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7. 주일에는 읽는 QT. 서로 사랑하라는 상호명령 1.

간단설명. 누군가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강하든 연약하든, 유식하든 무식하든, 옳든 그르든, 신앙이 있든 없든 생긴 그대로 끌어안아야 한다. - 제럴드 싯처

성경본문. 로마서 15:5-7
한글본문.
5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7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영어본문.
5 May the God who gives endurance and encouragement give you a spirit of unity among yourselves as you follow Christ Jesus, 6 so that with one heart and mouth you may glorify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7 Accept one another, then, just as Christ accepted you, in order to bring praise to God.

Meditation. 서로 반갑게 맞아들이라
지난달에 묵상한 몸 된 교회(The Body)에 이어 이번 달엔 주님의 몸을 세우는 서로 사랑의 기술을 잘 다룬 제럴드 싯처(Gerald Sittser)의 『사랑의 짐』(성서유니온선교회)을 함께 읽으면서 서로서로, 더불어 함께 신앙생활 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도 바울의 서신서를 유심히 살펴보면 서로 사랑하라, 서로 복종하라, 서로 격려하라 등 서로 쭛쭛하라(쭛쭛 one another)는 명령이 생각보다 많이 기록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상호명령이라 부르는데, 성경 검색어를 사용해 찾아본다면 수십 번에 걸쳐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도대체 사도는 왜 이런 상호명령을 여러 번에 걸쳐 반복해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일까요?

그만큼 중요하고, 그만큼 우리가 소홀하게 여기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사도 바울이 강조해서 권면하는 명령이라면 귀담아 듣고 실천하려 애써야 하는데, 너무 평범해 보이고, 너무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인지라 제대로 살아내지 못하는 게 우리네 실정입니다. 그 중에서도 서로를 받아들이라는 명령은 평소 우리가 생각하는 굵직굵직한 성경의 권면들에 비해 사소해 보이면서 실천하기가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사실상 거의 모든 편지에서 우리에게 서로 문안하며 받아들이라는 명령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피상적으로, 겉치레로만 하지 말고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난 형제 사랑으로 할 것을 지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알아보고 인정하며 받아들이고, 형제자매의 가장 빛나는 면을 찾아 칭찬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 경건하게 문안하는 좋은 방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내가 받아들이고 반갑게 문안해야 할 사람을 떠올려 보십시오.

기도
“나 자신만 생각하거나 먼저 대접 받고자 하는 생각으로 형제자매를 반가이 맞아들이지 못했던 삶을 주님 앞에 회개하오니 뜨거운 가슴으로 바꾸어 주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8-06.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주의 손이 함께하심으로 안디옥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자 예루살렘 교회가 바나바를 파송한다. 바나바는 사울을 데리고 와서 함께 가르쳤고, 제자들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성경본문. 사도행전 11:19-30
한글본문.
19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20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21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22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23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여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하니 24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25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26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27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28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29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30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장로들에게 보내니라

영어본문.
19 Now those who had been scattered by the persecution in connection with Stephen traveled as far as Phoenicia, Cyprus and Antioch, telling the message only to Jews. 20 Some of them, however, men from Cyprus and Cyrene, went to Antioch and began to speak to Greeks also, telling them the good news about the Lord Jesus. 21 The Lord’s hand was with them, and a great number of people believed and turned to the Lord. 22 News of this reached the ears of the church at Jerusalem, and they sent Barnabas to Antioch. 23 When he arrived and saw the evidence of the grace of God, he was glad and encouraged them all to remain true to the Lord with all their hearts. 24 He was a good man, full of the Holy Spirit and faith, and a great number of people were brought to the Lord. 25 Then Barnabas went to Tarsus to look for Saul, 26 and when he found him, he brought him to Antioch. So for a whole year Barnabas and Saul met with the church and taught great numbers of people. The disciples were called Christians first at Antioch. 27 During this time some prophets came down from Jerusalem to Antioch. 28 One of them, named Agabus, stood up and through the Spirit predicted that a severe famine would spread over the entire Roman world. (This happened during the reign of Claudius.) 29 The disciples, each according to his ability, decided to provide help for the brothers living in Judea. 30 This they did, sending their gift to the elders by Barnabas and Saul.

도움말.
안디옥(20절).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48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 50만의 상업중심지로 로마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그리스도인(26절). 헬라어 ‘크리스티아누스’로서 신약에서 세 번 언급되고 있는데(26:28, 벧전 4:16), 비기독교인에 의해 붙여졌다는 의미에서 경멸적인 별명이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누가가 소개하는 어투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고 볼 수 있다.
장로(30절). 신약에서 처음으로 ‘장로’라는 표현이 본 절에 나온다(15:4, 6, 16:4, 21:18).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주님의 손의 역사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21절)?
⬇ 아래로 인간. 안디옥 교회가 부흥하자 바나바는 어떤 일을 했는가(25-26절)?
? 물어봐.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어떤 이름을 얻게 되는가(26절)?
! 느껴봐. 나는 주님과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나보다 뛰어난 지체들과도 즐거이 동역하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내가 손 내밀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Meditation. 크리스티아누스(그리스도의 사람들)
수리아의 안디옥 교회가 복음 증거의 역사 그 중심 무대로 등장한다. 안디옥 교회는 바울의 주도하에 이방을 향한 복음의 행군을 진두지휘하는 야전사령부요, 물적 자원의 충당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안디옥 교회가 이러한 역량을 갖추는 데에는 두 손의 역할이 주효했다. 먼저는 주님의 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증언되는 자리마다 주님의 손이 함께해 수많은 사람들이 돌아오게 되었다(21절). 그 손의 한 방이 결정적이다. 그러나 또 다른 손도 있다. 바나바의 손은 사울을 다소에서 이끌어 와 교회를 든든히 세운다(26절). 그리고 바나바와 사울의 손은 함께 예루살렘 교회에 부조를 전달한다(30절). 하나님의 손과 사람의 손이 합력할 때, 초대교회는 ‘크리스티아누스’ 곧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주님의 손을 사람의 손이 내밀어 잡을 때,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신인류, 그리스도인의 정체가 완성된다. 당신은 지금 이 땅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주목하고 있는가? 그 손과 합력하기 위해 믿음으로 손을 내밀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