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1.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마리아와 제자 중 두 사람에게 부활하신 모습을 보이신 예수님은 부활의 소식을 믿지 않는 제자들에게도 친히 나타나시고, 그들의 믿음 없음과 완악한 마음을 꾸짖으신다.

성경본문. 마가복음 16:9-14

한글본문.
9[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10마리아가 가서 예수와 함께 하던 사람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중에 이 일을 알리매 11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과 마리아에게 보이셨다는 것을 듣고도 믿지 아니하니라 12그 후에 그들 중 두 사람이 걸어서 시골로 갈 때에 예수께서 다른 모양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시니 13두 사람이 가서 남은 제자들에게 알리었으되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 14그 후에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사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시니 이는 자기가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아니함일러라

영어본문.
9 When Jesus rose early on the first day of the week, he appeared first to Mary Magdalene, out of whom he had driven seven demons. 10 She went and told those who had been with him and who were mourning and weeping. 11 When they heard that Jesus was alive and that she had seen him, they did not believe it. 12 Afterward Jesus appeared in a different form to two of them while they were walking in the country. 13 These returned and reported it to the rest; but they did not believe them either. 14 Later Jesus appeared to the Eleven as they were eating; he rebuked them for their lack of faith and their stubborn refusal to believe those who had seen him after he had risen.

도움말.
보이시니(9절), 나타나시니(12절), 나타나사(14절). 모두 ‘파네로오’라는 헬라어 단어가 쓰였다. 밝히다, 드러내다. 분명하게 하다라는 의미다.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9절). 마가복음 16:9-20은 모든 사본에 동일하게 들어 있지는 않은 내용이다. 8절에서 끝내거나 8절과 9절 사이에 다른 내용을 삽입한 사본도 있다. 8절 이후 손실된 내용을 초대교회 시대에 보충하고 다듬어 추가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무엇을 하셨는가(14절)?
⬇ 아래로 인간.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은 제자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11, 13절)?
? 물어봐. 부활하신 주님의 임재 방식은 무엇인가(9, 12, 14절)?
! 느껴봐. 나는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그 사실을 확신하며 살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주님의 부활을 굳게 믿는다면, 나의 생각과 삶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겠는가?

Meditation. 오직 믿음으로 누리는 새 날
예수님이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다. 죄와 죽음의 힘이 더 이상 득세할 수 없는 새 날들이 열렸다. 그러나 그 날도 제자들은 슬퍼하며 울고 있다. 부활로 열어 놓으신 새 날을 누리지 못했다. 그들의 믿음은 약해졌고, 마음은 둔감해졌다(14절). 막달라 마리아가 전하는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증언은 무시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당시 여인은 증인의 자격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동료 제자의 증언까지도 믿지 않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진리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친히 나타나셔서 부활의 사실을 확증하신다. 예수님을 보고 놀란 제자들이 예수님께 받은 것은 엄한 꾸지람이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이 땅에 전혀 새로운 날들을 열었다. 이전에 누구도 누리지 못했던 새 날들이다. 죄의 권세에 눌리거나 주눅 들지 않아도 되는 날들이다. 그러나 그 날들을 진정으로 누리려면 죄에 대해 최종적 승리를 거두신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믿음이 요구된다. 당신은 과연 죄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과 믿음으로 동행하며 승리의 일상을 열어가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4-03-20.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아리마대 요셉이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해 자신의 무덤에 안치한다. 안식 후 첫날, 무덤을 찾아온 여인들은 천사에게서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듣게 된다.

