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5.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버가모 교회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에서도 믿음을 지켰다. 그러나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의 교훈을 교회 안에 용납한 것에 대해 회개하라는 요청을 받는다.

성경본문. 요한계시록 2:12-17
한글본문.
12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13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14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15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16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17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영어본문.
12 “To the angel of the church in Pergamum write: These are the words of him who has the sharp, double-edged sword. 13 I know where you live–where Satan has his throne. Yet you remain true to my name. You did not renounce your faith in me, even in the days of Antipas, my faithful witness, who was put to death in your city–where Satan lives. 14 Nevertheless, I have a few things against you: You have people there who hold to the teaching of Balaam, who taught Balak to entice the Israelites to sin by eating food sacrificed to idols and by committing sexual immorality. 15 Likewise you also have those who hold to the teaching of the Nicolaitans. 16 Repent therefore! Otherwise, I will soon come to you and will fight against them with the sword of my mouth. 17 He who has an ear, let him hear what the Spirit says to the churches. To him who overcomes, I will give some of the hidden manna. I will also give him a white stone with a new name written on it, known only to him who receives it.

도움말.
발람의 교훈(14절).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이방인과 잡혼(雜婚)을 하게 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일에 타협하게 한 것을 뜻한다(민 22-25장, 31:16)
니골라 당의 교훈(15절). 성적인 방종을 유발하는 이교도의 종교의식을 교회 내에서 옹호했다.
흰 돌(17절). 당시 연회를 위한 초대장 혹은 입장권으로 사용되었고, 운동 경기에서 승리한 사람에게 우승 기념으로 새겨 주기도 했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버가모 교회를 향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셨는가(12절)?
⬇ 아래로 인간. 끝까지 이기는 사람이 받게 될 두 가지는 무엇인가(17절)?
? 물어봐. 버가모 교회가 용납한 잘못된 교훈들에 대항해 주님이 싸우시는 무기는 무엇인가(14-16절)?
! 느껴봐. 참된 신앙을 변질시키는 잘못된 교훈에 귀 기울이고 있지는 않은가?
➡ 옆으로 실천해. 나의 삶에 예수님의 날선 검의 표적이 될 만한 것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해야겠는가?

Meditation. 버가모 교회여, 회개하라!
도시 버가모에는 로마 정부가 건립한 황제 숭배 신전이 있었다. ‘사탄의 권좌’(13절)가 그것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아도 버가모 성도들이 당시 그 도시 안에 살면서 감당한 고난의 분량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안디바는 순교 제물로 바쳐졌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그 와중에도 성도들이 믿음을 고수했다는 사실이다(13절). 그렇지만 버가모 교회는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의 교훈을 동시에 수용하는 심각한 우를 범했다(14-15절). 이에 그리스도께서는 회개를 촉구하면서 손과 입에서 던져질 좌우에 날 선 검을 주목하게 하신다(12, 16절). 그리스도의 검의 권세에 맞설 수 있는 존재란 없다. 버가모 성도들은 그 검이 자신들을 향해 날아들지 않도록, 오히려 그들에게 고난을 가하는 대적들을 향해 던져지도록 회개해야 했다.
그리스도의 검이 던져졌다. 그 검은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당신에게로 날아오고 있지는 않는가? 당신의 삶에 그 검의 타깃이 될 만한 것들은 없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4-09-24.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서머나 교회는 환난과 궁핍 가운데 있었지만 예수님이 보시기엔 부요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장차 고난이 찾아오겠지만 끝까지 충성하라고 권고하신다.

성경본문. 요한계시록 2:8-11
한글본문.
8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9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11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영어본문.
8 “To the angel of the church in Smyrna write: These are the words of him who is the First and the Last, who died and came to life again. 9 I know your afflictions and your poverty–yet you are rich! I know the slander of those who say they are Jews and are not, but are a synagogue of Satan. 10 Do not be afraid of what you are about to suffer. I tell you, the devil will put some of you in prison to test you, and you will suffer persecution for ten days. Be faithful, even to the point of death, and I will give you the crown of life. 11 He who has an ear, let him hear what the Spirit says to the churches. He who overcomes will not be hurt at all by the second death.

