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설명. 나는 14살 때 내 나이수만큼 성경을 읽지 못한 데 관심을 갖게 됐다. 21살 때는 내 나이만큼 읽었고, 만년에는 나이수보다 훨씬 더 읽게 됐다.
- H. A. 아이언사이드
성경본문. 시편 119:9-16
한글본문.
9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10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11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12찬송을 받으실 주 여호와여 주의 율례들을 내게 가르치소서 13주의 입의 모든 규례들을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14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 같이 주의 증거들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15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들에 주의하며 16주의 율례들을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영어본문.
9 How can a young man keep his way pure? By living according to your word. 10 I seek you with all my heart; do not let me stray from your commands. 11 I have hidden your word in my heart that I might not sin against you. 12 Praise be to you, O LORD; teach me your decrees. 13 With my lips I recount all the laws that come from your mouth. 14 I rejoice in following your statutes as one rejoices in great riches. 15 I meditate on your precepts and consider your ways. 16 I delight in your decrees; I will not neglect your word.
Meditation. 생활 성경
대학생 시절 소그룹 성경공부를 하면서 교재에 나와 있는 성경 읽기에 대한 인용문에 커다란 도전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고 난 후 성경을 잘 안 읽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분발해서 열심히 성경을 읽기 시작해 수 년 후엔 드디어 자기 나이만큼 성경을 통독했더라는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몸에 밴 거룩한 습관으로 성경통독을 일상화 해 일년일독은 기본이고, 3-4독씩 하는 분들도 여럿 봤습니다. 이에 도전과 충격을 먹은 저는 그날 이후 한동안 성경을 맹렬히 읽었습니다. 읽기표 진도에 따라 읽는 건 물론이고, 존경하는 목사님을 흉내내 매일 잠언 한 장과 시편 5편씩 더 읽기도 했습니다.
몇 년이 지난 다음 저는 그 시절 그리고 다시 세월이 훌쩍 지난 지금 나이만큼 성경을 읽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이제부터 그렇게 하십시오, 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못했습니다. 성경을 안 읽은 건 아니지만, 과거에 비해 이것저것 보고 들을 게 많아진 현실에서 소위 말하는 일년일독은 여간해선 달성하기 어려운 만만치 않은 목표였습니다. 어떤 해엔 가까스로 달성한 적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년반독, 아니 십분의 일독에도 미치지 못한 채 흘려보낸 해도 여럿 있었습니다.
제 의지가 특별히 박약해서 그런 것 같진 않습니다. 저도 청년 시절부터 소그룹 리더로, 임원으로, 목자로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책임과 헌신에 열중했고, 이런저런 성경읽기표를 사용해 봤지만 단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성경읽기는 작심삼일까진 아니어도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자주 중단되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새해를 맞으면서 다른 건 못해도 올해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중 하나는 역시 성경일독입니다. 특히 완간된 메시지 성경으로 꼭 일독을 하려고 합니다. 설령 중도에 그만두거나 연말 결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올지라도 일단은 해 보려고 합니다. 혼자서는 아무래도 약해질 수 있으므로 가까이 교제하는 소그룹에 새해 목표의 하나로 선포하고, 중간중간 점검과 격려를 부탁할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하시지 않겠습니까.
기도
“성경을 매일 펴서 읽는 거룩한 습관이 들게 하시고, 기록된 말씀을 읽는 그 시간들이 꿀송이처럼 달콤하고 맛나게 하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