성경본문. 마가복음 15:42-16:8
한글본문.
42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4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45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 46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47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 16:1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2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3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4눈을 들어본즉 벌써 돌이 굴려져 있는데 그 돌이 심히 크더라 5무덤에 들어가서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6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 7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하는지라 8여자들이 몹시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

영어본문.
42 It was Preparation Day (that is, the day be-fore the Sabbath). So as evening approached, 43 Joseph of Arimathea, a prominent member of the Council, who was himself waiting for the kingdom of God, went boldly to Pilate and asked for Jesus’ body. 44 Pilate was surprised to hear that he was already dead. Summoning the centurion, he asked him if Jesus had already died. 45 When he learned from the centurion that it was so, he gave the body to Joseph. 46 So Joseph bought some linen cloth, took down the body, wrapped it in the linen, and placed it in a tomb cut out of rock. Then he rolled a stone against the entrance of the tomb. 47 Mary Magdalene and Mary the mother of Joses saw where he was laid. 16:1 When the Sabbath was over, Mary Magdalene, Mary the mother of James, and Salome bought spices so that they might go to anoint Jesus’ body. 2 Very early on the first day of the week, just after sunrise, they were on their way to the tomb 3 and they asked each other, “Who will roll the stone away from the entrance of the tomb?” 4 But when they looked up, they saw that the stone, which was very large, had been rolled away. 5 As they entered the tomb, they saw a young man dressed in a white robe sitting on the right side, and they were alarmed. 6 “Don’t be alarmed,” he said. “You are looking for Jesus the Nazarene, who was crucified. He has risen! He is not here. See the place where they laid him. 7 But go, tell his disciples and Peter, ‘He is going ahead of you into Galilee. There you will see him, just as he told you.’ ” 8 Trembling and bewildered, the women went out and fled from the tomb. They said nothing to anyone, because they were afraid.

도움말.
안식 후 첫날(2절). 마가는 정확한 날짜를 기록해 이 날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지 사흘째 되는 날임을 분명히 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어디에 계셨는가(16: 6-7)?
⬇ 아래로 인간. 여인들은 왜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는가(16:1)?
? 물어봐. 여인들과 제자들이 놓치고 있었던 중요한 것은 무엇이었는가(7b)?
! 느껴봐. 부활의 주님이 지금도 내 삶에 찾아오신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나는 오늘 누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복된 소식과 의미를 전할 것인가?

Meditation. 부활의 날, 그 전과 후
부활의 날을 기점으로 두 날의 스토리가 연결되고 있다. 안식일 전날과 안식 후 첫날의 에피소드다. 불과 사흘 간격을 둔 이 두 날은 사실 너무도 다른 날이었다. 안식일 전날은 예수님의 무덤이 배경이 되어야 했지만, 안식 후 첫날은 무덤이 아닌 갈릴리를 배경으로 삼아 전개되어야 했다(7절). 그 여인들은 갈릴리로 가야 했고 그 곳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야 했다. 그러나 부활의 날 이후에도 여전히 무덤을 찾아 갔다.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 앞에 서 있던 주의 천사는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7절)라고 말하며 예수님의 말씀을 일깨운다. 그 여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잊고 있었다. 말씀의 기억이 없이 걷는 걸음은 결국 무덤 앞에 이른다. 그 길에서 예수님의 임재와 능력은 경험할 수 없다.
인생의 모든 상황 속에서 당신은 말씀을 기억하려 애쓰는가? 말씀 묵상 없이 시작하고 말씀의 기억 없이 행하는 일들은 없는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과 늘 동행하며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기도는 반드시 해야 하나요? 4]

어떤 분들은 제게 “기도를 꼭 해야 하는 것 맞죠?”라고 질문합니다. 이 말은 사실 하기 싫다는 말입니다. 기도는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기도 안 하고 살아도 잘들 삽니다.

그냥 옛사람에 휘둘리면서 불안하고 초조하고 화나고 억울한 삶을 누리고 살다가 죽을 때 “왜 이리 살았을까!” 후회하면서 죽으면 됩니다. 기도는 유익이 많으니까 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세상적인 가치로 보아도 좋은 점들이 많습니다. 심리적으로 사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분명 유익합니다. 복 받기 싫으면 안 해도 상관없습니다. 제 경험상 꾸준히 기도하면 꼭 기독교적인 영적 차원이 아니라 세상적으로 봐도 정말 많은 복을 받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기도하면 마음이 밝아집니다. 저는 원래 소심해서 항상 생각이 많고 머리가 복잡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꾸준한 기도생활을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생각이 단순해지고 웬만한 일엔 걱정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2. 기도하면 인상도 좋아집니다. 제가 봐도 제 인상이 참 많이 밝아졌습니다. 뭐 특별하게 좋은 일들이 많아진 것도 아니지만, 마음이 편해지니 인상도 푸근해집니다. 여자들은 얼굴이 분명히 예뻐지고 동안이 됩니다. 마음이 편해져 식탐도 줄어 다이어트도 효과적으로 잘해냅니다.

