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7. 주일에는 읽는 QT. 이 책을 먹으라 4.

2016-03-27. 주일에는 읽는QT. 이 책을 먹으라 4
간단설명. 묵상 없는 독서는 메마르며, 독서 없는 묵상은 오류에 빠지기 쉽다. 묵상 없는 기도는 냉담하고, 기도 없는 묵상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 귀고 2세

성경본문. 요한계시록 10:8-10
한글본문.
8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두루마리를 가지라 하기로 9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리라 하거늘 10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영어본문.
8 Then the voice that I had heard from heaven spoke to me once more: “Go, take the scroll that lies open in the hand of the angel who is standing on the sea and on the land.” 9 So I went to the angel and asked him to give me the little scroll. He said to me, “Take it and eat it. It will turn your stomach sour, but in your mouth it will be as sweet as honey.” 10 I took the little scroll from the angel’s hand and ate it. It tasted as sweet as honey in my mouth, but when I had eaten it, my stomach turned sour.

Meditation. Contemplatio(콘템플라티오, Live)
영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피정’이나 ‘관상’ 같은 수도원에서나 쓰이던 생경한 단어들이 교회 안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일상의 분주한 삶을 잠시 떠나 침묵과 신비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영성 훈련의 중요한 프로그램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영성은 방법론적인 기술이 아니라, 우리가 읽고 묵상하고 기도한 대로 살아내는 습관입니다.

화룡점정(畵龍點睛)이란 4자성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용을 그린 뒤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홀연히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완성시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큐티의 화룡점정은 무엇일까요? 읽고 묵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게 주신 말씀을 그대로 살아내는 게 큐티의 꽃이 아닐까요.

문제는 이 책(성경)을 읽고 그대로 살아내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상투적으로 읽고 피상적으로 묵상하는 데 익숙합니다. 깊이 집중해서 묵상하고 되새김하는 걸 힘들어 하고 어색해 합니다. 내 삶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낱낱이 비춰보면서 교훈과 책망을 받고 바르게 하며 의로 교육받는 게(딤후 3:16) 부담스럽고 번거로운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신앙의 연조만큼 묵상의 내공이 잘 쌓이지 않고 지지부진을 거듭하게 되는 것이지요.

“관상은 읽는 바를 살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그 어떤 것도 낭비하지 않고 그 어떤 것도 저장해 두지 않고 삶에서 그것을 다 써 버리는 것이다. 그 삶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 읽고 듣고 묵상하고 기도한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형성된 삶이다. 관상의 삶은 특별한 삶이 아니다. 그것은 기독교적 삶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반드시 살아낸 삶이어야 한다.” (『이 책을 먹으라』, 191면)

기도
“말씀을 읽고 묵상한 만큼 살아내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깨닫고 결단한 것들을 충실히 지켜나가도록 힘을 주옵소서.”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26. QT큐티체조. 요한복음20장.

간단설명. 안식 후 첫 날 미명에 무덤을 찾은 막달라 마리아가 빈 무덤을 보고 제자들에게 그 사실을 전한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가 달려와 빈 무덤과 세마포와 수건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20:1-10
한글본문.
1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2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8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10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영어본문.
1 Early on the first day of the week, while it was still dark, Mary Magdalene went to the tomb and saw that the stone had been removed from the entrance. 2 So she came running to Simon Peter and the other disciple, the one Jesus loved, and said, “They have taken the Lord out of the tomb, and we don’t know where they have put him!” 3 So Peter and the other disciple started for the tomb. 4 Both were running, but the other disciple outran Peter and reached the tomb first. 5 He bent over and looked in at the strips of linen lying there but did not go in. 6 Then Simon Peter, who was behind him, arrived and went into the tomb. He saw the strips of linen lying there, 7 as well as the burial cloth that had been around Jesus’ head. The cloth was folded up by itself, separate from the linen. 8 Finally the other disciple, who had reached the tomb first, also went inside. He saw and believed. 9 (They still did not understand from Scripture that Jesus had to rise from the dead.) 10 Then the disciples went back to their homes,

