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0.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고 예수님의 택하심을 입었기 때문에 미움 받을 것을 예고하신 예수님은 성령이 오실 때 그가 자신을 증언할 것이며 제자들도 증언하는 삶을 살 것을 역설하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5:18-27
한글본문.
18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9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20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21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22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23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24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그들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들이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25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26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27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

영어본문.
18 “If the world hates you, keep in mind that it hated me first. 19 If you belonged to the world, it would love you as its own. As it is, you do not belong to the world, but I have chosen you out of the world. That is why the world hates you. 20 Remember the words I spoke to you: ‘No servant is greater than his master.’ If they persecuted me, they will persecute you also. If they obeyed my teaching, they will obey yours also. 21 They will treat you this way because of my name, for they do not know the One who sent me. 22 If I had not come and spoken to them, they would not be guilty of sin. Now, however, they have no excuse for their sin. 23 He who hates me hates my Father as well. 24 If I had not done among them what no one else did, they would not be guilty of sin. But now they have seen these miracles, and yet they have hated both me and my Father. 25 But this is to fulfill what is written in their Law: ‘They hated me without reason.’ 26 “When the Counselor comes, whom I will send to you from the Father, the Spirit of truth who goes out from the Father, he will testify about me. 27 And you also must testify, for you have been with me from the beginning.

도움말.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25절). 시편의 두 구절(25:19, 64:4)을 인용하신 말씀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성령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시는 주된 일은 무엇인가(26절)?
⬇ 아래로 인간. 예수님의 제자는 어떤 존재이며, 어떤 일을 하는가(27절)?
? 물어봐. 세상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미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19절)?
! 느껴봐. 나는 주님께 속한 제자로서 세상에서 받는 미움을 기꺼이 감당하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나는 오늘 누구에게, 어떠한 방법으로 주님을 증언할 것인가?

Meditation. Out-reach: 세상에 증언하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과 관계 맺는 원리를 가르치신다. 무엇보다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미워하는 것이며(18절), 나아가 하나님 아버지를 미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며(23절) 하나님과 함께 친히 제자들의 편에 서 주신다. 그리고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하는 이유가 그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임을 밝히시고(19절), 그 미움은 결국 박해로 구체화될 것을 예고하신다(20절).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이 몰아 부치는 그 박해 상황 속에 제자들을 무방비로 방치하지 않고, 보혜사 성령을 약속하신다(26절). 성령은 그 박해 상황 속에서 세상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가 증언 되도록 하실 것이다(25절). 더욱이 그 증언의 확실한 도구는 다름 아니라 바로 제자들의 말과 삶이다(27절). 세상의 박해 속에서 제자는 성령과 함께 오히려 고고한 증언자로 서게 된다.
제자의 주된 사명은 증언하는 것이다. 제자는 성공이 아니라 증언을 위해 이 땅에 존재한다. 당신은 일과 은사와 재정과 시간과 관계를 이 증언을 위해서 최적화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09. QT큐티체조. 요한복음 15장.

간단설명.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새 계명을 거듭 강조하시면서 서로를 향한 사랑을 실천할 때 예수님도 그를 친구로 삼아 아버지께 들은 것을 알게 하며 그 구하는 것을 받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5:11-17
한글본문.
11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2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13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4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16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17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영어본문.
11 I have told you this so that my joy may be in you and that your joy may be complete. 12 My command is this: Love each other as I have loved you. 13 Greater love has no one than this, that he lay down his life for his friends. 14 You are my friends if you do what I command. 15 I no longer call you servants, because a servant does not know his master’s business. Instead, I have called you friends, for everything that I learned from my Father I have made known to you. 16 You did not choose me, but I chose you and appointed you to go and bear fruit–fruit that will last. Then the Father will give you whatever you ask in my name. 17 This is my command: Love each other.

도움말.
종(15절). 당시 유대 사회에서 제자는 랍비(선생)의 종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이 제자들을 택하여 세우신 목적은 무엇인가(16절)?
⬇ 아래로 인간. 누가 예수님의 친구인가(14절)?
? 물어봐. 예수님의 친구가 누리는 두 가지 복은 무엇인가(15-16절)?
! 느껴봐. 나는 예수님의 친구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주님의 친구로 동행하기 위해 지금 나에게는 어떠한 변화가 있어야 하는가?