도움말.
십 일 동안(10절). 짧은 기간 혹은 제한된 기간을 의미하는 관용적 표현이다.
둘째 사망(11절). 육신의 죽음 후에 맞는 영원한 형벌과 멸망을 뜻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서머나 교회를 향해 자신을 누구라고 계시하셨는가(8절)?
⬇ 아래로 인간. 끝까지 이기는 사람이 면제받게 되는 것은 무엇인가(11절)?
? 물어봐. 죽도록 충성하는 사람에게 주님이 주시는 상급은 무엇인가(10절)?
! 느껴봐. 나는 환난과 궁핍 가운데서도 하나님 앞에서 부요하다고 인정받고 있는가(9절)?
➡ 옆으로 실천해.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께로부터 부요하다고 인정받기 위해선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가?

Meditation. 서머나 교회여, 충성하라!
서머나 성도들은 실제 환난과 궁핍 가운데 있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부요한 자’라고 부르시며 그 영적 상태를 평가하신다(9절). 반면에 당시 도시 서머나의 유력한 유대인들을 향해서는 오히려 ‘사탄의 회당’이라고 판결하신다(9절). 이면적 유대인과 표면적 유대인으로 나누신 것이다(롬 2:28-29). 이 둘의 조우는 언제나 이면적 유대인 곧 신실한 성도들에게 고난과 핍박이 된다. 그러나 죽었다가 살아나신 부활의 주님은 성도들에게 부활의 날 곧 영광스러운 ‘제 십일 일’이 열릴 것을 약속하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선택할 것은 눈앞에 드러날 환난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궁극적 통치자이신 그리스도께 대한 충성이다(10절).
이 땅을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고난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분명한 진리는 그 고난이 제한적이며 그 최종적 배후는 부활의 주님이 통치하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은 지금 당신이 마주한 고난의 상황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당신은 지금 무엇에 주목하고 있는가? 고난 그 자체인가, 고난의 배후에 계신 주님인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4-09-23.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에베소 교회는 수고와 인내와 진리를 확증하는 사역으로 예수님께 인정받는다. 그러나 처음 사랑을 버린 일에 대해 책망을 받고 회개하라는 요청을 받는다.

성경본문. 요한계시록 2:1-7
한글본문.
1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영어본문.
1 “To the angel of the church in Ephesus write: These are the words of him who holds the seven stars in his right hand and walks among the seven golden lampstands: 2 I know your deeds, your hard work and your perseverance. I know that you cannot tolerate wicked men, that you have tested those who claim to be apostles but are not, and have found them false. 3 You have persevered and have endured hardships for my name, and have not grown weary. 4 Yet I hold this against you: You have forsaken your first love. 5 Remember the height from which you have fallen! Repent and do the things you did at first. If you do not repent, I will come to you and remove your lampstand from its place. 6 But you have this in your favor: You hate the practices of the Nicolaitans, which I also hate. 7 He who has an ear, let him hear what the Spirit says to the churches. To him who overcomes, I will give the right to eat from the tree of life, which is in the paradise of God.

도움말.
회개하여(5절). 헬라어 ‘메타노에오’로서 함께(메타), 인지하다(노에오) 곧 죄에 대해 하나님과 같은 생각과 견해를 가지는 행위를 뜻한다.
니골라당의 행위(6절). 이미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우상제물을 먹는 일이나 음행이 죄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이단 사설을 말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셨는가(1절)?
⬇ 아래로 인간. 끝까지 이기는 사람이 얻을 복은 무엇인가(7절)?
? 물어봐. 에베소 교회의 문제는 무엇이었는가(4절)?
! 느껴봐. 사랑이 결여된 열심은 공허할 뿐 아니라 위험한 것임을 확신하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나에게서 사랑 없는 열심의 모습은 무엇인가? 어떻게 사랑을 회복하겠는가?

