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4.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바울은 성도들이 이방인들처럼 살지 말 것을 권고한다.

성경본문. 에베소서 4:17-24
한글본문.
17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18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20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21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22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영어본문.
17 So I tell you this, and insist on it in the Lord, that you must no longer live as the Gentiles do, in the futility of their thinking. 18 They are darkened in their understanding and separated from the life of God because of the ignorance that is in them due to the hardening of their hearts. 19 Having lost all sensitivity, they have given themselves over to sensuality so as to indulge in every kind of impurity, with a continual lust for more. 20 You, however, did not come to know Christ that way. 21 Surely you heard of him and were taught in him in accordance with the truth that is in Jesus. 22 You were taught, with regard to your former way of life, to put off your old self, which is being corrupted by its deceitful desires; 23 to be made new in the attitude of your minds; 24 and to put on the new self, created to be like God in true righteousness and holiness.

도움말.
구습(22절). 예전의 삶의 방식(former way of life)을 말한다.
옛 사람(22절). 죄와 죽음의 지배 아래 사는 존재다.
새 사람(23절).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의와 생명의 지배 아래 사는 새로운 인류, 새로운 존재다(2:15 참조).
심령(23절). 성도 안에 거하시는 성령을 말한다.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새사람으로 창조하시는가(23-24절)?
아래로 인간. 하나님을 떠나 사는 이방인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17, 19절)?
? 물어봐.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18절)?
! 느껴봐. 내게 남아있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옛 삶의 방식은 무엇인가?
옆으로 실천해. 옛 사람을 버리고 새 사람을 입기 위해 힘써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Meditation.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라.
새로운 삶의 방식(New Lifestyle)은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에서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와 거룩함으로 새 생명을 받은 성도라면 누구나 추구해야 할 삶의 방식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난 이방인으로 있을 때는 하나님의 생명이 없으므로 마음이 허망하고(17절), 무지하고 완고해 이전부터 익숙해왔던 방탕과 욕심에 자신을 내팽개쳐 두었다(18-19절).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다(24절). 새 사람 안에는 성령이 내주하시고 역사하신다. 성도는 이런 성령의 능력으로, 진리와 거룩함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익숙했던 옛 생활의 습관은 여전히 우리를 붙들려 한다. 옛 습관을 벗어버리려 하면 많은 저항이 따른다. 그러나 새 사람은 세상풍조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이다.
아직까지 내 안에 찌든 때처럼 남아 좀처럼 바뀌지 않는 옛 습관은 무엇인가? 이제는 과감히 벗어버리고 새로운 삶의 스타일을 추구해야 할 때다.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11-23. QT큐티체조.

간단설명. 그리스도가 주신 은혜는 교회의 일꾼들을 은사에 따라 세우며 교회를 성장하게 한다.

성경본문. 에베소서 4:7-16
한글본문.
7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11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3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영어본문.
7 But to each one of us grace has been given as Christ apportioned it. 8 This is why it says: “When he ascended on high, he led captives in his train and gave gifts to men.” 9 (What does “he ascended” mean except that he also descended to the lower, earthly regions? 10 He who descended is the very one who ascended higher than all the heavens, in order to fill the whole universe.) 11 It was he who gave some to be apostles, some to be prophets, some to be evangelists, and some to be pastors and teachers, 12 to prepare God’s people for works of service, so that the body of Christ may be built up 13 until we all reach unity in the faith and in the knowledge of the Son of God and become mature, attaining to the whole measure of the fullness of Christ. 14 Then we will no longer be infants, tossed back and forth by the waves, and blown here and there by every wind of teaching and by the cunning and craftiness of men in their deceitful scheming. 15 Instead, speaking the truth in love, we will in all things grow up into him who is the Head, that is, Christ. 16 From him the whole body, joined and held together by every supporting ligament, grows and builds itself up in love, as each part does its work.

도움말.
은혜(7절). 여기서는 교회의 성장과 관련해 주어지는 봉사를 위한 은사를 가리킨다.
목사(11절). 헬라어 ‘포이멘’은 원래 양을 치는 목자를 가리키며, 여기서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돌보는 교회의 지도자를 의미한다.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 그리스도가 성육신하시고 부활하신 이유는 무엇인가(10절)?
아래로 인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어떻게 자라가는가(16절)?
? 물어봐. 그리스도의 선물을 교회에서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8, 11절)?
! 느껴봐. 나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충만하게 자라가고 있는가?
옆으로 실천해. 우리 공동체에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충만케 하는 일꾼들을 많이 세우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하겠는가?

