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설명. 예수님은 떠나가실 때를 앞두고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주신다. 그러자 베드로는 어디로 가시는지를 물으며 주를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고 장담하지만, 예수님은 그가 세 번 부인할 것을 말씀하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3:31-38
한글본문.
31그가 나간 후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32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33작은 자들아 내가 아직 잠시 너희와 함께 있겠노라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나 일찍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너희에게도 이르노라 34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36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 37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38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영어본문.
31 When he was gone, Jesus said, “Now is the Son of Man glorified and God is glorified in him. 32 If God is glorified in him, God will glorify the Son in himself, and will glorify him at once. 33 “My children, I will be with you only a little longer. You will look for me, and just as I told the Jews, so I tell you now: Where I am going, you cannot come. 34 “A new command I give you: Love one another. As I have loved you, so you must love one another. 35 By this all men will know that you are my disciples, if you love one another.” 36 Simon Peter asked him, “Lord, where are you going?” Jesus replied, “Where I am going, you cannot follow now, but you will follow later.” 37 Peter asked, “Lord, why can’t I follow you now? I will lay down my life for you.” 38 Then Jesus answered, “Will you really lay down your life for me? I tell you the truth, before the rooster crows, you will disown me three times!
도움말.
인자(31절). 다니엘 7:13-14의 ‘인자 같은 이’에서 연유한 것으로, 예수님이 자신을 지칭하신 말로 사용됐다.
큐티체주
⬆ 위로 하나님. 영광을 받으신 하나님은 그 영광을 돌린 이에게 어떻게 행하시는가(32절)?
⬇ 아래로 인간. 주님의 제자들은 새 계명을 어느 정도로 지켜야 하는가(34절)?
? 물어봐.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후에는 따라오리라”고 말씀하신 의미는 무엇인가(36절)?
! 느껴봐. 나는 순종의 걸음을 걷기보다 호언장담의 입술을 여는 일에 더 부지런하지 않는가?
➡ 옆으로 실천해. 주님이 주신 새 계명에 순종하기 위해 오늘 실천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Meditation. 호언장담으로 대신할 수 없는 순종
떠나야 하는 사실을 거듭 통고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언과 같은 새 계명을 주신다.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34절). 그런데 새 계명이 수여되는 그 엄숙한 현장에서 베드로의 반응이 실로 엉뚱하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36절) 주님을 향한 그의 열정과 열심만큼은 용인할 수 있지만 그는 지금 문맥을 놓치고 있다. 예수님과 대화의 코드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예수님이 새 계명을 주셨다면, 마땅히 그 계명을 결연히 순종해야 한다. 베드로는 순종 대신 호언장담을 일삼는다.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37절). 순종에 앞서 공수표를 남발하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그가 얼마 있지 않아서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할 것이라고 일갈하신다.
제자의 삶을 열어감에 있어서 열정이 전부는 아니다. 열심도 능사는 아니다. 주님의 말씀의 문맥을 놓치지 말고, 주님과 대화의 코드를 맞추어야 한다. 그로부터 비롯되는 순종을 통해서 참된 제자의 삶이 완성된다. 당신에게는 순종보다 앞서는 것들이 없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