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설명. 생애는 움직임이고, 정지는 곧 죽음이다. - 블레즈 파스칼
한글본문. 고린도전서 9:16-18
16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17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사명을 받았노라 18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사도행전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영어본문. 1 Corinthians 9:16-18
16 Yet when I preach the gospel, I cannot boast, for I am compelled to preach. Woe to me if I do not preach the gospel! 17 If I preach voluntarily, I have a reward; if not voluntarily, I am simply discharging the trust committed to me. 18 What then is my re-ward? Just this: that in preaching the gospel I may offer it free of charge, and so not make use of my rights in preaching it.
Acts 20:24
However, I consider my life worth nothing to me, if only I may finish the race and complete the task the Lord Jesus has given me–the task of testifying to the gospel of God’s grace.
Meditation. 믿음의 나눗셈: 사울÷사명 = 바울
사울이 바울이 됩니다. 언젠가부터 그가 내놓는 명함이 달라집니다. 그 달라진 명함과 함께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대륙의 경계를 무색케 할 만큼 종횡무진한 삶을 열어갑니다.
‘사울’은 히브리식 이름입니다. 혈기왕성한 젊은 랍비로 살아가기까지 자랑스럽게 고집하던 이름입니다. 그런데 그가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이는 로마식 이름입니다. 그는 로마 제국에 속한 나라들과 도시들을 다닐 때 이 이름을 명함으로 사용합니다(행 13:9). 스스로 히브리인으로서 정체성을 고집할 때 사용하던 이름 사울을 내려놓고, 로마식 이름 바울로 남은 인생길을 열어갑니다.
개명(改名)의 기점이 언제입니까? 복음을 위한 선교적 사명을 갖게 된 때입니다. 사울의 이름을 가지고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의 복음 앞에 맞닥뜨리는 체험을 한 후, 그 영광스러운 복음을 증언하는 사명을 붙듭니다. 그리고 그 이후 사울은 이름을 바울로 바꿉니다. 사명 때문에 새로운 정체성을 세웁니다. 사명 때문에 새로운 명함을 내놓게 된 것입니다.
결국 사울의 삶을 사명으로 나누면 바울이 됩니다. 바울의 삶은 그의 인생을 하나님 주신 사명으로 나눈 ‘몫’인 셈입니다. 사명의 나눗셈을 풀어가는 데에는 그 어떤 한계도 없었습니다. 교회도, 길거리도, 감옥도 그 나눗셈을 풀어감에 있어서 예외가 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바울이라는 이름에 합당한 삶을 위해서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갈 때 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배설물처럼 여기고 폐기처분합니다(빌 3:7-8). 그리고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고백하면서 사명의 나눗셈을 매일의 일상에 풀어갑니다.
당신의 삶은 지금 사명의 나눗셈이 되고 있습니까? 당신의 재정과 시간, 당신의 업무와 사역은 사명으로 나눈 몫입니까? 당신의 삶에는 이 믿음의 나눗셈으로 승리의 수학이 풀어지고 있습니까?
기도
“주님, 인생의 순례길 마칠 때까지 일상 위에 사명의 나눗셈을 즐거이 풀어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