Meditation. 교회의 보물, 일꾼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교회에 주신 놀라운 은혜의 선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이다(7-8절). 주님은 열 두 제자와 120명의 성도들을 교회에 주셨다. 이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주님의 몸 된 교회를 기적적으로 이루었다. 주님이 남기셨던 사람들이 없었다면 초대교회는 그렇게 빠르게 세워지고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함께 교회를 섬기는 일꾼은 주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그리스도는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은혜를 더욱 충만케 하기 위해 섬길 일꾼을 교회에 주신다(8절). 이들은 사도로, 선지자로, 복음전도자로, 목사로, 리더로, 교사로 몸된 교회를 사랑 안에서 세우며 그리스도의 충만한 분량까지 자라게 한다(11절).
내가 섬기는 공동체는 어떠한가? 그분의 몸 된 교회를 섬기기 위해 함께 헌신하며 뛸 수 있는 동역자가 있는가? 주님께 사람을 구하라. 이들을 통해 만물을 통일하시는 그리스도의 충만한 은혜가 몸 된 교회의 구석구석에 흘러들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라.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11-22. QT큐티체조. 에베소서 4장.

간단설명. 바울은 교회에게 서로 사랑하며 하나 됨을 지킬 것을 권면한다.

성경본문. 에베소서 4:1-6
한글본문.
1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2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4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5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6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영어본문.
1 As a prisoner for the Lord, then, I urge you to live a life worthy of the calling you have received. 2 Be completely humble and gentle; be patient, bearing with one another in love. 3 Make every effort to keep the unity of the Spirit through the bond of peace. 4 There is one body and one Spirit–just as you were called to one hope when you were called– 5 one Lord, one faith, one baptism; 6 one God and Father of all, who is over all and through all and in all.

도움말.
갇힌(1절). 감옥에 죄수로 갇혀 있는 상태를 설명한다.
힘써(3절). 헬라어 ‘스푸다조’는 긴급하게 서둘러 부지런히 온갖 노력을 다한다는 의미다.
온유(2절). 자기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을 말한다.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 성령이 교회를 향해 하시는 중요한 사역은 무엇인가(3절)?
아래로 인간.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기 위해서 요구되는 행동은 무엇인가(2-3절)?
? 물어봐. 성령의 하나됨을 힘써 지키라고 촉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4, 6절)?
! 느껴봐. 나는 힘들고 꼼짝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사랑하며 고민할 수 있는가?
옆으로 실천해. 공동체의 하나 됨을 지키기 위해 내가 특별히 힘써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Meditation. 하나 됨을 힘써 지키라.
바울은 우리에게 하나 되라가 아니라,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말한다(3절). 왜냐하면 하나 됨은 우리 힘과 능력으로가 아니라 성령이 이루시는 사역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령이 이루어놓으신 것을 단지 지키도록 부름 받았다. 그런데 이 부르심이 결코 만만치 않다. 서로를 향해 자신보다 낫게 여기며 겸손해야 하고, 자기 권리를 주장하지 말고 온유하게 오랫동안 참아 주어야 한다(2절). 또 사랑하기에 힘쓰며 서로를 이해하고 용납해 주어야 한다. 겸손하고 온유하게 오래 참으며 하나 됨을 지키는 것은 반드시 감당해야 할 성도의 중차대한 사명이다. 그 이유는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사역이 만물의 통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우주적 구원계획에 중차대한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교회의 하나 됨을 지키지 못하면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심각한 손상을 입힌다.
나는 하나 됨을 지키라는 부르심을 어떤 불이익과 불편 속에서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겠는가? 이제는 하나 됨을 지키라는 새로운 부르심에 눈을 뜰 때다.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11-21. QT큐티체조.

