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2.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아들이 태어날 것을 들은 사가랴는 의심하지만, 하나님은 엘리사벳에게 아들을 잉태하게 하심으로 그 뜻을 이루어 가신다.

성경본문. 누가복음 1:5-25
한글본문.
5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8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9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0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11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6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7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18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19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20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21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22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23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24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25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영어본문.
5 In the time of Herod king of Judea there was a priest named Zechariah, who belonged to the priestly division of Abijah; his wife Eliza-beth was also a descendant of Aaron. 6 Both of them were upright in the sight of God, observing all the Lord’s commandments and regulations blamelessly. 7 But they had no children, because Elizabeth was barren; and they were both well along in years. 8 Once when Zechariah’s division was on duty and he was serving as priest before God, 9 he was chosen by lot, according to the custom of the priesthood, to go into the temple of the Lord and burn incense. 10 And when the time for the burning of incense came, all the assembled worshipers were praying outside. 11 Then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him, standing at the right side of the altar of incense. 12 When Zechariah saw him, he was startled and was gripped with fear. 13 But the angel said to him: “Do not be afraid, Zecha-riah; your prayer has been heard. Your wife Elizabeth will bear you a son, and you are to give him the name John. 14 He will be a joy and delight to you, and many will rejoice because of his birth, 15 for he will be great in the sight of the Lord. He is never to take wine or other fermented drink, and he will b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even from birth. 16 Many of the people of Israel will he bring back to the Lord their God. 17 And he will go on before the Lord, in the spirit and power of Elijah, to turn the hearts of the fathers to their children and the disobedient to the wisdom of the righteous–to make ready a people prepared for the Lord.” 18 Zechariah asked the angel, “How can I be sure of this? I am an old man and my wife is well along in years.” 19 The angel answered, “I am Gabriel. I stand in the presence of God, and I have been sent to speak to you and to tell you this good news. 20And now you will be silent and not able to speak until the day this happens, because you did not believe my words, which will come true at their proper time.” 21 Meanwhile, the people were waiting for Zechariah and wondering why he stayed so long in the temple. 22 When he came out, he could not speak to them. They realized he had seen a vision in the temple, for he kept making signs to them but remained unable to speak. 23 When his time of service was completed, he returned home. 24 After this his wife Elizabeth became pregnant and for five months remained in seclusion. 25 “The Lord has done this for me,” she said. “In these days he has shown his favor and taken away my disgrace among the people.”

도움말.
반열(5절). 성전의 매일 봉사를 위한 제사장의 직무 순서를 뜻한다.

행하더라(6절), 행할새(8절), 행하심이라(25절). 각각 ‘포류오’(가다), ‘기노마이’(되다), ‘포이에오’(만들다, 창조하다)라는 헬라어로서, 누가는 세 번째 단어를 통해 하나님의 행하심의 의미를 가장 강조하고 있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주의 사자는 어떠한 정황에서 사가랴에게 나타났는가(8-9, 11절)?
⬇ 아래로 인간. 사가랴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12, 18절)?
? 물어봐. 사가랴가 약속의 말씀을 의심하고 받은 대가는 무엇인가(20절)?
! 느껴봐. 나는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을 이성의 짧은 잣대로 재고 있지는 않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나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하여 여전히 순종하지 않고 있는 말씀은 없는가? 어떻게 믿음으로 순종하겠는가?

Meditation. 작은 순종 위에 임한 큰 섭리
제사장 사가랴는 반열의 차례를 따라(8절), 전례에 따른 제비뽑기에 뽑혀 성전에서 분향하는 일을 하게 된다. 일 년에 수차례 의례적으로 맡겨져 행하는 직무다. 그 일상적으로 일을 감당하던 중에 분향단 우편에 홀연히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난다. 그의 일상 속에 하늘의 섭리가 임한 것이다. 그러나 사가랴는 믿음으로 받지 못했다. 그는 인간적 장애물에 집중했다(18절). 기도의 응답보다 표적을 구했고(18절) 그 요구는 자기 자신이 형벌을 받는 식으로 이루어졌다(20절). 그럼에도 하나님은 결국 그 섭리를 이루신다. 그 에피소드 속에서 누가는 사람의 행함과 하나님의 행함의 차이에 주목한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행함(6, 8절)에 하나님의 행하심(25절)이 더해졌음을 살피고, ‘이루어진 사실’(1절)을 성취하는 최종적인 행함은 사람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하늘의 크고 놀라운 섭리도 땅의 일상 속에서 이뤄진다. 하나님 앞에서 감당하는 작은 순종의 기회는 너무도 중요하다. 당신은 오늘 맡겨진 소소한 일과 속에서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할 믿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5-01-01. QT큐티체조. 누가복음으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간단설명. 누가는 먼저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진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살피고, 이를 차례대로 데오빌로에게 써 보냄으로써 그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고자 하는 저술의 동기를 밝힌다.

성경본문. 누가복음 1:1-4
한글본문.
1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영어본문.
1 Many have undertaken to draw up an account of the things that have been fulfilled among us, 2 just as they were handed down to us by those who from the first were eyewitnesses and servants of the word. 3 Therefore, since I myself have carefully investigated everything from the beginning, it seemed good also to me to write an orderly account for you, most excellent Theophilus, 4 so that you may know the certainty of the things you have been taught.

도움말.
이루어진 사실(1절).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그를 통해 완성된 복음 전반에 대한 내용들을 의미한다.

데오빌로 각하(3절). 데오빌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가명 혹은 상징적 이름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각하’라는 공적 명칭이 붙은 것을 볼 때 실재한 로마 고위 공직자 중 한 사람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의 초림과 구원의 역사는 어떤 특성을 가지는가(1절)?
⬇ 아래로 인간. 누가는 예수님과 그의 구원의 복음 앞에서 어떤 믿음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가(3절)?
? 물어봐. 누가의 복음서를 받게 된 데오빌로에게서 기대되는 결과는 무엇인가(4절)?
! 느껴봐. 나는 누군가에게 전할 복음의 메시지를 항상 준비하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복음의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떤 준비가 더 필요하겠는가?

Meditation. 복음과 세상, 그 한가운데서
누가복음은 다른 복음서들에 비해 정교하고 치밀하게 구성된 서문으로 시작한다. 누가는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를 통해 완성된 구원에 대한 자신의 믿음의 반응이 무엇인지를 중요하게 언급한다. 그 믿음의 반응은 두 가지다. 한 편으로 그 모든 일 곧 복음의 내용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피는 것이며, 다른 한 편으로는 데오빌로에게 그 복음에 대해 차례대로 기록하여 전달하는 것이다. 누가는 스스로 ‘나’(3절)의 위치를 이 두 가지 반응 사이에 두고 있다. 복음과 세상, 곧 텍스트(text)와 컨텍스트(context)의 한가운데 서서 그 두 지평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당신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과 복음은 충만히 이루어진 사실이다. 그 분명하고 확고한 사실을 체험한 당신의 삶의 자리(sitz im leben)는 어디인가? 복음과 세상 사이에 서서 그 둘의 복된 소통을 이루고 있는가? 한 해의 시작점에 서서 매일의 일상을 통해 그 두 지평을 연결하고 융합하는 복된 사명을 열어가기 위해서 새롭게 세워야 할 계획들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