도움말.
안식 후 첫 날(1절). 로마력을 기준으로 삼을 때 일요일이다.
막달라 마리아(1절). 한때 일곱 귀신 들려 고통을 받다가 예수님께 고침을 받고 예수님을 따르며 수종들었던 여제자 격의 인물이다(막 16:9, 눅 8:2).
알지(2, 9절). 헬라어 ‘에이도’로서 보다, 알다, 믿다라는 뜻이다. 특히 체험보다는 직관의 기능이 강조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증거들은 무엇인가(6-7절)?
⬇ 아래로 인간.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첫 번째 증인은 누구인가(1절)?
? 물어봐. 마리아와 두 제자 모두 그 상황의 추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2, 9절) 우왕좌왕했던 이유는 무엇인가(눅 24:6)?
! 느껴봐. 나는 주님의 부활에 대하여 확신하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주님이 죽음을 이기시고 무덤을 열고 나오셨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Meditation. 부활의 날을 만끽하는 법
안식 후 첫 날, 아직 어두움이 걷히지 않은 길을 막달라 마리아가 나선다(1절). 예수님의 무덤에서 그녀가 본 것은 입구를 막았던 돌이 굴려진 빈 무덤이다. 한 걸음에 달려가서 불러온 제자들 역시도 빈 무덤 안에서 예수님의 세마포와 수건이나 챙길 수 있을 뿐(6-7절) 예수님은 어디서도 만날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예수님은 이미 죽음을 떨치시고 부활하셨다. 무덤에 계실 리 만무하다. 그런데 그들은 여전히 무덤을 서성이고 있다. 이유가 있다.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9절). 그들의 문제는 말씀에 대한 기억과 신뢰의 상실에 귀결한다. 말씀의 기억과 신뢰가 없이 걷는 걸음은 결국 무덤의 정황에 이른다. 그 길에서는 예수님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할 수 없다.
인생의 여정을 걸어갈 때 진정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주님의 말씀이다. 말씀의 기억이 생생한 만큼 주님의 임재 체험도 생생해진다. 말씀의 묵상 없이 시작하고 말씀의 기억 없이 행하는 일들은 없는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주님과 매순간 동행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25.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안식일 전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릴 때에 군인들이 그 다리를 꺾지 않는다. 그리고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함께 그 시신을 장사한다. 이 모든 일은 구약 예언의 성취였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9:31-42
한글본문.
31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32군인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33예수께 이르러서는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34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35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36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37또 다른 성경에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38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39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40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41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42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영어본문.
31 Now it was the day of Preparation, and the next day was to be a special Sabbath. Because the Jews did not want the bodies left on the crosses during the Sabbath, they asked Pilate to have the legs broken and the bodies taken down. 32 The soldiers therefore came and broke the legs of the first man who had been crucified with Jesus, and then those of the other. 33 But when they came to Jesus and found that he was already dead, they did not break his legs. 34 Instead, one of the soldiers pierced Jesus’ side with a spear, bringing a sudden flow of blood and water. 35 The man who saw it has given testimony, and his testimony is true. He knows that he tells the truth, and he testifies so that you also may believe. 36 These things happened so that the scripture would be fulfilled: “Not one of his bones will be broken,” 37 and, as another scripture says, “They will look on the one they have pierced.” 38 Later, Joseph of Arimathea asked Pilate for the body of Jesus. Now Joseph was a disciple of Jesus, but secretly because he feared the Jews. With Pilate’s permission, he came and took the body away. 39 He was accompanied by Nicodemus, the man who earlier had visited Jesus at night. Nicodemus brought a mixture of myrrh and aloes, about seventy-five pounds. 40 Taking Jesus’ body, the two of them wrapped it, with the spices, in strips of linen. This was in accordance with Jewish burial customs. 41 At the place where Jesus was crucified, there was a garden, and in the garden a new tomb, in which no one had ever been laid. 42 Because it was the Jewish day of Preparation and since the tomb was nearby, they laid Jesus there.

도움말.
큰 날(31절). 당시 유월절 기간 중에 맞이하는 안식일은 특별한 안식일로 여겨 ‘큰 날’이라 불렀다.
백 리트라(39절). 약 35kg의 양이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과정 속에서 어떤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는가(33, 34, 36절)?
⬇ 아래로 인간. 예수님을 장사한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떻게 장사했는가(38-40절)?
? 물어봐. 아리마대 요셉의 심경에 변화가 생긴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38절)?
! 느껴봐.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는 최선의 방도가 십자가 은혜에 대한 감격임을 아는가?
➡ 옆으로 실천해. 두려움을 내려놓고 주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오늘 내가 감당할 일은 무엇인가?

Meditation. 영광스런 날, 축제를 즐기는 두 사람
‘이 날’(31절)이 어떤 날인가. 이 날은 인류의 역사를 진정으로 구분 짓는 분수령이다. 이전에 그 어떤 인류도 경험하지 못한 놀라운 날이다. 죄의 부채가 완전히 상환된 바로 그 날이다. 축제라도 벌여야 하는 날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여전히 율법에 붙들려 그 날을 누리지 못한다. 이제 막 열린 진정한 안식의 날을 향유하지 못하고, 옛 안식일 규례에 얽매여 예수님의 시신을 내린다고 난리를 친다(31절). 그러나 그 날을 축제로 열어가는 두 사람이 있다.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다. 이 두 사람이야말로 율법의 사람이었다. 아리마대 요셉은 ‘존귀한 공회원’(막 15:43)이었으며, 니고데모 역시 ‘유대인의 지도자’(3:1) 곧 산헤드린 공회원이었다. 그러나 그 두 사람은 십자가로 인해 이 땅에 새로이 열린 그 날의 의미를 누리며 드러내 놓고 예수님을 섬긴다. 십자가가 열어놓은 신기원을 만끽하는 첫 번째 신인류인 것이다.
참된 안식의 날이 열렸고, 율법의 날은 폐했다. 주님이 닫으신 율법의 문을 아직도 두드리고 있지는 않는가? 주님이 열어놓으신 그 안식의 날을 모든 삶의 일상에서 만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24. QT큐티체조.