간단설명. 하나님의 계획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한글본문.
14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20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21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영어본문.
14 For this reason I kneel before the Father, 15 from whom his whole family in heaven and on earth derives its name. 16 I pray that out of his glorious riches he may strengthen you with power through his Spirit in your inner being, 17 so that Christ may dwell in your hearts through faith. And I pray that you, being rooted and established in love, 18 may have power, together with all the saints, to grasp how wide and long and high and deep is the love of Christ, 19 and to know this love that surpasses knowledge–that you may be filled to the measure of all the fullness of God. 20 Now to him who is able to do immeasurably more than all we ask or imagine, according to his power that is at work within us, 21 to him be glory in the church and in Christ Jesus throughout all generations, for ever and ever! Amen.

도움말.
속사람(16절). 눈으로 볼 수 없는 그리스도인의 마음이나 심령을 가리킨다.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19절). 그리스도의 한량없는 사랑,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모든 충만(19절). 하나님의 임재, 생명, 능력과 같은 하나님의 완전함을 의미한다.
것으로(19절). ‘수준까지’ 또는 ‘정도까지’를 의미한다.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역사하시는가(20절)?
아래로 인간. 바울이 하나님께 구하는 간절한 기도제목 세 가지는 무엇인가(16-19절)?
? 물어봐. 속사람을 강건하게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16절)?
! 느껴봐. 나는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옆으로 실천해. 내 삶 가운데 하나님의 충만을 경험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하겠는가?

Meditation. 속사람이 강해야 한다.
외모지상주의 시대에서 성도는 속사람을 볼 수 있는 눈을 길러야 한다. 속사람은 그 속에 있는 마음 혹은 심령을 가리키는데,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해져야 한다(16절). 그런 속사람에는 그리스도가 측량할 수 없는 넘치는 사랑으로 함께하신다. 사람은 그 속에 있는 것을 말과 행동으로 꺼내놓게 되어 있다(눅 6:45 참조). 속사람이 강한 성도는 말과 행동을 통해 그 속의 강건함이 흘러나오게 되어 있다. 속사람이 강건해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하나로 지켜낼 수 있다(4:2). 이 속사람이 그리스도의 교회를 이루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기에 사도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당시 유대인들은 보통 서서 기도했는데, 바울은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한다고 고백한다(15절). 그만큼 속사람의 강건함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금 나의 내면은 어떠한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한가? 세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으로 강건한가? 지금보다 더 진지하게 나의 속사람의 성장을 고민하라.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동네목사 양치는 선비 에서 가져왔습니다.송병주 목사 (LA 선한청지기교회)

1. 바울은 제국주의의 앞잡이였는가?

일본 제국주의는 오늘 이 본문을 근거로 일본 총독부에게 충성을 다해야 할 이유로 설명했다. 물론 이 일에 많은 선교사님들도 개입이 되어있었다. 당시 조선 선교사 협의회 대표로서 미국과 일본 사이의 카쓰라 테프트 조약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해리슨 감독은 롬 13장에 근거하여서, “모든 권력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으니 일본 정부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만약 독립운동이나 저항운동을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 된다. 그러므로 조선 기독교인들은 일본정부에 순종하되 단 마음으로 순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는 3.1운동 같은 것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우리가 이 말에 동의할 수 있을까?

이렇게 사용되는 것이 정당하다면, 바울은 로마 제국주의의 앞잡이가 되어서 이런 말을 한 것이 된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바울도 기독교 신앙을 버리라는 황제의 명을 거역하다가 참수를 당했다. 그렇게 따지면 바울도 황제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았서 자신도 죽음을 당했는데, 그렇다면 그의 순교는 비성경적인걸까? 그럴 수 없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바울의 의도가 그런 종류의 메시지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 본문을 “권력의 절대성 부여와 정치적 침묵주의(Political Quietism)”를 정당화 시키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로마서 13장은 단순히 국가의 폭력과 독재 앞에서도 침묵하라는 메시지로 좁게 히해할 수 없다.

바울은 로마서 13장을 통해 백성들에게 권세가들을 향한 순종만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권세가들에게 권력의 본질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었다. 13장은 권력자의 통치의 정당성을 말하고자 함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의 정당성을 도전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므로 로마서 13장은 권력에 대한 충성의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권력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역설적으로 권력이 원래의 목적을 벗어났을 때에는 통치의 정당성을 소멸시키고 저항할 수 있는 근거를 보여준다.

2. 롬 13:1 / 권력의 절대성을 주는걸까?

