 읽거나 잠깐 눈을 감고 성령께서 함께하시도록 기도하기에 앞서 주님의 은혜와 인도를 감사하고 찬양하는 짧은 찬송들을 기억하면 도움이 됩니다. 가사를 안 보고 흥얼거리거나 읊조릴 수 있는 찬양 레퍼토리 몇 개를 준비해 두면 요긴하게 아침 묵상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말씀묵상을 하기 전과 끝낸 다음 마무리하는 순서로 간단히 기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보다는 묵상하는 중간중간 기도를 곁들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종의 ‘순간 기도’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는 지혜를 구하는 것이기도 하고, 주신 말씀에 힘써 순종하겠노라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말도 듣기를 원하십니다. 전혀 상대가 안 되는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 우리가 반응을 보이길 요구하시고, 기뻐하시며, 경청해 주십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씀에 기초해 기도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특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 그것을 듣고 이해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말할 수 있다. 성경을 이해하거나 그것에 감탄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하나님은 말씀하셨고, 이제는 우리 차례다. 우리는 우리가 읽는 것을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말씀 안에서 계시하신 것에 적극적인 삶으로 반응해야 한다. 우리는 기도할 때 가장 우리답다.” (『이 책을 먹으라』, 176, 177, 185면)

기도.
“기도할 줄 모르는 제게도 기도의 봇물이 터지는 한 해가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받기만 하는 사람에서 주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19. QT큐티체조.

간단설명. 가룟 유다가 군대와 함께 예수님이 계신 동산으로 온다. 예수님은 자신을 밝히시며 제자들은 가게 해 달라고 요청하신다. 칼을 휘두른 베드로를 책망하신 예수님은 안나스에게 호송되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8:1-14
한글본문.
1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2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3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4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5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6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7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8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9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10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11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12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13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14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영어본문.
1 When he had finished praying, Jesus left with his disciples and crossed the Kidron Valley. On the other side there was an olive grove, and he and his disciples went into it. 2 Now Judas, who betrayed him, knew the place, because Jesus had often met there with his disciples. 3 So Judas came to the grove, guiding a detachment of soldiers and some officials from the chief priests and Pharisees. They were carrying torches, lanterns and weapons. 4 Jesus, knowing all that was going to happen to him, went out and asked them, “Who is it you want?” 5 “Jesus of Nazareth,” they replied. “I am he,” Jesus said. (And Judas the traitor was standing there with them.) 6 When Jesus said, “I am he,” they drew back and fell to the ground. 7 Again he asked them, “Who is it you want?” And they said, “Jesus of Nazareth.” 8 “I told you that I am he,” Jesus answered. “If you are looking for me, then let these men go.” 9 This happened so that the words he had spoken would be fulfilled: “I have not lost one of those you gave me.” 10 Then Simon Peter, who had a sword, drew it and struck the high priest’s servant, cutting off his right ear. (The servant’s name was Malchus.) 11 Jesus commanded Peter, “Put your sword away! Shall I not drink the cup the Father has given me?” 12 Then the detachment of soldiers with its commander and the Jewish officials arrested Jesus. They bound him 13 and brought him first to Annas, who was the father-in-law of Caiaphas, the high priest that year. 14 Caiaphas was the one who had advised the Jews that it would be good if one man died for the people.

도움말.
내가 그니라(6절). 십자가의 구속의 역사를 앞두고서 행하신 마지막 신적 현존에 대한 선언(헬, ‘에고 에이미’)이다.
칼(10절). 헬라어 ‘마카리아’로서,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을 만큼의 작은 단검을 지칭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체포의 위기 가운데서 어떻게 제자들을 책임지시는가(8절)?
⬇ 아래로 인간. ‘내가 그니라’라는 예수님의 발언 앞에서 체포하러 온 자들은 어떻게 되는가(6절)?
? 물어봐. 왜 베드로는 칼을 칼집에 다시 꽂아야 했는가(11절)?
! 느껴봐. 나의 열정과 방법이 주님의 뜻과 섭리보다 앞서고 있지는 않는가?
➡ 옆으로 실천해. 주님이 말씀을 통해 내게 내려놓으라고 명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Meditation. 칼집에 다시 꽂아야 할 칼
기드론 시내 건너편 동산으로 등과 횃불의 행렬이 올라오고 있다. 그 앞에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가룟 유다다(3절). 이제 곧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아신 예수님은 그들에게 질문을 던져 기선을 제압하신다.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4절). 이는 그들 앞에서 다음의 선언을 하시기 위한 포석이다. “내가 그니라”(헬, ‘에고 에이미’). 이 선언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그들은 어떤 항거할 수 없는 권위에 압도되어 땅에 엎드러지고 만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열 두 군단 더 되는 천군천사들을 호령하여 진멸을 명하지 않으신다(마 26:53). 하나님의 구원 섭리에 순종하시고자 함이다. 그런데 그 때,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칼이 휘둘러진다. 베드로의 칼이다. 그는 속에서 끓어오르는 열정을 따라 힘을 다해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벤다(10절). 하지만 오히려 예수님은 베드로를 책망하시면서 그의 칼을 칼집에 꽂으라 명하신다(11절).
열정과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섭리에 대한 이해와 확신이다. 섭리에 대한 관점이 결여된 채 들어 올린 칼은 오히려 주님의 일을 그르친다. 칼집에 다시 꽂아야 할 당신의 칼은 무엇인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18.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예수님은 제자들만이 아니라 그들의 말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될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하나 될 뿐 아니라,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이 알게 되기를 구하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7:20-26
한글본문.
20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21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24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25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 26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영어본문.
20 “My prayer is not for them alone. I pray also for those who will believe in me through their message, 21 that all of them may be one, Father, just as you are in me and I am in you. May they also be in us so that the world may believe that you have sent me. 22 I have given them the glory that you gave me, that they may be one as we are one: 23 I in them and you in me. May they be brought to complete unity to let the world know that you sent me and have loved them even as you have loved me. 24 “Father, I want those you have given me to be with me where I am, and to see my glory, the glory you have given me because you loved me before the creation of the world. 25 “Righteous Father, though the world does not know you, I know you, and they know that you have sent me. 26 I have made you known to them, and will continue to make you known in order that the love you have for me may be in them and that I myself may be in them.”