간단설명.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다. 빌라도가 십자가 위에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패를 써서 붙인다. 예수님은 모든 일이 이루어진 것을 아시고 ‘다 이루었다’ 선언하시고 운명하신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9:17-30
한글본문.
17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18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19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20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21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22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쓸 것을 썼다 하니라 23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25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28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영어본문.
17 Carrying his own cross, he went out to the place of the Skull (which in Aramaic is called Golgotha). 18 Here they crucified him, and with him two others–one on each side and Jesus in the middle. 19 Pilate had a notice prepared and fastened to the cross. It read: JESUS OF NAZARETH, THE KING OF THE JEWS. 20 Many of the Jews read this sign, for the place where Jesus was crucified was near the city, and the sign was written in Aramaic, Latin and Greek. 21 The chief priests of the Jews protested to Pilate, “Do not write ‘The King of the Jews,’ but that this man claimed to be king of the Jews.” 22 Pilate answered, “What I have written, I have written.” 23 When the soldiers crucified Jesus, they took his clothes, dividing them into four shares, one for each of them, with the undergarment remaining. This garment was seamless, woven in one piece from top to bottom. 24 “Let’s not tear it,” they said to one another. “Let’s decide by lot who will get it.” This happened that the scripture might be fulfilled which said, “They divided my garments among them and cast lots for my clothing.” So this is what the soldiers did. 25 Near the cross of Jesus stood his mother, his mother’s sister, Mary the wife of Clopas, and Mary Magdalene. 26 When Jesus saw his mother there, and the disciple whom he loved standing nearby, he said to his mother, “Dear woman, here is your son,” 27 and to the disciple, “Here is your mother.” From that time on, this disciple took her into his home. 28 Later, knowing that all was now completed, and so that the Scripture would be fulfilled, Jesus said, “I am thirsty.” 29 A jar of wine vinegar was there, so they soaked a sponge in it, put the sponge on a stalk of the hyssop plant, and lifted it to Jesus’ lips. 30 When he had received the drink, Jesus said, “It is finished.” With that, he bowed his head and gave up his spirit.

도움말.
글로바(25절). 엠마오로 가던 중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두 제자 중 하나다(눅 24:18 참고).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은 무엇이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28, 30절)?
⬇ 아래로 인간.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 있었던 사람들은 누구인가(25-26절)?
? 물어봐. 빌라도는 왜 십자가 명패에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썼는가(19절)?
! 느껴봐. 나는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이 구속의 역사를 온전히 완성하셨다는 것을 확신하는가?
➡ 옆으로 실천해. 십자가 언덕까지 따랐던 제자 요한과 여인들처럼 오늘 내가 올라야 할 나의 십자가 언덕은 어디인가?

Meditation. 십자가상에서 울린 승리의 포효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가 세워졌다.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적힌 명패(21-22절)를 달고서, 행악자 둘(18절) 사이에 예수님이 달리셨다. 그 아래 군인들은 예수님의 옷을 제비뽑아 나눈다며 법석을 떤다(23-24절). 그 때 십자가 곁에서 예수님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던 요한에게 예수님이 힘겹게 눈을 맞추신다(26절). 그리고 입을 열어 어머니를 부탁하신다(27절). 그런데 바로 그 때, 천둥과 같은 외침이 요한의 귀에 부딪힌다. “다 이루었다”(30절). 사력을 다하신 예수님의 최후 진술이다. 다 이루었다니, 요한은 귀를 의심한다. 그러나 요한은 이내 깨닫는다. 그 십자가가 세워진 곳이 어디인가? 다름 아닌 ‘해골’(17절), 곧 사탄의 머리다. 예수님은 바로 그 여자의 후손으로 십자가를 무기 삼아 사탄의 머리에 치명상을 가하신 것이다(창 3:15).
‘다 이루었다’ 예수님의 이 선언은 다름 아닌 승리의 포효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등에 업고 전횡하던 사탄은 패퇴했다. 당신은 십자가가 보장하는 그 승리를 감정과 표정과 언어와 일상을 통해 누리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6-03-23. QT큐티체조. 요한복음 19장.