Meditation. In-reach: 서로 사랑하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서로 관계 맺는 원리를 이르신다. 새 계명(13:34)을 상기시키며 ‘서로 사랑하라’(12절)고 명하신다. 예수님이 친히 ‘친구’(13절) 관계를 운운하셨지만, 정작 제자들에게 요청하신 그 사랑은 친구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우정 곧 ‘필리아’를 넘어선 것이다. 그것은 자격에 구애받지 않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무조건적 사랑 ‘아가페’다. 그리고 이 사랑의 범주는 목숨까지 내놓는 것을 포함한다(13절). 물론 예수님은 능히 이 요청을 하실 수 있는 자격이 있다. 그 사랑을 십자가 언덕에서 이제 곧 실천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새 계명을 따라 사랑을 추구할 때에 예수님도 그를 친구로 삼으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는 독점적인 은총을 약속하신다. 하나님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알게’(15절) 하실 뿐 아니라, 그가 아버지께 구한 것을 ‘다 받게’(16절) 하실 것을 보증하신다.
친구를 향한 나의 아가페가 나를 향한 주님의 아가페를 이끌어 온다. 당신의 삶의 자리에는 이 아가페의 물길이 막히거나 끊겨 있지는 않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08.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예수님은 자신을 참 포도나무에, 하나님을 농부에 비유하시면서 자신에게 붙어 있어 열매 맺지 않는 가지는 제거할 것이며, 열매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신다고 가르치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5:1-10
한글본문.
1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9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영어본문.
1 “I am the true vine, and my Father is the gardener. 2 He cuts off every branch in me that bears no fruit, while every branch that does bear fruit he prunes so that it will be even more fruitful. 3 You are already clean because of the word I have spoken to you. 4 Remain in me, and I will remain in you. No branch can bear fruit by itself; it must remain in the vine. Neither can you bear fruit unless you remain in me. 5 “I am the vine; you are the branches. If a man remains in me and I in him, he will bear much fruit; apart from me you can do nothing. 6 If anyone does not remain in me, he is like a branch that is thrown away and withers; such branches are picked up, thrown into the fire and burned. 7 If you remain in me and my words remain in you, ask whatever you wish, and it will be given you. 8 This is to my Father’s glory, that you bear much fruit, showing yourselves to be my disciples. 9 “As the Father has loved me, so have I loved you. Now remain in my love. 10 If you obey my commands, you will remain in my love, just as I have obeyed my Father’s commands and remain in his love.

도움말.
나는 참 포도나무요(1절). 예수님의 일곱 가지 자기 계시(‘에고 에이미’, I AM) 중 마지막 내용이다.
거하라, 거하리라(4절). 헬라어 ‘메노’로서 거처를 두고 머물다라는 의미다. 요한복음의 핵심 단어 중 하나로, 본 장에서만 11번 사용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자신을 무엇에 비유하시는가(1절)?
⬇ 아래로 인간. 어떤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게 되는가(5절)?
? 물어봐.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10절)?
! 느껴봐. 나의 실존은 다른 것 아닌 오직 주님께만 온전히 붙어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풍성한 열매 맺는 삶을 위해 오늘 내가 결단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Meditation. Up-reach: 주님 안에 거하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과 관계 맺는 원리를 비유로 말씀하신다. 스스로를 참 포도나무에 빗대시면서 제자들을 향해 ‘내 안에 거하라’(4절)고 명하신다. 참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께 가지처럼 접붙여 거할 때에 예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실 것이며(4절), 그로 인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고(4-5절), 나아가 구하는 모든 것의 풍성한 응답도 누릴 수 있음(7절)을 역설하신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은 어떤 구호를 외치거나 표어를 제창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주신 계명을 지키는 구체적인 순종의 행위를 통해 가능함을 강조하시면서, 예수님 스스로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킴으로 하나님 안에 거하셨음을 논증하신다(10절).
가지가 아무리 스스로 용을 쓰고 힘을 써도 열매는 맺을 수 없다. 접붙임 받은 줄기에 잘 거해야만 한다. 주님도 열매를 맺으라고 채근하지 않으신다. 다만 당신 안에 거하라고 명하신다. 당신은 지금 주님 안에 잘 거하고 있는가? 당신의 실존의 가지는 어디에 접붙여 있는가? 무엇으로부터 삶의 동기와 근거를 공급받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07.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시면서 세상과 다른 평안을 주신다. 또한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에 말씀하시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날 때 믿게 하고자 하심임을 밝히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4:25-31
한글본문.
25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26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27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28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나니 나를 사랑하였더라면 내가 아버지께로 감을 기뻐하였으리라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 29이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30이 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의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그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31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 함이로라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