3. 기도하면 인간관계도 원만해집니다. 마음이 평화롭고 충만해지니 욕심을 덜 피우고 남에게 이해 타산적으로 굴지 않고 잘 베풀게 되고 이해심이 많아집니다.

4. 기도하면 감정소모가 줄고 삶의 활력이 넘칩니다. 주어진 일을 의욕적으로 하게 되고 항상 감사하게 되죠. 저를 잘 아는 한 정신과 의사 페친이 저를 겪어보고 감정소모가 거의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사람들 대부분은 안 그렇다고 하네요. 제가 봐도 예전보다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괴로워하는 시간이 정말 줄었습니다. 중년의 나이 때문이냐고 물어보았더니 정신과 선생님께서 아니라도 하더군요. 확실하게 기도 때문입니다.

5. 기도하면 외로움과 우울함을 덜 탑니다. 주변에 보면 젊은 싱글들의 경우 내면의 자신감은 넘치고 열등감이 줄어 이성에게 인기가 높아집니다. 귀찮을 정도죠.

6. 기도하면 돈을 많이 저축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면 돈을 쓸 시간도 줄어들지만 확실하게 불필요한 쇼핑욕구가 줄어듭니다. 사람들은 불안하고 외로워서 과잉쇼핑을 한다고 합니다. 일종의 중독이죠.

7. 기도하면 직관력이 좋아집니다. 기도하면 직관력이 좋아져서 자기 원래 능력보다 말도 잘하고 글도 훨씬 잘 쓰게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불신자들 사이에서도 “예수쟁이들은 말을 잘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죠. 보통 기도많이 하시는 목회자들 보면 신학은 빈곤할 수 있어도 설교는 호소력 있게 잘합니다. 느낌있는 설교를 하고 싶으면 기도가 기본입니다.

어떤 이들은 제가 글을 재미있게 잘 쓴다고 합니다. 예수님 태운 나귀가 칭찬받는 격입니다. 원래 글재주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예전보다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떠오르고 확실하게 쉽게 잘 표현하고 것은 틀림없습니다. 무엇보다 글이 전보다 맑고 순수해져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게 되어 저도 기쁩니다. 제 담벼락 글들이 교회에서 말할 주제들과 내용을 제공한다고 좋아하시는 분들의 반응에 정말 흐뭇합니다. 제 글은 주로 기도의 열매들입니다. 기도하면 또한 예술적 감수성도 풍성해집니다. 저는 미적 감각이 둔했었는데 기도하고 나서 음악과 미술의 예술에 대해 조금 눈을 떳습니다. 기도는 예술이에요. 통하나 봅니다. 예술, 문학 하시는 분들 기도 많이 해 보세요.

기타 등등입니다. 더 생각나시는 것들은 나중에

꾸준하게 기도하면 맘 편해지고, 인상 좋아지고, 예뻐지고, 동안되고, 다이어트 효과있고, 외로움 우울감 줄어들고, 인기 좋아지고, 인관관계 좋아지고, 돈 절약되고, 직관력 좋아지고, 창의력 높아지고, 말 잘하고 글 잘쓰게 되고, 예술성 높아지고, 면역성 높아져 감기도 덜 걸리고, 건강해 지고, 장수하고 좋아요.

그러나 믿는 자에게 기도의 최고유익은 하나님의 현존하심을 얻는다는 것이죠. 하나님과 동행함!