간단설명.
빌라도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의 무죄를 거듭 선언한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가이사의 충신 운운하며 몰아붙이자 결국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준다.

성경본문. 요한복음 19:1-16
한글본문.
1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2군인들이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3앞에 가서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으로 때리더라 4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5이에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6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7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그가 당연히 죽을 것은 그가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8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9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부터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10빌라도가 이르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11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 12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13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가서 돌을 깐 뜰(히브리 말로 가바다)에 있는 재판석에 앉아 있더라 14이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5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6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영어본문.
1 Then Pilate took Jesus and had him flogged. 2 The soldiers twisted together a crown of thorns and put it on his head. They clothed him in a purple robe 3 and went up to him again and again, saying, “Hail, king of the Jews!” And they struck him in the face. 4 Once more Pilate came out and said to the Jews, “Look, I am bringing him out to you to let you know that I find no basis for a charge against him.” 5 When Jesus came out wearing the crown of thorns and the purple robe, Pilate said to them, “Here is the man!” 6 As soon as the chief priests and their officials saw him, they shouted, “Crucify! Crucify!” But Pilate answered, “You take him and crucify him. As for me, I find no basis for a charge against him.” 7 The Jews insisted, “We have a law, and according to that law he must die, because he claimed to be the Son of God.” 8 When Pilate heard this, he was even more afraid, 9 and he went back inside the palace. “Where do you come from?” he asked Jesus, but Jesus gave him no answer. 10 “Do you refuse to speak to me?” Pilate said. “Don’t you realize I have power either to free you or to crucify you?” 11 Jesus answered, “You would have no power over me if it were not given to you from above. Therefore the one who handed me over to you is guilty of a greater sin.” 12 From then on, Pilate tried to set Jesus free, but the Jews kept shouting, “If you let this man go, you are no friend of Caesar. Anyone who claims to be a king opposes Caesar.” 13 When Pilate heard this, he brought Jesus out and sat down on the judge’s seat at a place known as the Stone Pavement (which in Aramaic is Gabbatha). 14 It was the day of Preparation of Passover Week, about the sixth hour. “Here is your king,” Pilate said to the Jews. 15 But they shouted, “Take him away! Take him away! Crucify him!” “Shall I crucify your king?” Pilate asked. “We have no king but Caesar,” the chief priests answered. 16 Finally Pilate handed him over to them to be crucified. So the soldiers took charge of Jesus.

도움말.
돌을 깐 뜰(13절). 히브리어 ‘가바다’로서 언덕이라는 뜻이다. 돌로 돋우어진 로마 총독의 재판석을 지칭한다.
제육시(14절). 요한은 로마의 시간대를 적용하여 기록했다. 오늘날 오전 6시를 뜻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예수님은 모든 상황을 주관하는 권한이 어디에 있다고 말씀하시는가(11절)?
⬇ 아래로 인간. 빌라도의 감정과 행동의 변화는 주로 무엇에 근거했는가(8, 13절)?
? 물어봐. ‘너는 어디로부터냐’라고 묻는 빌라도의 질문에 예수님이 대답하지 않으신 이유는 무엇인가(8절)?
! 느껴봐. 나는 고난의 상황도 하나님이 주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확신하는가?
➡ 옆으로 실천해. 모든 상황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 앞에 맡겨드려야 할 나의 고난의 상황은 무엇인가?

Meditation. 빌라도를 빌라도 되게 한 이유
요한은 ‘이에’(1, 16절)라는 인과적 접속사를 통해서 빌라도가 어떠한 내면적 과정을 통해서 행동을 결정하는지 보여준다. ‘이에’라는 접속사가 이끄는 구문들 앞에는 ‘그들이 또 소리 질러’(18:40), ‘그들이 소리 지르되’(19:15)라는 문장이 어김없이 위치한다. 사실 빌라도는 자신의 속에서 올라오는 양심의 소리(4, 6절)를 들었다. 그러나 그의 귓전에 들려오는 무리들의 소리의 볼륨이 그 양심의 소리를 압도했고, 그 때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채찍질하는 자리(1절)로,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자리(19절)로 내어 주게 된다. 더욱이 무리들의 소리의 볼륨이 빌라도에게 절대적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땅의 황제 가이사의 이름(12절)이 거명되었기 때문이다.
내면에서 부르짖는 양심의 소리를 외면한 채 군중의 소리에 몰려간 빌라도는 인류 중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했지만 또한 결코 내가 해서는 안 되는 그 일을 하고 만다. 당신을 당신 되게 하는 그 소리는 무엇인가? 성령께서 내면으로부터 외치시는 양심의 소리를 오늘도 천둥처럼 듣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