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설명.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주실수록 그분은 우리에게 더 많은 책임을 요구하신다. - 릭 워렌
한글본문.
사도행전 10:1-5
1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4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영어본문.
1 At Caesarea there was a man named Cornelius, a centurion in what was known as the Italian Regiment. 2 He and all his family were devout and God-fearing; he gave generously to those in need and prayed to God regularly. 3 One day at about three in the afternoon he had a vision. He distinctly saw an angel of God, who came to him and said, “Corne-lius!” 4 Cornelius stared at him in fear. “What is it, Lord?” he asked. The angel answered, “Your prayers and gifts to the poor have come up as a memorial offering before God. 5 Now send men to Joppa to bring back a man named Simon who is called Peter.
Meditation. 난蘭, 그윽한 향기 십리를 날아
사군자 중 가장 유약해 보이는 것이 난초입니다. 난초의 잎은 들판의 한 해 살이 풀들과 비교해 그리 특별해 보이지도 않습니다. 꽃 자체만을 놓고 보아도 그보다 더 화려하고 화사한 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난초 한 촉의 값어치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엇이라 형용할 수는 없지만 난초에서 풍기는 범상치 않은 기품에 그 값이 매겨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청초하고 고아한 난의 외양에 더해 난향은 난초의 기품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난의 잎사귀 하나에서 나는 그윽한 향취가 십리를 날아간다 해서 ‘향문십리’(香聞十里)라고도 합니다. 예로부터 난초가 군자나 고고한 선비에 비유되었던 이유는 사실 외관이 아니라 십리는 넉넉히 덮을 수 있는 그 향기에 있습니다. 들판의 풀과 달리 난의 값있는 존재가치를 설명해주는 것은 바로 향기에 있습니다.
성경에 이런 난초와 같은 인물이 있습니다. 가이사랴의 고넬료입니다. 성경은 그를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자’라고 소개합니다. 상상해 봅니다. 고넬료가 머무르는 삶의 자리가 얼마나 그윽한 향으로 가득했을지를. 그의 경건과 선행은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을 것입니다. 감화력 있는 인생입니다. 풀에 불과하지만 그윽한 향기로 선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난초의 모습에 고넬료가 오버랩 됩니다. 또한 고넬료의 향기는 사람들의 마음뿐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같습니다. 그의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서 기억하신 바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방인에게 베푸는 첫 구원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입니다.
질문해 봅니다. 나는 향문십리의 인생을 살고 있는지. 유약한 작은 풀 한 포기와 같지만 그리스도의 향기로 세상을 덮으며 기품 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지. 주님 앞에 섰을 때 우리는 얼마짜리 난초로 값 매겨질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기도
“하나님, 잡초가 아니라 향문십리의 난초처럼 그리스도의 향기를 넓고 넓은 세상에 널리 퍼뜨리는 인생 살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