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1. QT큐티체조. 사사기 14:10-20.

간단설명. 삼손의 아버지는 딤나 여인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삼손은 동네 청년들 30명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내기를 한다.

성경본문. 사사기 14:10-20
한글본문.
10삼손의 아버지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으니 청년들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11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와서 친구를 삼아 그와 함께 하게 한지라 12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내리니 잔치하는 이레 동안에 너희가 그것을 풀어 내게 말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13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말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네가 수수께끼를 내면 우리가 그것을 들으리라 하매 14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하니라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15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16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이르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지 아니하도다 하는지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알게 하리요 하였으나 17칠 일 동안 그들이 잔치할 때 그의 아내가 그 앞에서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알려 주매 그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더라 18일곱째 날 해 지기 전에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이르되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한지라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19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갑자기 임하시매 삼손이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삼십 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고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20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였던 그의 친구에게 준 바 되었더라

영어본문.
10.Now his father went down to see the woman. And Samson made a feast there, as was customary for bridegrooms. 11.When he appeared, he was given thirty companions. 12.”Let me tell you a riddle,” Samson said to them. “If you can give me the answer within the seven days of the feast, I will give you thirty linen garments and thirty sets of clothes. 13.If you can’t tell me the answer, you must give me thirty linen garments and thirty sets of clothes.” “Tell us your riddle,” they said. “Let’s hear it.” 14.He replied, “Out of the eater, something to eat; out of the strong, something sweet.” For three days they could not give the answer. 15.On the fourth day, they said to Samson’s wife, “Coax your husband into explaining the riddle for us, or we will burn you and your father’s household to death. Did you invite us here to rob us?” 16.Then Samson’s wife threw herself on him, sobbing, “You hate me! You don’t really love me. You’ve given my people a riddle, but you haven’t told me the answer.” “I haven’t even explained it to my father or mother,” he replied, “so why should I explain it to you?” 17.She cried the whole seven days of the feast. So on the seventh day he finally told her, because she continued to press him. She in turn explained the riddle to her people. 18.Before sunset on the seventh day the men of the town said to him, “What is sweeter than honey? What is stronger than a lion?” Samson said to them, “If you had not plowed with my heifer, you would not have solved my riddle.” 19.Then the Spirit of the LORD came upon him in power. He went down to Ashkelon, struck down thirty of their men, stripped them of their belongings and gave their clothes to those who had explained the riddle. Burning with anger, he went up to his father’s house. 20.And Samson’s wife was given to the friend who had attended him at his wedding.

도움말.
우리 민족(16절). 블레셋 족속을 말한다.
강요함(17절). 히브리 동사 ‘쭈크’로 커다란 외적 압력을 통해 압박하고 곤란케 하는 것을 말한다.
내 암송아지(18절). 자신의 아내를 말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자 갈등으로 치닫던 상황이 어떻게 마무리 되는가(19-20절)?
⬇ 아래로 인간. 삼손이 블레셋 청년들에게 낸 수수께끼는 무엇인가(14, 18절)?
? 물어봐. 삼손의 아내가 삼손에게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미워한다고 울며 말한 이유는 무엇인가(15절)?
! 느껴봐. 사소한 내기나 농담이 심각한 갈등으로 치달은 적이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하나님 말고 요즈음 일상 가운데 내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께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을까?

Meditation. 수수께끼로 망친 결혼
안목의 정욕에 마음을 빼앗겨버린 삼손은 부모의 만류에도 막무가내로 블레셋 여인과의 결혼을 강행했다(10절). 이스라엘을 구원해야 할 사사로서 적절치 못한 처사였지만 괘념치 않았다. 더 나아가 나실인으로서 지켜야 할 정결규례를 깨고 사자의 주검에 있는 꿀을 마신 것을 자랑하고 싶어 7일간 진행되는 결혼식에 찾아온 블레셋 청년들에게 수수께끼를 낸다(14절). 그가 당시에 상당히 값비쌌던 베옷과 겉옷을 각각 삼십 벌씩 내기에 건 이유는 그만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삼손 말고는 누구도 체험해보지 못했던 특별한 사건이었지만, 만약 정답이 알려지면 삼손은 사사로서 적절하지 못한 부정한 인물이라는 것만이 드러날 뿐이다. 결국 잘못된 동기와 정욕으로 시작한 결혼, 수수께끼는 삼손이 도모했던 일들을 허사로 만들었다.
나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는가? 내 마음을 자꾸만 빼앗아 가는 것은 무엇인가? 별것 아닌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하나님의 역사에 커다란 걸림돌이 된 적은 없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8-05-20. 주일에는 읽는 QT. 내 이름은 야곱입니다 12.

간단설명.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몸과 영혼을 주는 행위는 안전하게 하기가 무척 힘들다. ‘안전한 성’은 천박한 영혼들의 자기 착각이다. - 에이미 & 레온 카스

성경본문. 창세기 34:1-7
한글본문.
1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의 딸들을 보러 나갔더니 2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의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3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연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4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청하여 이르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5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6세겜의 아버지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7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Meditation. 섹스(Sex) : 디나의 이야기
약속된 땅으로 가는 도중에 일어난 외동딸 디나 이야기에서 크게 분노하고 속임수로 복수하는 오빠들과는 달리 아버지와 가장으로서 야곱이 보이는 모습은 독자들의 기대와 달리 무기력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는 응당 뭔가를 조치해야 할 이 끔찍한 일에 소극적으로 반응하고, 아들들의 분노와 탐욕을 제어하지도 못한 채 수동적으로 일이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을 바라만 보다가 자기 안위를 걱정하며 원망을 늘어놓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30절).

디나에게 일어난 일은 묵상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오늘 우리 사회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기에 저자의 진단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한 여인을 강제로 범하는 것은 대단히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침해이며, 그 여인이 다시는 전과 똑같은 사람이 될 수 없을 정도로 지울 수 없는 자국을 남긴다. 성 행위는 이다지도 깊고 심오하게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이기에, 무한히 지혜로우신 하나님은 성을 오직 한 상황에서만 다 표현하도록 창조하셨다. 그 상황이란 곧 평생을 함께하기로 언약한 결혼 생활이다.”(191면)

단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만으로 디나 이야기를 묵상하는 건 너무 나이브해 보이는데, 교회 안에서 결혼과 성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논의되고, 공론화 되면서 성경적 가르침을 바로 알아가도록 청년부와 신혼가정들을 위한 성경공부와 세미나, 특강 등이 보완될 필요가 있습니다.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The Meaning of Marriage』 같은 책을 함께 읽어가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적합한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기까지 하나님의 인도를 잘 받으며 준비하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