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6. 주일에는 읽는 QT큐티. 일곱교회 이야기7. 빌라델비아 교회

간단설명. 교회 안에 반짝 떴다가 사라지는 신자들이 너무나 많고, 끝까지 충성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 존 비비어

성경본문. 요한계시록 3:7-13
한글본문.
7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8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9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10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11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12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13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영어본문.
7 “To the angel of the church in Philadelphia write: These are the words of him who is holy and true, who holds the key of David. What he opens no one can shut, and what he shuts no one can open. 8 I know your deeds. See, I have placed before you an open door that no one can shut. I know that you have little strength, yet you have kept my word and have not denied my name. 9 I will make those who are of the synagogue of Satan, who claim to be Jews though they are not, but are liars–I will make them come and fall down at your feet and acknowledge that I have loved you. 10 Since you have kept my command to endure patiently, I will also keep you from the hour of trial that is going to come upon the whole world to test those who live on the earth. 11 I am coming soon. Hold on to what you have, so that no one will take your crown. 12 Him who overcomes I will make a pillar in the temple of my God. Never again will he leave it. I will write on him the name of my God and the name of the city of my God, the new Jerusalem, which is coming down out of heaven from my God; and I will also write on him my new name. 13 He who has an ear, let him hear what the Spirit says to the churches.

Meditation. 빌라델비아교회 : 적은 능력, 큰 충성
빌라델비아교회는 서머나교회처럼 책망을 받지 않은 교회입니다. 이들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처한 환경에서는 전혀 찾을 수가 없습니다. 서머나교회와 마찬가지로 이들이 직면한 외적인 상황은 척박했습니다. 빌라델비아는 지진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위험 가운데 노출되어 있었으며 극심한 핍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으로 우뚝 서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흔히 환경이 좋아지고, 편안한 상황이 돼야 하나님을 더 잘 섬길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생각이 착각임을 깨닫게 합니다.
빌라델비아교회를 향한 주님의 칭찬에서 주목해서 살펴봐야 할 것은 이 교회가 적은 능력을 가졌지만 주님께 끝까지 충성을 다했다는 점입니다. 이 교회는 세상적으로 내세울 것이 없는 작은 교회에 불과했습니다. 주변의 악한 세력에 맞설 만한 정치적 능력도 없었고, 재력도 변변찮고, 출석교인이 많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복음의 열린 문을 가지고 주님 앞에서 충성을 다했습니다. 적은 능력으로 큰 충성을 드렸기에 주님의 칭찬은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적인 지위가 높은 사람이 얼마나 많이 있고, 여론을 조성할 만큼의 규모가 되는가 등에 관심을 쏟고 힘과 능력을 키우려 생각하는 것은 성경적으로 무지몽매한 발상입니다. 내가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인정받는 기독교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질문도 부차적인 것입니다. 교회와 성도는 믿음의 본질만을 지키고 있으면 충분합니다. 비록 적은 능력을 가졌지만 교회가 빛과 소금으로서 세상 가운데 견실히 서 있는 것, 성도가 삶 속에서 믿음으로 굳건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우리 주님은 기뻐하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얼마나 큰가’보다 ‘얼마나 온전한가’에 더 관심이 많으십니다. 세상은 그저 보이는 크기에 집중하지만, 주님은 태도와 마음을 더 중요시합니다. 주님이 적용하시는 전적으로 새로운 판단 기준 때문에 인생들이 가지는 외면적인 판단 기준이 송두리째 뒤엎어지는 결과가 펼쳐지게 됩니다. 당신은 세상의 관점을 전복시키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기도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관점이 아니라 하늘의 관점으로 교회와 나 자신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올바른 기도 방식에 관하여1]

별그대는 한동안 여성들에게 초절정 인기 드라마였습니다. 수목 밤 10시는 도미준과 천송이의 열애에 여성들이 간접적으로 사랑에 함께 빠져 행복을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노력하고 애를 쓰고 다짐하고 결심해서 그 즐거움을 누렸을까요? 그냥 좋아한 것입니다. 성령 충만은 이와 같습니다. 노력한다고 결심한다고 충만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드라마를 즐기기 위해 애를 쓰지 않은 것처럼 성령 충만도 애를 써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을 때 그것은 노력이 아니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오히려 영적으로 쉬는 시간이였죠.

능력의 기도에는 자발성, 몰입과 지속의 세 요소가 필요합니다. 이는 주부들이 드라마에 폭 빠질 때와 같은 원리입니다. 원해서 보는 드라마, 몰입되는 드라마, 지루하지 않게 시간이 가는 드라마는 시청률이 높습니다.

기도도 이런 세가지 원리로 되야 합니다. 첫째, 자발성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자발적으로 하기 전엔 사실 하나님과 사귐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둘째, 몰입입니다. 돋보기가 한 곳에 강렬하게 빛을 모으면 따뜻한 수준의 햇볕 온도가 수백 배로 올라가 불을 일으키는 능력으로 변합니다. 기도도 집중력 있게 몰입해서 해야 폭팔적인 능력이 나타납니다. 한 십분 기도했다 싶은데 벌써 한 시간이 지나갈 정도로 느껴진다면 몰입이 된 상태입니다. 이 정도 되면 기도의 능력을 체험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셋째, 지속성입니다. 한번 집중이 잘 된 기도가 아니라 한 달이고 두 달이고 지속해서 기도되어야 합니다. 힘들지 않겠느냐고요? 아닙니다. 기도의 재미를 알면 이런 기도는 절로 됩니다. 아주 쉬운 일이 됩니다.

신앙생활의 하수들은 고난이 와야 기도에 열심을 냅니다.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서죠. 그런데 고통이 멈추면 기도생활도 느슨해지기 시작합니다. 신앙의 고수들은 고통이 없어도 기도에 매진합니다. 고통을 벗어나기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평화를 누리기 때문에 기도합니다. 너무나 좋고 기뻐서 기도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성령 중독자들이죠. 중수들은 그 중간이겠지요. 때론 고난 때문에 기도하고 때론 기쁨을 알기에 기도합니다. 대부분 신앙체험이 강하신 분의 경우 한 사람 안에 하수, 중수, 고수의 마음이 다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별나게 열심을 내고 노력으로 무엇을 이루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그런 방식의 기도생활은 그러나 높은 차원의 영성으로 가기가 불가능합니다. 기도의 즐거움을 배우시면 기도가 쉬어집니다. 몰입이 되고 지치지를 않습니다. 하면 할수록 더 힘이 납니다.

계속하여…

<Min Kyu. Lee교수님 펫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