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1.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났고, 하나님이 보내셨다고 외치신다. 무리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믿지만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잡으려 한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7:25-36
한글본문.
25예루살렘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이 말하되 이는 그들이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26보라 드러나게 말하되 그들이 아무 말도 아니하는도다 당국자들은 이 사람을 참으로 그리스도인 줄 알았는가 27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 28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니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되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29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라 하시니 30그들이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31무리 중의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이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 하니 32예수에 대하여 무리가 수군거리는 것이 바리새인들에게 들린지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를 잡으려고 아랫사람들을 보내니 33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34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시니 35이에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그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 36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한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니라

영어본문.
25 At that point some of the people of Jerusalem began to ask, “Isn’t this the man they are trying to kill? 26 Here he is, speaking publicly, and they are not saying a word to him. Have the authorities really concluded that he is the Christ? 27 But we know where this man is from; when the Christ comes, no one will know where he is from.” 28 Then Jesus, still teaching in the temple courts, cried out, “Yes, you know me, and you know where I am from. I am not here on my own, but he who sent me is true. You do not know him, 29 but I know him because I am from him and he sent me.” 30 At this they tried to seize him, but no one laid a hand on him, because his time had not yet come. 31 Still, many in the crowd put their faith in him. They said, “When the Christ comes, will he do more miraculous signs than this man?” 32 The Pharisees heard the crowd whispering such things about him. Then the chief priests and the Pharisees sent temple guards to arrest him. 33 Jesus said, “I am with you for only a short time, and then I go to the one who sent me. 34 You will look for me, but you will not find me; and where I am, you cannot come.” 35 The Jews said to one another, “Where does this man intend to go that we cannot find him? Will he go where our people live scattered among the Greeks, and teach the Greeks? 36 What did he mean when he said, ‘You will look for me, but you will not find me,’ and ‘Where I am, you cannot come’?”

도움말.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27절). 말라기 선지자의 예언 곧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 그의 성전에 임하시리니”(말 3:1)라는 말씀에 대한 자의적 해석이다.
아노라(27절), 아노니(29절). 두 단어 모두 헬라어 ‘에이도’가 사용되었다. 이것은 직관을 통해 지식을 갖게 되는 경우를 뜻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은 어떠한 관계인가(29절)?
⬇ 아래로 인간. 무리 중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은 이유는 무엇인가(31절)?
? 물어봐. “그의 때”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30절)?
! 느껴봐. 나는 나를 보내신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28-29절)?
➡ 옆으로 실천해. 나는 무엇을 위해 보냄 받았는가? 보냄 받은 사람으로서 더욱 집중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Meditation. 날선 대립각을 세운 두 지식
두 지식이 서로 충돌한다. 두 가지 앎이 서로 날을 세워 부딪힌다(27, 29절). 먼저 성전 앞에서 예루살렘 사람 하나가 목소리를 높인다.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27절). 이에 성전 안에서 예수님의 외침이 메아리가 되어 받아친다.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라”(29절). 예루살렘 사람과 예수님의 지식이 서로 충돌한다. 예루살렘 사람의 지식은 그리스도의 기원에 대한 자기 직관이며, 예수님의 지식은 그리스도 자신에 대한 직관이다. 그러나 유대인들 다수는 예루살렘 사람의 지식을 붙잡는다. 그리고 예수님의 수수께끼 같은 말씀(33-34절)에 어안이 벙벙하여 서로에게 물으며(35절) 의구심 속으로 더욱 깊이 빠져든다(36절). 반면 예수님의 지식을 붙잡은 무리 중 다수는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들을 주목하기 시작하며 믿음의 자리로 나아가게 된다(31절).
참된 믿음은 오직 주님이 계시하신 말씀에 근거한다. 계시된 말씀에 근거한 지식만이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는 첩경이다. 당신의 믿음은 지금 어떤 지식에 근거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1-31. 주일에는 읽는 QT. 새해에 꿈꾸는 생활 5.

간단설명. 우리에게 필요한 건 “여러 권”이다. 우리가 좀 덜 비열한 인간이 되거나 더 나아가 비열하지 않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라면 한 권이 아니라 여러 권의 책, 다수의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 이현우

성경본문. 디모데후서 4:13
한글본문.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영어본문.
When you come, bring the cloak that I left with Carpus at Troas, and my scrolls, especially the parchments.

Meditation. 생활 독서
인터넷 서점이 생기면서 서점에 다닐 일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대학 시절 다니던 교회 앞엔 큰 기독교 서점이 있어 토요일 리더 훈련 전에 들려 한 시간쯤 이 책 저 책 살펴보곤 했습니다. 때론 혼자 가지 않고 교회 나온 지 얼마 안 된 후배를 불러 함께 책 구경을 하며 아는 범위 안에서 이것저것 설명해 주던 기억도 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제 자신이 얼마나 아는 게 없는지, 기초가 부실하고 허술한지, 신앙의 세계는 교회 나오는 게 다가 아니라 알아가고 배워야 할 것 투성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닫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좋은 기독교 서적을 읽으면서, 신앙생활이 단지 믿기만 하면 되지 굳이 뭘 알아갈 필요는 없다며 지적 자살을 은연중에 부추기던 풍조에서 탈피할 수 있었던 건 제가 경험한 가장 놀라운 하나님의 선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꼭 기독교 서적이 아니어도 좋은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우리의 좁음과 막힘과 얕음을 해소해 가는 실제적이고 유용한 지식을 얻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바쁘고 정신없고, 그렇지 않아도 다른 할 일투성인 세상에서 책 읽을 시간을 도무지 낼 수 없다는 항변을 할 수도 있겠지만, 길게 보면 청년 시절의 독서 경험이 우리를 형성해 나간다는 것은 영향력 있는 삶을 사는 리더들의 공통된 고백이며 비결이기도 합니다.

평생 학습 시대를 맞아 서점과 도서관과 친해지도록 생활 스타일을 점검해 보십시오. 최소한 한 달에 한 권씩은 읽겠노라고 목표를 세우고 다짐도 해 보십시오. 두꺼운 책이 아니더라도 소책자를 함께 읽고 나누는 모임 같은 것도 꾸며 보십시오. 지지부진하던 내 신앙이 괄목상대할 정도로 성숙해지는 경험을 맛볼 수 있도록 책과 친해지고, 언제든 꺼내 읽을 수 있도록 들고 다니고, 펴서 읽으면서 생각의 근육을 키워가십시오.

기도
“청년 시절에 책을 읽는 습관이 들게 하시고, 함께 읽어가면서 나누는 북클럽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