영어본문.
25 “All this I have spoken while still with you. 26 But the Counselor, the Holy Spirit, whom the Father will send in my name, will teach you all things and will remind you of everything I have said to you. 27 Peace I leave with you; my peace I give you. I do not give to you as the world gives. Do not let your hearts be troubled and do not be afraid. 28 “You heard me say, ‘I am going away and I am coming back to you.’ If you loved me, you would be glad that I am going to the Father, for the Father is greater than I. 29 I have told you now before it happens, so that when it does happen you will believe. 30 I will not speak with you much longer, for the prince of this world is coming. He has no hold on me, 31 but the world must learn that I love the Father and that I do exactly what my Father has commanded me. “Come now; let us leave.

도움말.
보혜사(26절).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로서 직역하면 옆(파라)에서 부르는(칼레오) 자라는 뜻이다. 당시 운동장에서 운동선수 옆에 함께하는 코치나, 법정에서 피고인 옆에 서서 변론하는 변호인을 지칭했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보혜사 성령이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26-27절)?
⬇ 아래로 인간. 예수님이 주신 평안을 가진 사람들은 어떠해야 하는가(27절)?
? 물어봐. 예수님이 말씀하신 ‘일’은 무엇을 의미하는가(29절)?
! 느껴봐. 나는 주님이 주신 그 평안을 온전히 누리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안의 주님 앞으로 가져가서 내려놓아야 할 나의 근심과 두려움의 정체는 무엇인가?

Meditation. 주님의 부재에 대한 두 가지 대안
예수님의 부재(不在)를 앞두고 정서적 패닉 상태에 빠진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두 가지를 약속하신다. 먼저는 예수님을 대신할 ‘보혜사’ 성령이시다. 성령은 보혜사로서 제자들 옆에서 끊임없이 예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26절, 뜻풀이 참조). 성령의 코칭을 통해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시공간을 돌파해 갈 것이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한 가지를 더 주신다. 평안이다. 예수님은 그 평안을 굳이 ‘나의 평안’이라고 칭하시면서 세상으로부터 오는 아류들과 구별하신다(27절). 땅의 상황이나 조건과는 아무 상관없이 위로부터 임하는 하늘의 평안이다. 성령과 평안, 이 두 존재를 확신하고 누릴 때, 예수님이 아버지께로 올라가셔도 제자들은 기쁨을 누릴 수 있다(28절).
예수님의 부재에 대한 두 가지 대안은 지금 이 땅에서 예수님의 물리적 부재를 경험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원리다. 주님의 영이신 성령과 주님의 평안의 존재감에 압도될 때 주님은 더 이상 그 곳에 부재하지 않으신다. 당신은 그 주님과 동행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06. 주일에는 읽는QT. 이 책을 먹으라 1.

간단설명. 책을 읽다가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나지 않는다면 그 책을 왜 읽는단 말인가? - 프란츠 카프카

성경본문. 시편 119:145-148
한글본문.
145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키리이다 146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증거들을 지키리이다 147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148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

영어본문.
145 I call with all my heart; answer me, O LORD, and I will obey your decrees. 146 I call out to you; save me and I will keep your statutes. 147 I rise before dawn and cry for help; I have put my hope in your word. 148 My eyes stay open through the watches of the night, that I may meditate on your promises.

Meditation. Lectio(렉치오, Read)
3월 한 달 간 주일마다 읽을 책은 유진 피터슨(Eugene Peterson) 목사님의 스테디 셀러 『이 책을 먹으라』(Eat This Book, IVP 역간)입니다. 영성을 오늘의 언어와 이야기로 풀어내는 데 탁월하고, 『메시지 성경』을 비롯한 30여 권의 책으로 많은 독자들을 갖고 있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저술가 중 한 분의 대표작입니다.