계속하여…

[기도는 즐거운 훈련으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아래의 글은 Lee, Min Kyu 교수의 펫북에서 가져왔습니다>
오늘도 예배 마치고 기도실에 들어가 잠깐의 기도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람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도대체 어떻게 세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게 평화와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세 시간씩이나? 그 시간이 짧다고? 자기 경험에 따라 긴 시간일 수도 제가 상대적으로 의지가 대단하거나 침을성이 강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제게는 정말 짧은 시간이었고 저는 의지가 대단한 사람은 결단코 아닙니다. 힘들지 않았냐고요? 언제부터 이렇게 기도하느냐고요?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삶의 허무와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점차 그 환희를 누리기 위해 하다 보니 기도란 제게 가장 쉬운 일이 되었습니다. 미국에 사시는 저희 형님은 골프 마니아입니다. 마니아(maniac)란 영어표현은 “광적인 열중이”란 뜻이지요. 한마디로 미친 사람입니다. 일주일에 네 번 이상 필드에 나가고 온통 골프 생각입니다. 한국에 잠시 방문해 TV를 봐도 골프채널만 봅니다. 그 바쁜 중에도 시간을 억지로라도 내서 남들이 다 자는 그 이른 새벽부터 종일 필드를 돌아다니고 골프채를 휘두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형에게 골프는 고된 일일까요? 아닙니다. 골프를 잘 칠까요? 네, 당연히 준프로급입니다. 과정을 즐기니 결과도 좋은 것이죠.

저도 이 느낌을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저는 등산과 자전거 타기를 좋아합니다. 몇 년 전에는 한계령에서 출발하여 공릉 능선을 거치는 설악산 종주를 했습니다. 새벽 두 시에 한계령에 도착하기 위해 저녁 8시에 집에서 출발해야 했습니다. 고속버스 안에서 앉은 채로 잠을 자야 하니까 거의 뜬눈으로 지새우고 새벽 두 시에 출발, 대청봉에서 잠깐 “야호”를 한두 번 부른 후 하산하기 시작합니다. 다음날 오후 5시나 돼서야 목적지에 도달했습니다. 힘들었을까요? 14시간 이상 무거운 배낭을 메고 험산준령을 다녀와 보세요. 잠 못 자서 피곤하고 나중엔 무릎관절에 열이 나서 찬물로 식혀가면서 걸었습니다. 힘드니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힘든 것 역시 저에겐 즐거움을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근력이 약하고 꾸준한 산행훈련이 되지 않은 초보자에겐 이러한 일은 피곤울 넘어 살인적인 고통일 것입니다. 다녀오면 천만 원을 준다 해도 도저히 못 하겠다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다들 추워서 밖에 나가기를 꺼리는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북한산 인수봉을 가볍게 산책 삼아 다녀오는 저 같은 사람은 돈을 내고 다녀오는데 말입니다. 올라가면 배낭 안의 물이 꽁꽁 얼어 마시지도 못합니다. 칼바람 부는 산꼭대기의 체감온도는 영하 25도 정도 됩니다. 이 고행 같은 미친 산행을 왜 할까요? 도대체 어떻게 해낼 수 있을까요? 한마디로 미쳐야 합니다. 이 과정을 즐기지 못하고 산 정상만 바라보는 사람에겐 이런 일은 불가능합니다.

기도에서 오는 즐거움은 무엇일까요? 산행과 같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느끼는 기쁨과 같은 것일까요? 다릅니다. 사실 이것은 감정적인 것을 초월해 있습니다. 기도의 기쁨은 관점의 변화에서 오는 평화로움과 환희입니다. 그냥 심리적인 긍정적인 관점이 아니라 영안이 열러 하나님의 세상으로 나의 현실을 바라보게 되는 은혜의 체험이죠. 하나님을 대면하는 순간 우리의 가슴은 내가 주인 된 삶을 포기합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심, 전적으로 신뢰할 만한 분을 만날 때 누구도 자신을 내려놓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평화와 기쁨, 안전의 포구인 주님을 만나 그저 불안 초조하고 걱정근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을 내려놓지 못하는 바보는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이것은 노력이 아니라 자연 발생적입니다. 그리고 불만 가득했던 내 현실도 온전하신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니 감사가 넘칩니다.