Meditation. 에베소 교회여, 사랑하라!
첫 번째 편지가 에베소 교회를 위한 것임을 알고서 요한은 흥분했을 것이다. 에베소 교회는 요한이 노년에 사력을 다해 사역한 곳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특성은 그 지도자의 성품을 닮기 마련이다. 에베소 교회도 요한을 닮았다. 그는 사랑의 사도이면서, ‘우레의 아들’(막 3:17)이라 불릴 만큼 열정의 사도였다. 에베소 교회 역시 그 출발부터 사랑과 열정이 있었다. 그러나 열정은 유지되었지만 사랑은 점점 소멸됐다. 진리를 분별하는 열심과 열의 속에서(2절) 더 중요한 교회의 본질인 사랑을 잃어버리게 되었다(4절). 사랑이 없이는 모든 것이 무가치하게 된다(고전 13:1-3). 이에 그리스도께서는 에베소 성도들에게 더 큰 열심이 아닌, 처음 행위 곧 첫 사랑을 회복하라고 명하신다(5절).
사랑 없는 진리는 날카롭기만 하며, 사랑 없는 열심은 공허하기 짝이 없다.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해야 하고, 사랑 안에서 열심을 발휘해야 한다. 당신의 진리와 열심은 지금 사랑 안에 근거하고 있는가? 그 사랑 안에서 성숙해지고 열매 맺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4-09-22.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밧모 섬에 있던 요한은 이제 보는 것을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게 전하라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듣게 된다.

성경본문. 요한계시록 1:9-20
한글본문.
9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10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11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12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13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16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17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19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20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영어본문.
9 I, John, your brother and companion in the suffering and kingdom and patient endurance that are ours in Jesus, was on the island of Patmos because of the word of God and the testimony of Jesus. 10 On the Lord’s Day I was in the Spirit, and I heard behind me a loud voice like a trumpet, 11 which said: “Write on a scroll what you see and send it to the seven churches: to Ephesus, Smyrna, Pergamum, Thyatira, Sardis, Philadelphia and Laodicea.” 12 I turned around to see the voice that was speaking to me. And when I turned I saw seven golden lampstands, 13 and among the lampstands was someone “like a son of man,”dressed in a robe reaching down to his feet and with a golden sash around his chest. 14 His head and hair were white like wool, as white as snow, and his eyes were like blazing fire. 15 His feet were like bronze glowing in a furnace, and his voice was like the sound of rushing waters. 16 In his right hand he held seven stars, and out of his mouth came a sharp double-edged sword. His face was like the sun shining in all its brilliance. 17 When I saw him, I fell at his feet as though dead. Then he placed his right hand on me and said: “Do not be afraid. I am the First and the Last. 18 I am the Living One; I was dead, and behold I am alive for ever and ever! And I hold the keys of death and Hades. 19 “Write, therefore, what you have seen, what is now and what will take place later. 20 The mystery of the seven stars that you saw in my right hand and of the seven golden lampstands is this: The seven stars are the angels of the seven churches, and the seven lampstands are the seven churches.

