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0.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사랑의 공동체
성경본문. 디모데후서 2Timothy 4:9~15
한글성경.
9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10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11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12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 13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14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15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
영어성경.
9Do your best to come to me quickly, 10for Demas, because he loved this world, has deserted me and has gone to Thessalonica. Crescens has gone to Galatia, and Titus to Dalmatia. 11Only Luke is with me. Get Mark and bring him with you, because he is helpful to me in my ministry. 12I sent Tychicus to Ephesus. 13When you come, bring the cloak that I left with Carpus at Troas, and my scrolls, especially the parchments. 14Alexander the metalworker did me a great deal of harm. The Lord will repay him for what he has done. 15You too should be on your guard against him, because he strongly opposed our message.
도움말.
세상을 사랑하여(10절)..고난을 피하고 안락한 삶을 선택해 신앙의 길에서 떠난 것을 의미합니다.
마가(11절)..1차 전도여행 중 이탈해 갈등의 원인이 되었으나, 회복돼 바울이 신뢰하는 동역자로 다시 쓰임받습니다.
두기고(12절)..아시아 출신으로 바울과 함께 사역한 신실한 동역자. 에베소 사역을 맡기기 위해 파송됨
책(13절)..죽음을 앞두고 가택 연금 중이던 바울이 마지막까지 말씀과 사역 준비에 힘쓰려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바울은 디모데에게 무엇을 부탁합니까?(9절)
↓아래로 인간..바울은 함께했던 동역자들의 현재 상황을 어떻게 설명합니까?(10~12절)
? 물어봐..바울이 디모데에게 속히 오라고 부탁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느껴봐..외롭고 힘든 상황에서 디모데의 도움을 간절히 바랐던 바울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옆으로 실천해..내가 공동체 안에서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됐던 때는 언제입니까? 어려움에 부닥친 가족과 이웃을 도와주기 위해 오늘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Meditation
딤후 4:9–15는 바울이 죽음을 앞두고 디모데에게 보내는 마지막 부탁이라서, 문장 하나하나에 긴급함과 현실감이 진하게 배어 있습니다. 먼저 9절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로 시작하는데, 이것은 단순히 보고 싶다는 말이 아니라 지금 상황이 급하고 도움이 꼭 필요한 상태라는 신호입니다. 이어서 바울은 동역자들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떠나 데살로니가로 갔다고 하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다고 말합니다(10절). 이 부분은 초대교회의 사역이 실제로 여러 지역을 오가며 움직이는 네트워크였다는 점을 보여 주는 동시에, 바울이 지금은 곁에 사람이 많지 않은 처지이고, 11절에서는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라고 말하며 바울의 고독한 현실이 외롭게 한 문장에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라고 부탁하는데 즉, 단순히 사람 수를 채우려는 게 아니라, 마가를 사역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동역자로 다시 불러 세우는 장면으로, 마가가 과거 2차 전도여행에서 실패하거나 갈등이 있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 말은 ‘다시 쓰임’이라는 의미가 더 선명해집니다. 12절 “두기고는 에베소로 보내었노라”는 바울이 마지막 순간에도 사역이 멈추지 않도록 사람을 보내고 배치하는 리더십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13절은 이 본문이 특히 현실적이라는 걸 가장 잘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올 때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감옥에 있거나 고난 중인 바울에게 겉옷은 단순한 소지품이 아니라 추위를 견디기 위한 생존에 필요였고, 동시에 “책”도 가져오고,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고 강조합니다. 즉 바울은 마지막 순간에도 기록과 말씀, 공부와 사역 자료를 놓지 않습니다. 믿음이란 추상적인 감정만이 아니라, 이 믿음의 사람도 현실에서 추위도 느끼고, 공부도 하고, 기록도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14–15절에서는 분위기가 갑자기 날카롭게 반전되는데,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다”라고 말하며, 그를 통해 바울이 실제로 심한 방해와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개인적으로 복수하겠다고 하지 않고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갚으시리니”라고 말해 하나님의 공의에 맡기며(14절), 동시에 15절에서 디모데에게는 “너도 그를 주의하라 그가 우리 말을 심히 대적하였느니라”라고 주의를 줍니다. 즉, 바울은 한편으로는 하나님께 맡기되, 다른 한편으로는 공동체와 맡긴 사역을 지키기 위해 현실적인 경계와 조심하라 요구합니다. 앞 본문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씀을 전파하라, 직무를 다하라”고 강하게 명령하고(4:1–5), 자신은 “떠날 때가 가까웠다, 나는 달려갈 길을 마쳤다”고 고백해요(4:6–8).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4:9–15는 그 고백이 공중으로 사라지지 않고, 실제로 사람을 부르고(디모데·마가), 사람을 보내고(두기고), 필요한 것을 챙기고(겉옷·책·문서), 위험을 경고하는(알렉산더)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결국 이 본문은 “끝까지 사역을 감당하라”는 앞의 명령이 마지막 순간에 어떻게 현실 속에서 실행되는지를 매우 생생하고 구체적인 장면으로 보여줍니다. 영적 지도자도, 믿음의 초신자도, 모두가 서로의 상황을 살펴 분별하여 동역해야 합니다. 오늘도 주위의 형제자매를 돌아보며, 필요를 채우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외롭고 어려운 이들의 상황을 살피고, 사랑으로 섬기며 필요를 채우며 살게 하소서.
<날솟샘에서 가져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