산림이 우거진 미국 북서부 몬타나주 산기슭에 살면서 개를 키우는 그는, 이 개가 종종 숲에서 코요테가 물어 죽인 흰꼬리 사슴의 정강이뼈나 갈빗대를 물고 집으로 와서는 뼈다귀를 뜯으면서 이리 뒤집었다 저리 돌렸다 하며 빨아대고 물어대다가 파묻고는, 다음날 다시 와서 또 작업을 하고, 평균적으로 뼈다귀 하나를 일주일 정도 갖고 노는 걸 흥미롭게 관찰했습니다.

사실 우리의 영적 독서도 이런 자세를 요구합니다. 우리는 통독할 때나 큐티할 때, 심지어 설교를 들을 때도 말씀을 대충 건성으로 읽고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한두 번 쓱 읽고는 다 알았다는 듯이 금세 적용거리를 찾으려 하는 때가 많지 않습니까? 오늘 내게 주시는 달고 오묘한 말씀을 읽고 다시 또 읽고 곰곰 반추하면서 그 속에 깊이 빠져본 적이 언제였습니까?

“모든 진지하고 좋은 글은 반추하면서 여유롭게, 정보를 게걸스럽게 취하지 않고 단어를 가지고 유희하듯이 놀며 읽는 것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우리 인생의 조직에 동화시키는 것이다. 독자는 자신이 읽는 그것이 된다. 만약 성경이 하나님에 대한 잡담 그 이상이 되려면 반드시 내면화되어야 한다. 설교를 받아 적지만 말고 이 책을 먹어라.” (『이 책을 먹으라』, 22, 46, 48면)

기도
“말씀을 건성으로 읽을 때가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내게 주신 ‘이 책’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며, 즐겨 읽고 묵상하게 하옵소서.”

2016-03-05.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또 다른 보혜사 곧 진리의 영이 오셔서 함께 거하실 것과 자신도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계명을 지키는 자임을 거듭 강조하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4:15-24
한글본문.
15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16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8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9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20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21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22가룟인 아닌 유다가 이르되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 2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24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영어본문.
15 “If you love me, you will obey what I command. 16 And I will ask the Father, and he will give you another Counselor to be with you forever– 17 the Spirit of truth. The world cannot accept him, because it neither sees him nor knows him. But you know him, for he lives with you and will be in you. 18 I will not leave you as orphans; I will come to you. 19 Before long, the world will not see me anymore, but you will see me. Because I live, you also will live. 20 On that day you will realize that I am in my Father, and you are in me, and I am in you. 21 Whoever has my commands and obeys them, he is the one who loves me. He who loves me will be loved by my Father, and I too will love him and show myself to him.” 22 Then Judas (not Judas Iscariot) said, “But, Lord, why do you intend to show yourself to us and not to the world?” 23 Jesus replied, “If anyone loves me, he will obey my teaching. My Father will love him, and we will come to him and make our home with him. 24 He who does not love me will not obey my teaching. These words you hear are not my own; they belong to the Father who sent me.

도움말.
사랑하면(15절), 사랑하는(21절), 사랑하면(23절). 모두 헬라어 ‘아가파오’가 사용되었다. 곧 아가페의 사랑을 의미한다.
가룟인 아닌 유다(22절). 다대오라고도 불리는 제자를 지칭한다(마 10:3, 막 3:18).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성령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신가(16-17절)?
⬇ 아래로 인간.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인가(15, 23절)?
? 물어봐. 계명을 지키는 사람이 누리는 복은 무엇인가(21절)?
! 느껴봐. 나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주님을 향한 사랑을 확증하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내게 지속적으로 순종을 요구하시는 주님의 말씀은 무엇이며, 어떻게 순종할 수 있겠는가?