도움말.
의로우신 아버지여(25절). 요한은 ‘의로운’(헬, 디카이오스)이라는 형용사를 하나님께만 사용하고 있다. 이 칭호는 11절의 ‘거룩하신 아버지’와 짝을 이루며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낸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누구까지 염두에 두고 기도하시는가(20절)?
⬇ 아래로 인간.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21-23절)?
? 물어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가 되면 어떤 결과가 발생하는가(21, 23절)?
! 느껴봐. 나는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온전한 하나 됨을 이루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붙여주신 믿음의 공동체의 하나 됨을 위해 오늘 내가 실천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Meditation. 하나 됨의 미학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가 시간과 공간의 축을 따라 전(全) 역사와 온 열방에 이른다. ‘이 사람들’(20절) 곧 이천년 전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만이 아니라, 그들의 증언으로 인해서 예수님을 믿게 되는 모든 인류를 위해서도 장엄한 중보의 기도를 올리신다(20절). 그 간구의 내용인즉, 하나님과 예수님이 서로 안에서 누리시는 ‘하나 됨’이 그들에게도 이루어지는 것이다(21-22절). 그 하나 됨은 세 가지를 가능하게 한다. 하나가 될 때 하나님과 예수님 안에 신비롭게 연합할 수 있다(21절). 하나가 될 때 주님의 영광을 함께 목도할 수 있다(22절). 하나가 될 때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을 향해 증거될 수 있다(23절). 이 모든 약속들은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가 붙잡아야 할 본질들이다. 그 본질들은 오직 제자들의 하나 됨 안에서만 확보된다.
연합과 영광과 증거, 교회됨을 결정하는 이 세 가지 본질은 하나 됨의 토양에서만 자라는 열매다. 당신이 섬기는 공동체는 그 하나 됨의 미학을 누리고 있는가? 공동체 안에서 당신은 하나 됨을 위한 촉매가 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17. QT큐티체조. 요한복음 17장.

간단설명.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이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해 미움을 받을 것을 아시고, 진리 곧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으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기를 하나님께 구하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7:9-19
한글본문.
9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10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11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12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13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14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15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16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17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8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19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영어본문.
9 I pray for them. I am not praying for the world, but for those you have given me, for they are yours. 10 All I have is yours, and all you have is mine. And glory has come to me through them. 11 I will remain in the world no longer, but they are still in the world, and I am coming to you. Holy Father, protect them by the power of your name–the name you gave me–so that they may be one as we are one. 12 While I was with them, I protected them and kept them safe by that name you gave me. None has been lost except the one doomed to destruction so that Scripture would be fulfilled. 13 “I am coming to you now, but I say these things while I am still in the world, so that they may have the full measure of my joy within them. 14 I have given them your word and the world has hated them, for they are not of the world any more than I am of the world. 15 My prayer is not that you take them out of the world but that you protect them from the evil one. 16 They are not of the world, even as I am not of it. 17 Sanctify them by the truth; your word is truth. 18 As you sent me into the world, I have sent them into the world. 19 For them I sanctify myself, that they too may be truly sanctified.

