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7.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작은 아이처럼 겸손하게 사명을 감당하라.
성경본문. 열왕기상 1Kings 3:1~9
한글성경.
1솔로몬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다윗 성에 데려다가 두고 자기의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의 공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니라 2그 때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며 3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4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5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6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7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영어성경.
1Solomon made an alliance with Pharaoh king of Egypt and married his daughter. He brought her to the City of David until he finished building his palace and the temple of the LORD, and the wall around Jerusalem. 2The people, however, were still sacrificing at the high places, because a temple had not yet been built for the Name of the LORD. 3Solomon showed his love for the LORD by walking according to the statutes of his father David, except that he offered sacrifices and burned incense on the high places. 4The king went to Gibeon to offer sacrifices, for that was the most important high place, and Solomon offered a thousand burnt offerings on that altar. 5At Gibeon the LORD appeared to Solomon during the night in a dream, and God said, “Ask for whatever you want me to give you.” 6Solomon answered, “You have shown great kindness to your servant, my father David, because he was faithful to you and righteous and upright in heart. You have continued this great kindness to him and have given him a son to sit on his throne this very day. 7Now, O LORD my God, you have made your servant king in place of my father David. But I am only a little child and do not know how to carry out my duties. 8Your servant is here among the people you have chosen, a great people, too numerous to count or number. 9So give your servant a discerning heart to govern your people and to distinguish between right and wrong. For who is able to govern this great people of yours?”
도움말.
산당(2절)..원어로 ‘높은 곳’을 의미하는데, 성전 건축 이전에 산 위에 세워진 예배 장소를 가리킵니다.
기브온(4절)..예루살렘 북서쪽 8km 지점에 위치한 성읍으로 비옥한 고원 평야 지대입니다.
일천 번제(4절)..한 번에 천 마리의 번제를 드렸다는 의미로, 하나님을 향한 솔로몬의 전적인 헌신을 드러냅니다.
듣는 마음(9절)..영어성경(NASB)은 “an understanding heart”로 번역함. 하나님의 뜻을 듣고 분별해 판단하는 지혜
<큐티체조>
↑위로 하나님..솔로몬이 기브온 산당에서 무엇을 했습니까?(4절)
↓아래로 인간..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시자, 솔로몬은 무엇을 구합니까?(9절)
? 물어봐..솔로몬은 왜 자신을 “종”이라 칭하며 “작은 아이”라고 고백합니까?
! 느껴봐..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작은 아이처럼 겸손하게 구하는 솔로몬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 옆으로 실천해..최근 내가 교만해져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때는 언제입니까?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겸손하게 감당하기 위해 오늘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Meditation
오늘 열왕기상은 솔로몬 통치의 영광과 위험이 동시에 시작되는 장면입니다. 솔로몬은 애굽 바로의 딸과 혼인함으로써 국제적으로 강력한 왕의 위치에 올랐고, 일천 번제를 드릴 만큼 막대한 왕실 자원을 가진 왕이었지만, 이러한 모습은 동시에 신명기 17장이 왕에게 경고한 애굽과의 관계, 많은 재물과 아내라는 문제의 시작을 암시합니다. 일천 번제는 율법에 명령된 특별한 제사 제도가 아니라 모세 율법에 근거한 번제를 왕실 규모에 천 마리나 드린 것으로, 주변 고대 근동에서도 왕이 대규모 제사를 드리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열왕기는 이러한 외적인 부와 권력보다 솔로몬의 내면을 더 중요하게 보여줍니다. 이미 강력한 왕이 된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서는 자신을 “작은 아이”라 고백하고 백성을 잘 다스리기 위해 “듣는 마음”을 구합니다. 특히 3장에서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였다”고 기록하면서도 바로의 딸과의 결혼과 산당 제사를 함께 언급하는 것은 그의 신앙이 진실했지만, 훗날 문제가 될 요소들도 이미 그의 삶 속에 존재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복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포로기의 독자들은 솔로몬을 잃어버린 황금시대의 왕이면서 동시에 그 영광이 왜 무너졌는지를 보여주는 경고의 인물로 읽었을 것이고, 귀환 시대에는 느헤미야가 그의 이방 혼인을 실패의 사례로 제시하는 한편 역대기는 그를 성전을 세운 이상적인 왕으로 강조하였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여 복을 받은 이야기”가 아니라, 정치적 성공과 신앙적 충실함이 반드시 같은 것은 아니며, 참된 왕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와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듣고 선악을 분별하는 마음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신이 하나님께 요구했던 데로, 훗날 솔로몬이 과연 그 ‘듣는 마음’을 끝까지 지켜 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우리에게도 던집니다. 솔로몬이 자신을 “종”이라 칭하고,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한다”라고 고백한 것은 자신의 무능함을 변명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이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를 인식한 겸손이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듣는 마음”을 구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분별력 있게 다스릴 지혜를 간구합니다(9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종의 자세야말로, 하나님이 맡기신 사람과 일을 감당하는 출발점입니다. 오늘 하루, 겸손함으로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찾아 신실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 종의 자세와 겸손한 태도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날솟샘에서 가져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