십여 년 전 아직 한창이실 어머니가 갑자기 뇌출혈로 돌아가셨을 때가 기억납니다. 저는 당시 하나님을 속으로 원망했습니다. 저는 십 대 때부터 오랜 외국생활을 하였기에 어머니와 함께한 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귀국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은 어머니를 데려가신 것이었습니다. 제 설교를 처음 라이브로 들으시고 으쓱으쓱 자랑스러워 하시던 모습, 학교에 교수로 청빙 되어 기뻐하시던 모습도 잠시 저를 떠나셔야 했습니다. 물론 살다 보면 더한 일도 많습니다.

저는 불행한 관점을 택한 것이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불행과 행복은 관점 차이입니다. 좋은 환경도 옛사람의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불행이고 힘든 환경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행복입니다. 지금 저는 일찍 돌아가셨어도 어머니와 함께 한 시간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아직 젊은 나이에 백내장 수술을 하여도 지금까지 잘 보게 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면 원칙적으로 힘들어도 불행할 필요는 없고요, 그 무엇도 우리 마음의 평화를 빼앗아 갈 수는 없습니다. 빼앗긴다면 그것은 사탄 마귀 때문인 미혹된 마음 때문입니다. 그냥 숨을 쉬기만 해도 행복할 수 있어야 하고 죽는다 해도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본질에서 환경의 변화보다는 모두 관점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관점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제 인생에 가장 큰 관심은 기도입니다. 요즘은 기도가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사역하시려고 제게 주신 소명이라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그러나 제가 기도에 관해 읽은 책은 열 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기억나는 책도 사실은 없습니다. 누가 좋은 책이라고 읽으라고 가져도 줘도 몇장 읽다 맙니다. 그런데 제 가장 큰 관심은 기도입니다. 저는 기도가 책을 읽어서 이해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신약학자입니다. 물론 적당한 이론이 필요하지만 저는 기도의 영성이 “기도학”과 같은 신학적 탐구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압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안을 여는 길입니다.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하신 말씀”은 그냥 우리의 육안이 아닌 영안에 관한 말씀입니다. 바라보면 관점이 달라집니다. 도대체 하나님의 관점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주님의 마음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그러나 올바른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얻는 길입니다.

기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힘든 노동도 아닙니다. 가장 쉬운 길입니다. 때론 힘들지 않냐고요? 저는 아직 아니지만 기도의 고수들은 이런 질문에 힘든데 쉬는 것이 힘드냐고 말할 것입니다. 물론 육을 가진 우리가 아무리 즐거운 일이라도 때대로 힘들지 않을 수야 있겠습니까? 그러나 기도의 의미있는 즐거움을 누리는 이들에겐 기도는 힘든 것 그 이상입니다.

성경적으로 올바르게 훈련이 되고 따라가기만 하면 누구나 기도의 놀라운 보물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하는 말이 아니라 성경이 누누이 하는 말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기도에 관해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기도를 많이 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성경에 관심이 덜하거나 왜곡된 문자적 해석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기도의 기쁨은 어느 정도 알지만 삶과 사역 속에서 성령의 열매들을 제대로 맺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기도에 관한 성경의 말씀을 제대로 해석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간 성서학자들은 대체로 기도와 같은 주제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기도학”과 같은 주제는 엉뚱한 신령스러운(?) 신비주의 목회자들이나 다루는 것으로 생각하지요. 실제로 이런 사람들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신학적 빈곤으로 말미암아 성경해석을 제대로 할 능력이 부재하기 때문이죠.

올바른 기도에 관한 성경의 지침은 사실 성서학에서 연구되어야 할 분야입니다. 그런데 성서학자들은 기도의 영성 같은 내용을 머리로 알지 실제로 기도생활의 깊이를 체험한 분들은 드뭅니다. 그러니 그분들의 글도 드물지만 있다 해도 이론에 불과한 내용이 많습니다. 정작 본인의 체험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영성을 배우려면 올바른 성경적 가르침과 꾸준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기도에 집중하기 위한 쉬운 환경으로 고독은 필수입니다. 혼자 있어서 괴로운 외로움과 다른 방해받지 않는 홀로있기입니다.