도움말.
밧모라 하는 섬에(9절), 성령에 감동되어(10절). 원문에는 각각 ‘밧모라 하는 섬 안에’, ‘성령 안에’라고 표현되어 있다. 요한은 ‘안에’(헬, 엔)라는 전치사구의 대구를 통해 논지를 열어간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부활하신 예수님은 무엇을 가지셨는가(18절)?
⬇ 아래로 인간. 요한이 밧모 섬에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9절)?
? 물어봐. 요한은 큰 음성을 들을 때 어떤 상태였는가(10절)?
! 느껴봐. 나는 성령 안에서 세상의 영광이 아니라, 예수님의 영광에 날마다 압도되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세세토록 살아 계셔서 권세를 가지고 계시는 주님 앞에 두려움 없이 설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Meditation. 하늘 계시의 제막식 현장
요한의 눈앞에 장엄한 천상의 계시가 드러난다. 황홀하리만큼 영광스러운 계시가 전달된 곳은 거룩한 성전이 아니다. 왕궁도 아니다. 황량한 돌투성이 광야 섬 밧모다(9절). 환난과 고독으로 치를 떠는 오지에 던져질 때라도 성령 안에 거하면(10절) 그 곳은 비전의 자리요, 역전의 시작점이 된다. 요한은 그 이유를 계시의 주인공이신 그리스도에게서 찾는다. 그분은 ‘바로 그 열쇠’를 가졌다. 그 손의 열쇠가 모든 것을 열고 닫는다. 하물며 사망과 음부까지도 그 열쇠로 여닫는다(8절). 그렇기에 천상의 계시에 주목해야 한다. 하늘의 이치를 읽어야 한다. 양탄자의 유려한 모양을 결정하는 것이 결국 그 이면(裏面)이듯이, 세상의 이면인 천상을 헤아릴 때 비로소 이 땅에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19절)들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실존적 주소는 ‘성령 안’이어야 한다. 그 곳에 비전의 조명이 있고, 승리의 첩경이 시작된다. 그 곳을 비껴났을 때는 왕궁인들, 성전인들 소용없다. 당신의 영적 주소는 지금 어디인가? 성령 안에 온전히 거하기 위해 당신이 지불해야 할 대가는 무엇인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주일에는 읽는 QT큐티. 하나님의 사군자 3.

간단설명. 우리가 온전한 무능과 온전한 의존 속에 있을 때 성령의 힘이 분명히 나타난다. - 오스왈드 챔버스

한글본문.
누가복음 2:25-32
25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영어본문.
25 Now there was a man in Jeru-salem called Simeon, who was righteous and devout. He was waiting for the consolation of Israel, and the Holy Spirit was upon him. 26 It had been revealed to him by the Holy Spirit that he would not die before he had seen the Lord’s Christ. 27 Moved by the Spirit, he went into the temple courts. When the parents brought in the child Jesus to do for him what the custom of the Law required, 28 Simeon took him in his arms and praised God, saying: 29 “Sovereign Lord, as you have promised, you now dismiss your servant in peace. 30 For my eyes have seen your salvation, 31 which you have prepared in the sight of all people, 32 a light for revelation to the Gentiles and for glory to your people Israel.”

Meditation. 국菊, 서리를 견디고
따듯한 봄이 되면 개나리, 철쭉을 시작으로 각양 꽃들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고, 세상은 그야말로 꽃으로 아름답게 수놓아집니다. 하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일제히 자신의 꽃잎을 떨쳐버리고 살아남기에 급급합니다.
그런데 이런 흐름에 초연한 꽃이 하나 있습니다. 국화입니다. 국화는 온갖 꽃들이 만발하는 봄•여름을 마다하고 서리 내리고 찬바람 매서운 늦가을에야 노란 꽃잎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그해의 가장 마지막에 피는 꽃이지요. 서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여 ‘오상’(傲霜)이라고도 부릅니다. 매화와 더불어 사군자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꽃의 자리에 한번 서 봅니다. 온갖 꽃이 자신을 뽐내는 따사로운 계절, 홀로 봉우리 꽉 다물고 서 있는 국화의 모습. 따뜻할 때 피워내라는 동료의 채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때를 기다리는 지조. 차가운 서릿발에 몸들 움츠리며, 그것 보라며 이젠 늦었다는 꽃들의 질타. 하지만 한결같은 꼿꼿함. 그리고 서리를 떨치고 드디어 봉우리를 여는 오상의 기상. 무엇을 기다렸을까요?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것으로 미루어보건대 당시 인생의 황혼기였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머리에 허연 서리가 내린 나이겠지요. 그런데 그는 꽃 피울 때를 놓친 것 같은 때에 꽃을 피웁니다. 아기 예수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예수님의 앞날을 예언합니다. 경이로운 광경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기사를 통틀어 이보다 아름다운 장면이 없습니다.