먼저 1절부터 보자.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이 말은 악용하면 권력의 절대성을 부여하는 말처럼 보일 수 있다. 이것은 완전히 오역이다. 이 말은 권력의 절대성을 주는 메시지가 아니라 오히려 권력의 상대성을 강조하는 본문이다. 바울의 의도는 절대적 권력을 오히려 상대적 권력으로 약화시키는 것이었다. 즉 황제가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라, 왕도 하나님 아래에 있는 상대적 권력에 불과하다 말이다.

원독자의 관점에서 보자. 당시 로마시대는 황제를 신으로 여기는 황제숭배 사상이 있을 때다. 질문을 던져보자. 소위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들”인 황제들 입장에서 “모든 권력은 하나님으로부터 난다”는 바울의 로마서 13장 메시지를 그들이 좋아했을까? 아니면 분노했을까? 당시 모든 권력은 황제로부터 나온다는 생각을 하던 로마의 황제 입장에서는 이것은 황제를 모욕하는 도전이었다. 말 그대로 권력의 근원을 권력의 변방으로, 권력의 수여자를 권력의 수혜자로, 권력의 왕을 권력의 종으로 바꾼 모욕이었다. 바울의 로마서 13장은 절대적 권력을 가진 황제숭배 사상을 향해 “신이라 불리는 황제여 그대들은 하나님이 세우셨다”고 함으로써 황제를 종으로 만들어 버리는 ‘반역’을 시도한 것과 같다. 로마서 13장은 로마인들이 생각하던 하늘과 지존을 황제에서 하나님으로 바꾸어 버린 말이다.

중세이후 왕과 독재자들은 로마서 13장을 악용하여 절대적 권력을 얻고 민주주의를 탄압했다. 일본교회와 친일파에 경도된 한국 교회는 일제시대 때에는 일본 군국주의와 총독부에 충성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가르치는데 로마서 13장을 이용했고, 해방이후에도 군사독재와 국가폭력이 자행되는 자리에서도 정치적 침묵과 독재 부역을 정당화하는데 로마서 13장을 악용했다. 하지만, 살펴본 받처럼 로마서 13장은 부패 권력의 바램과 달리 절대권력을 강화하는 의도로 기록된 말씀이 아니라, 절대 권력인 황제조차 상대적 권력임을 명시하는 말씀이었다.

3. 롬 13:4/ 다스리는 자는 심부름꾼이다.

이제 4절을 보자.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4절은 권력을 하나님이 주신 이유가 나온다. 4절은 권력은 군림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부름꾼이 되게 하기 위해서 즉, 국민 복지를 위해서 세워진 존재임을 밝힌다. 여기서 “사역자”는 원어적인 의미에서 “종”이라는 단어다. 왕과 같은 절대권력을 “하나님의 종”으로 묘사한다. 이것은 그 시대의 로마 황제에게 치욕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어떻게 여기서 절대적 권력을 읽어낼 수 있겠는가? 그래서 공동번역은 4절을 이렇게 번역한다. “통치자는 결국 여러분의 유익을 위해서 일하는 하나님의 심부름꾼입니다.”로 번역하고 있다. 즉, “네게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사역자”를 “너의 유익을 위한 심부름꾼”으로 번역한다.

결국 권력을 하나님이 세우신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결국 하나님이 권력자를 세우시는 것은 “권력이 사적 이익을 얻게 하기 위해 세우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공적 유익 곧 공익을 위해 세운 존재다”는 의미이다. 고대 사회가 생각해 본 적 없을 가르침이다. “권력의 유익을 위해 백성이 존재한다”는 권력적 사고에 대해 “권력은 국민의 유익을 위해 존재한다”는 새로운 세계관을 던져 놓았다. 권력은 단지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공익을 위해서 권력을 주었기에 칼을 사용하는 공권력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 사회질서를 유지하지 않고, 불의를 처벌하지 않고 복지를 시행하는 공익을 유지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연히 순종해서 안된다. 롬 13:1-7은 부패 관료와 독재권력을 향해 주어진 백지수표가 아니다. 공익을 위해서 주었더니 공공연하게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한다면 스스로 그 직위를 유지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즉 사익을 추구하는 순간 공직은 스스로 존재이유를 포기하는 것이 된다. 그래서 로마서 13장 4절은 “권력의 유익을 위해 국민이 존재한다”는 로마적인 개념을 오직 “국민의 유익을 위해 권력이 존재한다” 것으로 혁명적으로 바꾸어 버렸다.