연약해서 기도하기 힘들다고요? 저는 너무나 연약해서 안식을 누리지 않으면 삶이 피곤합니다.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피곤한 사람이 많이 쉬는 것을 괴로와 할 필요가 없듯이 연약에는 기도가 보약이고 해답입니다. 약한 것을 자랑하는 이유는 약할 때 기도를 통해 강함을 더 체험하기 때문이죠. 늘 기도하던 바울이 약함을 자랑질(?)한 이유입니다.

계속하여…

2014-03-19.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성전의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지고, 예수님을 향해 서 있던 백부장은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고백한다.

성경본문. 마가복음 15:33-41
한글본문.
33제육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더니 34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35곁에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보라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36한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에 신 포도주를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고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보자 하더라 37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38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39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40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41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영어본문.
33 At the sixth hour darkness came over the whole land until the ninth hour. 34 And at the ninth hour Jesus cried out in a loud voice, “Eloi, Eloi, lama sabachthani?”–which means, “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35 When some of those standing near heard this, they said, “Listen, he’s calling Elijah.” 36 One man ran, filled a sponge with wine vinegar, put it on a stick, and offered it to Jesus to drink. “Now leave him alone. Let’s see if Elijah comes to take him down,” he said. 37 With a loud cry, Jesus breathed his last. 38 The curtain of the temple was torn in two from top to bottom. 39 And when the centurion, who stood there in front of Jesus, heard his cry and saw how he died, he said, “Surely this man was the Son of God!” 40 Some women were watching from a distance. Among them were Mary Magdalene, Mary the mother of James the younger and of Joses, and Salome. 41 In Galilee these women had followed him and cared for his needs. Many other women who had come up with him to Jerusalem were also there.

도움말.
제육시(33절), 제구시(34절). 각각 낮 12시와 오후 3시를 뜻한다.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37절). 십자가형을 받은 죄수들은 대개 죽기 직전 극한 탈진으로 의식불명에 이른다. 그러나 예수님은 큰소리로 말씀하실 만큼 분명한 의식을 유지하셨다. 예수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대속의 분량을 다 채우신 후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포기하셨다는 증거가 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께 십자가 죽음은 어떤 의미였는가(34절)?
⬇ 아래로 인간. 십자가형을 집행한 백부장은 결국 어떤 고백을 하는가(39절)?
? 물어봐. 예수님이 돌아가신 직후 성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고, 그 의미는 무엇이겠는가(38절)?
! 느껴봐. 나는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 죄와 죽음의 권세가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하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내가 여전히 붙들려 있고 묶여 있는 죄악의 습성은 어떤 것들인가? 어떠한 믿음의 사고와 태도로 극복하겠는가?

Meditation. 찢어진 휘장 뒤로 열린 하늘 길
마가는 복음서를 쓰면서 ‘갈라지다, 찢어지다’라는 의미의 ‘스키조’라는 헬라어를 두 번 사용한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갈라지는 상황(1:10)에서 한 번, 그리고 예수님이 운명하신 후 성소 휘장이 찢어지는 상황(38절)에서 또 한 번 사용한다. 그런데 그 두 번 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언이 따라온다. 하늘이 갈라질 때는 하나님의 증언(1:11)이, 성소 휘장이 찢어질 때는 백부장의 증언(39절)이 뒤따른다. 하나님의 증언과 백부장의 증언이 서로 화답한다. 하늘의 증거와 땅의 증거가 서로 만난다. 이를 통해 하늘이 열리고 성소 휘장도 열려 하늘과 땅이 온전히 통하게 된다.
하늘과 땅이 만났다. 하늘과 땅이 통하는 길이 드러났다. 당신은 지금 그 길을 걷고 있는가? 예수님이 친히 찢으신 그 휘장을 지나 하나님이 친히 열어놓으신 그 하늘 길을 따라 모든 상황 가운데서 때를 따라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며 살아가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4-03-18.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예수님은 군병들에게 희롱을 당하신 후 골고다 언덕에서 강도 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신다. 그 머리 위에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는 패를 달았다.

