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4. 주일에는 읽는QT. 서로 사랑하라는 상호명령 2

2016-08-14. 주일에는 읽는 QT. 서로 사랑하라는 상호명령 2
간단설명. 주님은 속 좁고, 화 잘 내며, 늘 뿌루퉁하고, 성격 나쁘고, 하는 짓마다 심술궂고, 저급한 일에나 관심을 갖는 우리들을 끝까지 참아가며 사랑해주셨다. - 제럴드 싯처

성경본문. 로마서 14:1, 10, 13, 19
한글본문.
1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10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13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19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영어본문.
1 Accept him whose faith is weak, without passing judgment on disputable matters.…10 You, then, why do you judge your brother? Or why do you look down on your brother? For we will all stand before God’s judgment seat.…13 Therefore let us stop passing judgment on one another. Instead, make up your mind not to put any stumbling block or obstacle in your brother’s way.…19 Let us there-fore make every effort to do what leads to peace and to mutual edification.

Meditation. 서로 참고 용납하라
우리는 자주 잊고 지내지만, 사실 하나님의 여러 성품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것 중 하나는 오래 참고 인내하시며 용납하시는 것입니다. 속 좁고, 잘 참지 못하고, 성미 급한 우리와는 정반대라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 하나님이 우리처럼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이었다면 우리는 볼 것도 없이 진작에 멸망하고 멸절될 수밖에 없는 존재이지 않았을까요?

바울은 이런 주님의 속성을 본받아 우리도 서로 참고 용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체 안에서 연약한 지체들을 향해 이런 넉넉함을 베풀고 친절히 대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물론 용납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고, 어느 정도까지 참아주고 용납해야 할지는 우리가 처한 형편이나 문제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주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참고 용납할 줄 알아야 우리 신앙이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용납하자면 상대방에게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여지를 주어야 하며, 비난하거나 판단하려는 의도를 버리고 전폭적으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피조물로 인정하고 기뻐해야 한다.”(88면) 우리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거나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판단하고 비판하고 정죄하려는 마음을 잠시 누그러뜨리고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엡 4:2)으로 대응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동체 안에 상처와 분열이 생기기 쉽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생긴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들의 잠재력을 펼칠 여지를 충분히 주셔서 변화를 이끌어 내셨듯이, 우리도 교회 안에서 회의를 하거나 사역을 할 때 다소 못마땅한 점이 보이거나 내 방법이 훨씬 효율적인 것 같아 보이더라도 오래 참고 용납해 선을 이루는 훈련을 지금부터 해 나가야 합니다.

기도
“우리의 허물과 죄를 오래 참고 용납하신 주님을 본받아 우리도 말이나 생각이나 행동에서 다른 사람을 높이고, 여유를 찾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