이를 통해 공직은 국민을 위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제도임을 천명해 버렸다. 여기서 우리는 공직자들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또한 볼 수 있다. 공직자들 또한 왕의 유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유익을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 공직은 왕이 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준 것이기에, 공직은 왕이 아니라 국민의 유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하나님이 권세를 준 이유라는 의미다.

그러므로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불의를 처벌하고, 백성을 보호하며, 복지를 시행하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님의 사자가 아니라는 도전을 한 것이다. “하나님의 심부름꾼 일때 순종하는 것이지, 하나님의 대적자가 되어도 순종하라”는 것은 아니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사울 왕이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을 왕으로 부르시는 역모를 사무엘에게 시키신 분이시다. 로마서 13장은 겉보기는 순종만 강조한 듯 하나, 내적으로는 로마적 공직 개념을 혁명적으로 뒤집고 있는 메시지였다.

4. 롬 13:5 / 순종할 이유는 불순종 할 이유가 된다.

5절을 보자.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여기서 권세에 순종해야 할 이유를 “양심에 따라”야 하기 때문으로 설명한다. 그런데 모든 청교도 종교개혁가들은 이 5절의 “양심에 따라”는 우리가 순종해야 할 이유이면서 동시에 불순종할 수 있는 이유로 이해했다. 기억하자. “양심에 따라 순종하라고 했지, 양심을 거스르면서 순종하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놀랍게도 영국에서 피의 여왕 메리 (Bloody Mary)와 투쟁했던 청교도들은 롬 13장5절을 저항의 근거로 설명했다. 청교도 목사였던 윌리엄 브리지(William Bridge)는 웨스터민스터 교회 총회에서 이렇게 발언했다. “관원들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이 세우셨다. 그런데 그들이 불법적인 것과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것을 명령한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종이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롬 13:5에 근거하여 양심에 따라 불순종하고 저항해야 한다.” 이런 정신으로 인해 청교도들은 이 미국 땅에서 영국에 불순종하고 무력저항이 포함된 독립운동을 일으켜 미국을 건국한 것이다.

사무엘 러더포드 (Samuel Rutherford) 는 스코틀랜드 청교도 목사로 <법과 왕> (The Law and the Prince) 이라는 책을 통해 처음으로 왕도 법 아래에 존재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절대 권력을 무너뜨린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든 권력을 왕에게 직접 주지 않았다고 가르쳤다. 그는 사울과 다윗이 왕이 되는 과정을 통해 이것을 설명했다.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고자 했으나, 사무엘이 기름을 붓고 난 이후 백성들이 동의할 때까지 왕이 되지 못했다. 다윗도 동일하다. 사무엘이 기름을 부었지만, 그는 사울이 죽고 백성들이 그를 왕으로 받아들 일때까지 싸우고 기다려야 했다. 즉 왕으로 세워주셨지만, 백성들의 동의와 추대가 있었을 때 이스라엘의 1대, 2대 왕이 세워지는 과정을 거쳤다. 하나님은 “왕권신수설”을 “주권재민론”을 통해 실현하셨다. 이것이 근대 민주주의의 시작이었다.

그래서 국민들이 투표와 추대와 같은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개인의 권리를 공직자에게 위임함으로 공직자가 “공권력(public power)”을 갖게 된다는 말이다. 즉, 국민의 유익을 위해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불의를 막기 위해 복지를 위해, 곧 공익을 위해 공직자를 세우고 이 일을 하라고 공권력을 위임해주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국민과 공직자 사이에는 우리가 권한을 주는 대신, 공익을 추구하라는 계약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사회 계약 사상의 기초”이다. 그런데, 그 공직자가 이 계약을 어기고 불의를 행하면 계약을 어긴 것이 공직자이기에 국민은 공직자에게서 그 공권력을 소환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Recall, “국민 소환권”이다. 그런데 공직자가 군대를 동원하며 자기를 보호하고 공권력을 내려놓지 않고 버티면 국민은 “시민 불복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모든 근대 민주주의의 이론의 근간이 되는 것이 로마서 13장과 성경이었다. 그리고 이런 근대 민주주의의 사상상 기초를 누가 제시했는가? 바로 청교도 개혁파 목사들, 곧 사무엘 러더포드, 크리스토퍼 굿맨(Christoper Goodman), 존 낙스(John Knox) 같은 이들이 성경적 원리에 기초하여 설명했다. 이 원리에 따라 청교도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고자 했고, 신대륙에서 독립 운동을 펼쳤다.