도움말.
거룩하게 하옵소서(17절). 헬라어 ‘하기아조’로서 하나님 앞에 드리는 제물로 구별하는 것을 뜻한다.
보내었고(18절). 헬라어 ‘아포스텔로’로서 사신을 보내다. 파송하다라는 뜻이다. 이 단어에서 ‘아포스톨로스’(사도)라는 명사가 파생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일은 무엇인가(18절)?
⬇ 아래로 인간. 예수님의 제자는 세상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사는가(14, 16절)?
? 물어봐. 진리의 역할은 무엇인가(17, 19절)?
! 느껴봐. 나는 세상에 속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만 속하여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진리로 거룩함을 얻기 위하여 더욱 분발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Meditation. 제자의 삶의 패러다임, ‘성별’
제자들을 위한 예수님의 중보의 기도가 올려진다. 하나님과 제자들을 연결하고 결속하는 장엄한 대제사장적 기도다. 먼저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사실을 호소하신다(9절). 그리고 하나님의 소유된 그들을 이 땅에서 보전해 주시기를 간구하신다(11절). 그 보전의 방식은 ‘구분’이 아니라 ‘구별’이다. 세상으로부터의 분리(15절)가 아니라 죄로부터의 성별(聖別, 17절)이다. 그 이유는 그들이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18절). 보내심을 받은 이가 세상으로부터 분리되어서는 그 보냄 받은 사명을 성취할 수 없다. 그러나 또한 보내심을 받은 이가 세상과 동일해서도 결코 그 사명을 이룰 수 없다. 보내심을 받은 이는 매사에 하나님의 진리로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19절).
세상으로부터 제자를 부르신 주님은 그들을 다시 세상으로 보내신다. 그 곳에서 ‘분리’도 아니며 ‘동화’(同化)도 아닌 ‘성별’의 패러다임으로 살기를 바라신다. 하나님 나라 대사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하신다. 세상과 만나는 당신의 삶의 방식은 과연 무엇인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16.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영생은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것임을 선언하신 예수님은 하나님이 하라고 주신 일을 친히 이루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였으므로, 하나님도 자신을 영화롭게 하시기를 구하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7:1-8
한글본문.
1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2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3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4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5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6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7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8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영어본문.
1 After Jesus said this, he looked toward heaven and prayed: “Father, the time has come. Glorify your Son, that your Son may glorify you. 2 For you granted him authority over all people that he might give eternal life to all those you have given him. 3 Now this is eternal life: that they may know you, the only true God, and Jesus Christ, whom you have sent. 4 I have brought you glory on earth by completing the work you gave me to do. 5 And now, Father, glorify me in your presence with the glory I had with you before the world began. 6 “I have revealed you to those whom you gave me out of the world. They were yours; you gave them to me and they have obeyed your word. 7 Now they know that everything you have given me comes from you. 8 For I gave them the words you gave me and they accepted them. They knew with certainty that I came from you, and they believed that you sent me.

도움말.
이 말씀(1절). 요한복음 13장부터 16장까지의 고별 설교의 내용을 의미한다.
때(1절). 헬라어 ‘호라’로서 예정된 시간, 결정된 시간, 한정된 시간을 뜻한다.
아는(3절). 헬라어 ‘기노스코’로서 경험과 체험을 통한 앎의 과정을 의미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성부 하나님은 성자 예수님께 무엇을 주셨는가(2절)?
⬇ 아래로 인간.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제자들이 믿는 바는 무엇인가(8절)?
? 물어봐.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영생의 실체는 무엇인가(3절)?
! 느껴봐. 나는 매순간 영생을 누리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모든 삶의 시공간에서 영생을 누리며 살기 위해 새롭게 결단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Meditation. 하늘을 우러러야 할 때
예수님의 ‘때’(1절)가 이르렀다. 하나님이 ‘주신 일’(4절) 곧 사명을 위한 결정적 타이밍이 왔다. 그런데 예수님은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신다(1절). 이제 곧 닥쳐올 십자가 수난에 대한 하늘의 관점을 취하시는 것이다. 먼저 예수님은 그가 지실 십자가 그 이면의 충만한 영광을 주목하신다(1절). 사명의 성취를 통해 보게 될 그 영광을 미리 목도하신다(4-5절). 또한 예수님은 그의 십자가 수난이 가져 올 선한 결과를 내다보신다. 그것은 이 땅에 내려질 영생이다(2절). 하나님과 예수님을 인격적 관계 속에서 만나는(3절) ‘모든 사람’(2절)이 그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을 미리 목격하신다. 하늘의 관점으로 십자가 그 뒤에 있는 영광과 의미를 보신 예수님은 결연히 사명의 자리로 뚜벅뚜벅 나아가신다.
우리도 종종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봐야 한다. 하늘로부터 주신 사명의 의미와 그 영광을 통찰하는 하늘의 관점이 열릴 때, 십자가 언덕을 올라갈 수 있다. 당신의 눈은 짊어져야 할 십자가보다 먼저 하늘을 향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