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3.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야곱이 아버지 이삭의 축복을 받은 후에야 별미를 만들어 온 에서는 동생이 축복을 빼앗아 간 사실을 알고 그를 죽이려 한다. 이에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을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시킨다.

성경본문. 창세기 27:30-45
한글본문.
30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의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31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32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33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이르되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34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슬피 울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35이삭이 이르되 네 아우가 와서 속여 네 복을 빼앗았도다 36에서가 이르되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하지 아니하니이까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 번째니이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 또 이르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37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주었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38에서가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가 빌 복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39그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멀 것이며 40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41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 43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44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45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사람을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영어본문.
30 After Isaac finished blessing him and Jacob had scarcely left his father’s presence, his brother Esau came in from hunting. 31 He too prepared some tasty food and brought it to his father. Then he said to him, “My father, sit up and eat some of my game, so that you may give me your blessing.” 32 His father Isaac asked him, “Who are you?” “I am your son,” he answered, “your firstborn, Esau.” 33 Isaac trembled violently and said, “Who was it, then, that hunted game and brought it to me? I ate it just before you came and I blessed him–and indeed he will be blessed!” 34 When Esau heard his father’s words, he burst out with a loud and bitter cry and said to his father, “Bless me–me too, my father!” 35 But he said, “Your brother came deceitfully and took your blessing.” 36 Esau said, “Isn’t he rightly named Jacob ? He has deceived me these two times: He took my birthright, and now he’s taken my blessing!” Then he asked, “Haven’t you reserved any blessing for me?” 37 Isaac answered Esau, “I have made him lord over you and have made all his relatives his servants, and I have sustained him with grain and new wine. So what can I possibly do for you, my son?” 38 Esau said to his father, “Do you have only one blessing, my father? Bless me too, my father!” Then Esau wept aloud. 39 His father Isaac answered him, “Your dwelling will be away from the earth’s richness, away from the dew of heaven above. 40 You will live by the sword and you will serve your brother. But when you grow restless, you will throw his yoke from off your neck.” 41 Esau held a grudge against Jacob because of the blessing his father had given him. He said to himself, “The days of mourning for my father are near; then I will kill my brother Jacob.” 42 When Rebekah was told what her older son Esau had said, she sent for her younger son Jacob and said to him, “Your brother Esau is consoling himself with the thought of killing you. 43 Now then, my son, do what I say: Flee at once to my brother Laban in Haran. 44 Stay with him for a while until your brother’s fury subsides. 45 When your brother is no longer angry with you and forgets what you did to him, I’ll send word for you to come back from there. Why should I lose both of you in one day?”

도움말
미워하여(41절). 폭력적인 보복을 염두에 둔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분노를 의미한다.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42절). 원문에는 앞에 ‘참으로’, 혹은 ‘반드시’라는 강조의 의미가 들어 있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의 약속성취(25:23)는 어떻게 위협을 받는가(41절)?
⬇ 아래로 인간. 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억울함을 해소하려 하고 있는가(42절)?
? 물어봐. 에서가 받은 기도 내용은 축복과 저주 중 어디에 가까운가(39-40절)?
! 느껴봐. 나는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알고도 멈추지 않고 있는 일은 없는가?
➡ 옆으로 실천해. 마음에 맺힌 원망과 미움을 풀기 위해 먼저 취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가?

Meditation. 반성 없는 원망을 그치라.
아버지에게 축복 받을 것에 한껏 부풀었던 에서는 별미를 갖고 들어와서 충격적인 사실을 접한다. 동생 야곱이 아버지와 자신을 속이고 축복을 가로채 갔다는 것이다. 그러자 동생이 야곱(발꿈치를 잡음)이란 이름처럼 자신을 간교하게 속였는데, 이번이 두 번째라고 고백한다. 팥죽 한 그릇과 명분을 바꿨던 일을 떠올린 것이다. 막상 실제로 자신의 장자권을 빼앗기자 지난번 장자권을 팥죽과 바꾸자고 했던 야곱의 간교함을 떠올리고 분노하는 것이다.
그러나 에서의 고백을 살펴보면, 그 안에 진실된 자기반성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잘못과 연약함을 정직하게 돌아보지 못한 채, 야곱에 대한 원망만 쏟아내고 있다. 이 일이 이렇게 커지게 된 것은 먼저 에서 자신이 장자권을 가볍게 여긴 것에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반성 없는 원망에는 건강한 영적 분별력이 깃들 수 없다. 아버지에게 돌아가실 때가 가까웠다고 말하지만(41절), 실제 이삭은 그 후로도 몇 십 년을 더 살게 된다. 당신은 실패와 원망이 가득할 때 누구를 향해 원망의 화살을 조준하는가?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라.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