5. 의도적 오해에서 의도에 맞는 이해로

우리는 로마서 13장을 의도적으로 오해해 왔다. 지도자가 하나님의 심부름꾼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적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심을 거스르며 순종하라고 가르친 것은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한다. 오해 했기에 권력에 부역했는지, 권력에 부역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오해 했는지 그것은 하나님이 아실 일이다. 하지만, 이제는 의도적 오해를 넘어서 바울이 도전한 로마서 13장의 의도에 맞는 이해를 히야 한다.

교회와 국가는 영역 주권이 있고, 서로 구별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정상적 국가 기능에 간섭보다는 존중과 순종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 하지만, 교회가 하나님이 세우신 목적을 떠나면 바로자아야 하는 것처럼, 국가도 하나님이 세우신 목적을 떠나면 바로 잡아야 한다. 로마서 13장은 순종의 이유와 불순종의 이유를 정확히 보여준다.

세상속에서 교회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적절히 해야 한다. 하지만, 순기능을 해야 할 자리에 역기능을 하고, 역기능을 해야 할 자리에 순기능을 한다면, 이 모든 것은 ‘교회의 악기능’에 불과하다. 혼돈과 어둠의 시대에 로마서 13장을 아직도 의도적 오해를 시도하는 모습이 아프다. 의도에 맞는 이해가 깊어지길 소망해본다.

– 본 글은 양낙흥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얻은 insight 를 기초로 했습니다 –

2016-11-20. 주일에는 읽는 QT. 열매 맺는 새 입술 3.

간단설명.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김춘수

한글본문.
민수기 13:16
이는 모세가 땅을 정탐하러 보낸 자들의 이름이라 모세가 눈의 아들 호세아를 여호수아라 불렀더라

민수기 14:6-10
6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7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8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9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10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영어본문.
Numbers 13:16
These are the names of the men Moses sent to explore the land. (Moses gave Hoshea son of Nun the name Joshua.)

Numbers 14:6-10
6 Joshua son of Nun and Caleb son of Jephunneh, who were among those who had explored the land, tore their clothes 7 and said to the entire Israelite assembly, “The land we passed through and explored is exceedingly good. 8 If the LORD is pleased with us, he will lead us into that land, a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 and will give it to us. 9 Only do not rebel against the LORD. And do not be afraid of the people of the land, because we will swallow them up. Their protection is gone, but the LORD is with us. Do not be afraid of them.” 10 But the whole assembly talked about stoning them. Then the glory of the LORD appeared at the Tent of Meeting to all the Israelites.

Meditation. 새 이름
가나안 땅 정탐을 위해 젊은 족장 열둘을 보내는 과정에 모세의 특이한 행동 하나를 보게 됩니다. 열두 명 중 유독 에브라임 지파의 젊은 족장 호세아에게 특별한 대우를 합니다. 그를 붙들어 세우고서는 여호수아라는 새 이름을 주어 보냅니다.

호세아, 곧 구원, 구조, 수리라는 뜻입니다. 좋은 이름입니다. 애굽의 학정 아래서 위기를 맞고 있는 가문의 운명을 고쳐줄 사람이기를 바랐던 것이겠지요. 그런데 모세는 다른 이름을 부여하는데, ‘여’라는 음절 하나를 더합니다. ‘여’자는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의 축약형 접두어입니다. 모세는 지금 청년 호세아의 인생에 하나님을 더해 그의 이름을 ‘하나님의 구원’으로 고쳐 부르고 있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이제 다르게 보겠다는 뜻입니다. 다른 삶을 기대하겠다는 의미이고, 다르게 대우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를 하나님이 개입해 역사하시고 완성시키신 인생으로 바라보고 기대하며 반응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할 때 어떤 일이 발생합니까? 여호수아라는 이름을 가지고 나아간 청년 호세아의 삶이 달라집니다. 다른 젊은이들과 크게 구별됩니다. 이어지는 정탐 보고에 분명하게 드러나는데, 여호수아의 보고를 들어 보십시오(민 14:7-9). 구구절절 여호와의 이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세의 기대처럼 호세아의 삶에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와 사역이 더해진 것입니다. 청년 호세아는 여호수아라는 새 이름이 불려질 때마다 전과 다른 관점을 가졌고, 다른 언어를 선택했으며, 다른 삶의 태도와 방식을 감당해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로 성장했습니다.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새 이름을 부여하는 거룩한 작명가가 되십시오. 그들을 대할 때,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일하셔서 변화된 사람이라고 여기고 반응하십시오. 마침내 새 이름에 합당한 그 사람이 바로 당신 앞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오늘 누구에게 새 이름을 지어주시겠습니까?