한결같이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 장미처럼 화려함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또 벚꽃처럼 흐드러지게 피워내지는 못하지만, 시므온은 황혼에 자신의 꽃망울을 터뜨리며 인생의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일상을 묵묵히 견디며 경건히 살아낼 줄 아는 영성과 서리를 떨치고 꽃잎을 피워내는 기상이 요청되는 이 시대에 큰 울림을 줍니다.

기도
“하나님, 모두가 서릿발 무서워 꽃잎 떨치고 움츠러들 때, 온몸으로 추위를 밀어 올리며 꽃잎 피워내는 오상의 믿음을 갖게 하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4-09-20. QT큐티체조. 요한계시록 시작합니다.

간단설명. 반드시 일어날 일들에 관한 계시를 알게 된 요한은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그리스도께서 구름을 타고 오시는 것을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보게 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성경본문. 요한계시록 1:1-8
한글본문.
1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2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3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4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5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6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7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8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영어본문.
1 The revelation of Jesus Christ, which God gave him to show his servants what must soon take place. He made it known by sending his angel to his servant John, 2 who testifies to everything he saw–that is, the word of God and the testimony of Jesus Christ. 3 Blessed is the one who reads the words of this prophecy, and blessed are those who hear it and take to heart what is written in it, because the time is near. 4 John, To the seven churches in the province of Asia: Grace and peace to you from him who is, and who was, and who is to come, and from the seven spirits before his throne, 5 and from Jesus Christ, who is the faithful witness, the firstborn from the dead, and the ruler of the kings of the earth. To him who loves us and has freed us from our sins by his blood, 6 and has made us to be a kingdom and priests to serve his God and Father–to him be glory and power for ever and ever! Amen. 7 Look, he is coming with the clouds, and every eye will see him, even those who pierced him; and all the peoples of the earth will mourn because of him. So shall it be! Amen. 8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says the Lord God, “who is, and who was, and who is to come, the Almighty.”

도움말.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1절). 다니엘에게 주어진 ‘후일에 될 일’(단 2: 28)과 짝을 이루는 표현이다. 종말론적 시간이 더욱 급박해졌음을 시사한다.
때(3절). 헬라어 ‘카이로스’로서 일반적인 시간을 나타내는 ‘크로노스’와는 달리 결정적인 섭리를 나타내는 종말론적 시각을 뜻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스스로를 어떠한 존재로 계시하셨는가(8절)?
⬇ 아래로 인간.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어떤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인가(3절)?
? 물어봐. 계시의 전달 과정은 어떻게 요약될 수 있는가(1절)?
! 느껴봐.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킴으로 복을 누리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내가 말씀 생활에 있어서 더욱 힘써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Meditation. 장엄하게 열리는 계시의 서막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는 세 단어를 편지 필두에 둔다(1절). 그가 써 내려 갈 계시의 내용들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것임을 전제한다. 먼저 계시의 전달 과정을 기술하는데, 하나님, 그리스도, 천사, 요한, 그리고 독자들에게로 이어지는 다섯 개의 연결 고리를 보여준다(1절). 그리고 그 계시가 충분하게 증언되었음을 밝히면서(2절) 그것을 읽고 듣고 지키는 사람에게 복이 있음을 선언한다(3절). 이어서 계시의 주인공이신 그리스도를 부각시킨다. 자신의 백성을 죄에서 해방시킬 뿐 아니라 그의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일을 찬송한다(6절). 그리고 세상 끝 날에 그는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실 것인데, 이 땅의 모든 족속과 사람들이 그를 눈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확언한다(7절).
세상 끝 날, 주님 앞에 두 종류의 인류가 서게 될 것이다. 계시의 안경을 쓰고 주님을 보는 사람과 계시의 안경 없이 맨눈으로 보는 사람이다. 그 때 복 있는 사람(3절)과 애곡하는 사람(7절)으로 운명이 극명히 나뉠 것이다. 당신은 지금 선명한 계시의 안경을 가지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