성경본문. 마가복음 15:16-32
한글본문.
16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17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18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19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20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21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2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23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24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5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26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27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28(없음) 29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30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31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32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영어본문.
16 The soldiers led Jesus away into the palace (that is, the Praetorium) and called together the whole company of soldiers. 17 They put a purple robe on him, then twisted together a crown of thorns and set it on him. 18 And they began to call out to him, “Hail, king of the Jews!” 19 Again and again they struck him on the head with a staff and spit on him. Falling on their knees, they paid ho-mage to him. 20 And when they had mocked him, they took off the purple robe and put his own clo-thes on him. Then they led him out to crucify him. 21 A certain man from Cyrene, Simon, the father of Alexander and Rufus, was passing by on his way in from the country, and they forced him to carry the cross. 22 They brought Jesus to the place called Golgotha (which means The Place of the Skull). 23 Then they offered him wine mixed with myrrh, but he did not take it. 24 And they crucified him. Dividing up his clothes, they cast lots to see what each would get. 25 It was the third hour when they crucified him. 26 The written notice of the charge against him read: THE KING OF THE JEWS. 27 They crucified two robbers with him, one on his right and one on his left. 28 29 Those who pass-ed by hurled insults at him, shaking their heads and saying, “So! You who are going to destroy the temple and build it in three days, 30 come down from the cross and save yourself!” 31 In the same way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mocked him among themselves. “He saved others,” they said, “but he can’t save himself! 32 Let this Christ, this King of Israel, come down now from the cross, that we may see and believe.” Those crucified with him also heaped insults on him.

도움말.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21절). 시몬의 아들 루포는 로마서 16:13에 바울이 언급하는 사람과 동일인으로 여겨진다. 시몬이 이 사건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26절). 죄수의 범죄 내용을 기록한 죄패는 경고의 목적으로 십자가 위에 붙여졌다. 예수님의 죄패에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는 내용이 그 죄목의 자리를 대신했다. 빌라도는 이 내용을 세 개의 언어 히브리어, 라틴어, 그리스어로 기록해 누구나 읽을 수 있게 했다(요 19:20).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에 붙인 죄패에는 어떤 내용이 적혔는가(26절)?
⬇ 아래로 인간.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간 사람은 누구인가? 어떻게 십자가를 지게 되었는가(21절)?
? 물어봐. 예수님이 몰약을 탄 포도주를 거부하신 이유는 무엇이겠는가(23절)?
! 느껴봐. 가장 비참한 죽음을 상징했던 십자가를 가장 위대한 구원의 도구로 바꾸어놓으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란 사실을 믿는가?
➡ 옆으로 실천해. 구레네 시몬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해 지고 갈 나의 십자가는 무엇인가?

Meditation. 십자가상의 여섯 시간
예수님을 희롱한 군병들이 구레네 시몬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해 골고다 언덕에 이르렀다. 사형 집행을 앞두고 마지막 호의로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는 몰약을 탄 포도주를 예수님께 마시우려 했지만 예수님은 받지 않으셨다(23절). 왜냐하면 ‘다 이루었다’는 선언과 함께 신 포도주를 받으시기까지 여섯 시간(25, 15:34) 동안 십자가 위에서 모든 죄인들을 위한 대속의 고난을 온전한 정신과 분명한 의식으로 남김없이 감당하시기 위함이었다(15:36, 요 19:29-30). 희롱하는 무리와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는 비아냥과 조롱 섞인 요구가 빗발쳐 오를 때도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 못 박히신 채 그곳에 머물러 아담으로부터 오고 오는 모든 인류의 죄 값을 홀로 담당하고 계셨다.
십자가 위에 달리신 예수님은 한순간이라도 대속의 고난이 경감되기를 원치 않으셨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 여섯 시간 안에 바로 당신의 죄 값을 지불하는 그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 은혜를 늘 찬양하는가? 당신의 표정과 감정과 말과 행동은 그 은혜에 합당한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4-03-17.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실 때 자신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밝히신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석방하려 하지만 무리의 압력에 못 이겨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내어준다.