기도
“부족하고 연약한 이 입술에 새 이름을 선포하는 권능을 주셔서, 삶을 나누는 모든 이들을 시온의 대로로 이끌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11-19. QT큐티체조. 에베소서 3장.

간단설명.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성경본문. 에베소서 3:1-13
한글본문.
1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2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3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4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5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6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7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8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12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13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영어본문.
1 For this reason I, Paul, the prisoner of Christ Jesus for the sake of you Gentiles– 2 Surely you have heard about the administration of God’s grace that was given to me for you, 3 that is, the mystery made known to me by revelation, as I have already written briefly. 4 In reading this, then, you will be able to understand my insight into the mystery of Christ, 5 which was not made known to men in other generations as it has now been revealed by the Spirit to God’s holy apostles and prophets. 6 This mystery is that through the gospel the Gentiles are heirs together with Israel, members together of one body, and sharers together in the promise in Christ Jesus. 7 I became a servant of this gospel by the gift of God’s grace given me through the working of his power. 8 Although I am less than the least of all God’s people, this grace was given me: to preach to the Gentiles the unsearchable riches of Christ, 9 and to make plain to everyone the administration of this mystery, which for ages past was kept hidden in God, who created all things. 10 His intent was that now, through the church, the manifold wisdom of God should be made known to the rulers and authorities in the heavenly realms, 11 according to his eternal purpose which he accomplished in Christ Jesus our Lord. 12 In him and through faith in him we may approach God with freedom and confidence. 13 I ask you, therefore, not to be discouraged because of my sufferings for you, which are your glory.

도움말.
측량할 수 없는(8절). 헬라어 ‘아넥시크니아스토스’는 바닥에 닿을 수 없을 만큼 심히 깊어 그 깊이를 잴 수 없다는 뜻이다.
통치자들과 권세자들(10절). 하늘에 존재하는 영적 세력이며, 인간 사회의 정치, 사회 등 구조들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들이다.
하나님의 각종 지혜(10절). 사람의 생각과 지혜를 뛰어 넘는 하나님의 지혜의 다채로운 양상 혹은 측면들을 말한다.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어떤 경륜을 드러내시는가(10절)?
아래로 인간. 하나님의 비밀, 즉 은혜의 경륜의 핵심은 무엇인가(6절)?
? 물어봐. 그리스도의 비밀이 어떻게 나타나게 되었는가(5절)?
! 느껴봐. 나는 말할 수 없도록 놀라운 교회의 영광을 확신하는가?
옆으로 실천해. 세상 속에서 교회의 영광을 드러내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는가?

Meditation. 하나님의 다채로운 지혜, 교회
이전 세대에 알려지지 않고 감추어졌던 하나님의 신비한 경륜이 이제 성령을 통해 드러나게 되었다(5, 9절). 이방인들도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고,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가 되고, 함께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하게 되었다(6절). 더 놀라운 사실은 이런 비밀의 경륜이 교회를 통해 드러난다는 것이다(10절). 교회에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함께 복음 안에서 제3의 인류가 되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며, 구약 성막에 임했던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는 역사가 일어난다. 이러한 하나님의 지혜는 이 세상뿐 아니라 천상의 영적 존재들에게도 드러난다는 점에서 교회는 우주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으며,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하시는 구원 목적의 중심이 된다(10절).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가 부름 받은 교회는 이런 영광스럽고 다채로운 하나님의 지혜가 드러난 신비이다. 지금 나는 교회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가? 어떤 교회를 구현하기 위해 지체로서 노력하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