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8.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바울은 우상 숭배를 피하라고 권고하면서 주의 만찬에 참여하는 것이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것을 의미하듯이 우상 숭배하는 것은 귀신과 교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역설한다.

성경본문. 고린도전서 10:14-22
한글본문.
14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15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가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 16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17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18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냐 19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냐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냐 20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21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22그러면 우리가 주를 노여워하시게 하겠느냐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

영어본문.
14 Therefore, my dear friends, flee from idolatry. 15 I speak to sensible people; judge for yourselves what I say. 16 Is not the cup of thanksgiving for which we give thanks a participation in the blood of Christ? And is not the bread that we break a participation in the body of Christ? 17 Because there is one loaf, we, who are many, are one body, for we all partake of the one loaf. 18 Consider the people of Israel: Do not those who eat the sacrifices participate in the altar? 19 Do I mean then that a sacrifice offered to an idol is anything, or that an idol is anything? 20 No, but the sacrifices of pagans are offered to demons, not to God, and I do not want you to be participants with demons. 21 You cannot drink the cup of the Lord and the cup of demons too; you cannot have a part in both the Lord’s table and the table of demons. 22 Are we trying to arouse the Lord’s jealousy? Are we stronger than he?

도움말.
피하라(14절). 헬라어 ‘퓨고’로서 일시적 모면을 뜻하지 않고 도망하고 달아나는 적극적인 행위를 의미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주님이 노여워하시는 일은 무엇인가(21-22절)?
⬇ 아래로 인간. 우상 숭배에 대한 성도의 마땅한 자세는 무엇인가(14절)?
? 물어봐. 성도들이 영적으로 한 몸이 되는 중요한 방식은 무엇인가(17절)?
! 느껴봐. 나는 우상 숭배로부터 온전히 자유한가?
옆으로 실천해. 나의 삶에 우상처럼 여기고 있는 대상은 무엇인가? 그것을 버리기 위해 어떤 결단이 필요한가?

Meditation. 믿음으로 극복해야 할 양다리 걸치기
바울은 다시금 우상 숭배의 일을 피하라고 강조한다. 피한다는 것은 도망하여 멀리 있는 것이다(14절, 뜻풀이 참고). 희생 제사의 축연에 참여하는 것은 우상 숭배 자체는 아니지만 그 경계선까지 가는 행위이며 또한 빠져들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한 행동이다. 우상 숭배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안전한 장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피와 몸에 참여하는 주의 만찬을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된 몸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16절). 바울은 우상이 분명코 허구이지만, 귀신이 그 영적 배후 노릇을 하기에 우상 숭배는 귀신의 식탁과 잔에 참여하는 행위가 됨을 논증하고(20절),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성도들을 향해 주님의 노여워하심과 질투하심을 깨닫고(22절)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안전지대에 온전히 거할 것을 선택하라고 촉구한다.
온갖 종류의 우상이 득실거리는 이 세대 가운데서 그리스도 안에 서 있기 위해 힘쓰는 당신의 한쪽 발을 여전히 붙잡고 있는 우상의 실체는 무엇인가? 어떻게 그것과 결별하겠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4-07-27. 주일에는 읽는 QT큐티. 신앙의 문방사우 4.

간단설명. 주님을 닮기 위해서는 의지를 주님께 복종시켜야 할 뿐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것을 기뻐해야 한다. - 찰리 조지 고든

한글본문.
사도행전 16:11-15
11우리가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12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13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14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15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영어본문.
11 From Troas we put out to sea and sailed straight for Samothrace, and the next day on to Neapolis. 12 From there we traveled to Philippi, a Roman colony and the leading city of that district of Macedonia. And we stayed there several days. 13 On the Sabbath we went outside the city gate to the river, where we expected to find a place of prayer. We sat down and began to speak to the women who had gathered there. 14 One of those listening was a woman named Lydia, a dealer in purple cloth from the city of Thyatira, who was a worshiper of God. The Lord opened her heart to respond to Paul’s message. 15 When she and the members of her household were baptized, she invited us to her home. “If you consider me a believer in the Lord,” she said, “come and stay at my house.” And she persuaded us.

Meditation. 화선지, 먹을 머금고 묵향을 드러내는
필방이나 화방에 가 보면 붓이나 먹, 벼루만큼 다양한 것이 화선지입니다. 산수화에 적합한 것과 채색화에 적합한 것이 다릅니다. 옥당지인지 색지인지 두방이인지에 따라 쓰이는 용도도,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화선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물을 얼마나 잘 빨아들이는가 하는 수용성입니다. 많은 물을 머금었을 때 얇은 종이가 찢어지거나 밀리지 않고 거친 붓놀림도 잘 견디는 내구성도 중요합니다. 이 두 가지가 겸비돼야 먹물의 농담으로 그림의 음영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음영을 입체감 있게 표현하려면 물을 잘 머금을 수 있고 거칠게 쏟아지는 붓놀림을 견뎌내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생명과 진리의 말씀이 내 인생 위에 쏟아질 때 표면 위에서 그냥 미끄러져 흘러내리게 해선 안 됩니다. 부어지는 대로 머금을 줄 아는 수용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거친 붓질에 견디는 내구성이 있어야 우리의 신앙이 아름답게 자랍니다. 듣기 좋은 말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심령을 날카롭게 베는 말씀도 있고, 행하기 어려운 말씀도 있습니다. 말씀의 순종을 통해 오는 고통이 있다면 완성될 모습을 생각하며 견딜 줄 알아야 합니다.
화선지처럼 여리고 보드랍지만 뛰어난 수용성과 내구성으로 자신의 여백을 내어주어 하나님 나라를 인생 위에 올려놓은 사람이 있습니다. 루디아입니다. 빌립보에서 바울의 설교를 듣고 그리스도인이 된 최초의 유럽인이라고 일컬어집니다. 루디아는 이후 적극적으로 바울의 선교 사역에 동참했고, 빌립보교회 설립의 교량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습니다. 자신의 부와 시간을 교회를 세우는 데 썼을 것입니다. 봉사와 헌신에는 그에 따른 희생과 손해가 있지만 인내하며 하나님 나라를 그리는 데 자신의 인생여백을 내어드렸습니다.

수묵화를 그리는데 꼭 필요한 네 가지 도구를 문방사우(文房四友)라고 하고, 그 이름을 살려서 부를 때는 지필연묵(紙筆硯墨)이라 부릅니다. 순서가 종이, 붓, 벼루, 먹입니다. 으뜸은 종이, 즉 화선지입니다. 저마다 독특하고 중요한 역할이 있지만, 종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루디아 같은 사람이 되는 건 어떨까요.

기도
“하나님, 우리가 진리와 생명의 말씀 앞에 수용성 있는 신앙으로 서서, 말씀대로 살기 위해 인내하며 하나님 나라를 그려가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