Meditation. 계명을 지키게 하는 힘
사랑과 순종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주님에 대한 사랑은 그의 계명을 지키게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킴으로 그에 대한 사랑을 확증한다(15, 21, 24절). 주님을 향한 참된 사랑은 목숨을 내걸겠다는 다짐(13:37)이나 칼을 휘두르는 방식(18:10)이 아니라, 모든 일에 묵묵히, 신실하게 그 말씀에 순종하는 구체적인 삶을 통해 성취된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러한 순종을 넉넉히 감당할 사람이 없다. 그렇지만 놀라운 복음이 있다. 예수님은 또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영원히 함께 있게 하신다(16절). 그는 진리의 영으로 내주하셔서 내면에서부터 주님을 향한 사랑의 순종을 가능하게 하신다(17절). 그 사랑의 순종이 이루어지는 곳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거처’가 마련되고(23절), 그 곳에 하나님의 사랑이 안착한다(21절).
주님은 이 땅에서 거처를 찾으신다. 사랑이 동기가 된 순종으로 지어진 인생 집에 거하기 원하신다. 당신의 삶의 자리는 주님이 머무시는 거처인가? 순종의 벽돌로 한 켜 한 켜 지어 올려가고 있는가? 무엇보다 보혜사 성령의 코칭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04. QT큐티체조. 요한복음 14장.

간단설명. 빌립은 거처를 예비하러 가시겠다는 예수님께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청한다. 예수님은 자신을 본 것이 하나님을 본 것이라면서, 하나님이 자신 안에 계심을 믿으라고 촉구하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4:1-14
한글본문.
1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5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6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7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8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9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0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1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12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13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영어본문.
1 “Do not let your hearts be troubled. Trust in God; trust also in me. 2 In my Father’s house are many rooms; if it were not so, I would have told you. I am going there to prepare a place for you. 3 And if I go and prepare a place for you, I will come back and take you to be with me that you also may be where I am. 4 You know the way to the place where I am going.” 5 Thomas said to him, “Lord, we don’t know where you are going, so how can we know the way?” 6 Jesus answered,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7 If you really knew me, you would know my Father as well. From now on, you do know him and have seen him.” 8 Philip said, “Lord, show us the Father and that will be enough for us.” 9 Jesus answered: “Don’t you know me, Philip, even after I have been among you such a long time? Anyone who has seen me has seen the Father. How can you say, ‘Show us the Father’? 10 Don’t you believe that I am in the Father, and that the Father is in me? The words I say to you are not just my own. Rather, it is the Father, living in me, who is doing his work. 11 Believe me when I say that I am in the Father and the Father is in me; or at least believe on the evidence of the miracles themselves. 12 I tell you the truth, anyone who has faith in me will do what I have been doing. He will do even greater things than these, because I am going to the Father. 13 And I will do whatever you ask in my name, so that the Son may bring glory to the Father. 14 You may ask me for anything in my name, and I will do it.

도움말.
근심하지(1절). 주님이 괴로워하신 것과 같은 단어가 사용되었다(31:21).
거처(2절). 헬라어 ‘모네’로서, 거한다(헬, 메노)라는 뜻의 동사로부터 파생되었다. 14장 23절의 거처도 같은 단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자신을 어떻게 계시하시는가(6절)?
⬇ 아래로 인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12절)?
? 물어봐. 예수님이 예비하시는 거처는 어떤 의미인가(2-3절)?
! 느껴봐. 나는 주님만을 길과 진리와 생명으로 확신하며 살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주님을 믿는 자로서 오늘 힘써 감당해야 할 ‘주님의 일’(12절)은 무엇인가?

Meditation. 우문현답 속에 드러나는 진리
예수님과 제자들 간에 이루어지는 대화가 가관이다. 제자들은 연신 흐름을 놓친다. 예수님이 아버지 집에 거처를 예비하러 가신다고 언급하셨지만(2절), 도마는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 못하기에 그 길도 알 수 없다고 성토한다(5절).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말을 받아 주신다. 당신이 아버지께 이르는 바로 그 길이심을 일러주신다(6-7절). 그러자 이제는 빌립이 뜬금없이 발언한다. 아버지를 보여 달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미 당신을 통해 아버지를 알 수 있고 볼 수 있다고 역설하셨지만(7절) 그 역시 맥락을 놓친다. 하지만 그의 말도 받아 주신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당신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행하고 계신다는 진리를 밝히신다(10절). 그리고 나아가 제자들을 그의 일로 초대하신다(12절). 그의 일은 다름 아니라 주님의 이름으로 간구하고 기도하는 것이다(12-13절).
주님만이 유일한 길이며, 그의 안에서만 일이 이루어진다. 그 길은 무릎으로만 행할 수 있고, 그 일은 무릎으로만 이룰 수 있다. 당신의 무릎은 지금 어디에 꿇어져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