한글본문.
1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2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3대제사장들이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지라 4빌라도가 또 물어 이르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것으로 너를 고발하는가 보라 하되 5예수께서 다시 아무 말씀으로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빌라도가 놀랍게 여기더라 6명절이 되면 백성들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7민란을 꾸미고 그 민란중에 살인하고 체포된 자 중에 바라바라 하는 자가 있는지라 8무리가 나아가서 전례대로 하여 주기를 요구한대 9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10이는 그가 대제사장들이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러라 11그러나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충동하여 도리어 바라바를 놓아 달라 하게 하니 12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13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14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15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영어본문.
1 Very early in the morning, the chief priests, with the elders,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whole Sanhedrin, reached a decision. They bound Jesus, led him away and handed him over to Pilate. 2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asked Pilate. “Yes, it is as you say,” Jesus replied. 3 The chief priests accused him of many things. 4 So again Pilate asked him, “Aren’t you going to answer? See how many things they are accusing you of.” 5 But Jesus still made no reply, and Pilate was amazed. 6 Now it was the custom at the Feast to release a prisoner whom the people requested. 7 A man called Barabbas was in prison with the insurrectionists who had committed murder in the uprising. 8 The crowd came up and asked Pilate to do for them what he usually did. 9 “Do you want me to release to you the king of the Jews?” asked Pilate, 10 knowing it was out of envy that the chief priests had handed Jesus over to him. 11 But the chief priests stirred up the crowd to have Pilate release Barabbas instead. 12 “What shall I do, then, with the one you call the king of the Jews?” Pilate asked them. 13 “Crucify him!” they shouted. 14 “Why? What crime has he committed?” asked Pilate. But they shouted all the louder, “Crucify him!” 15 Wanting to satisfy the crowd, Pilate released Barabbas to them. He had Jesus flogged, and handed him over to be crucified.

도움말.
바라바(7절). 어떤 사본에는 ‘바라바라 하는 예수’라고 기록됐다. 흥미로운 것은 ‘바라바’라는 이름도 ‘그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의 이름과 묘한 관련이 있다. 결국 빌라도는 두 예수 중에 한 사람을 석방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빌라도 총독 앞에 선 예수님의 태도는 어떠한가(4-5절)?
⬇ 아래로 인간.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준 결정적 동기는 무엇인가(15절)?
? 물어봐. 빌라도는 예수님을 뭐라고 불렀는가(9, 12절)?
! 느껴봐. 나는 하나님의 음성이 아니라 세상의 소리에 압도되어 행동하지는 않는가(13-14절)?
➡ 옆으로 실천해. 내가 이겨내야 할, 나를 두렵게 하는 세상의 소리는 무엇인가?

Meditation. 역사를 움직이는 하나님의 섭리
양심(10절)의 소리를 무시한 채, 종교지도자들의 충동질로 외쳐대는 무리의 소리에 압도된 빌라도는 예수님께 십자가형을 언도한다(15절). 종교지도자들은 이 모든 과정이 자신들이 의도한 대로 된 것이라 여겼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은 정작 영원부터 마련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었다. 예수님을 십자가 죽음에 넘기는 데 종교지도자들이 줄곧 주도적 역할을 하고, 그들에 의해 충동된 무리가 조성한 여론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주도권을 행사하시고 마침내 구원의 대역사를 완성하신 분은 다름 아닌 하나님이시다.
역사는 사람의 뜻과 여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일을 합력하여 최종적 선을 이루시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 나라 역사를 경영해 가시는 우주의 CEO이신 하나님의 섭리에 달려 있다. 그 궁극의 섭리자이신 하나님께 당신의 인생을 걸라. 아직도 그 손길에 맡기지 못한 채 혼자 아등바등 붙들고 있는 당신의 삶의 문제와 숙제들은 무엇인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