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5.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바울은 복음 전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향기이며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사망을 확인하게 하는 사망의 냄새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생명으로 이끄는 생명의 냄새를 나타낸다고 말한다.

성경본문. 고린도후서 2:12-17
한글본문.
12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13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14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7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영어본문. 12 Now when I went to Troas to preach the gospel of Christ and found that the Lord had opened a door for me, 13 I still had no peace of mind, because I did not find my brother Titus there. So I said good-by to them and went on to Macedonia. 14 But thanks be to God, who always leads us in triumphal procession in Christ and through us spreads everywhere the fragrance of the knowledge of him. 15 For we are to God the aroma of Christ among those who are being saved and those who are perishing. 16 To the one we are the smell of death; to the other, the fragrance of life. And who is equal to such a task? 17 Unlike so many, we do not peddle the word of God for profit. On the contrary, in Christ we speak before God with sincerity, like men sent from God.

도움말.
혼잡하게(17절). 원어로 ‘카페류오’로서 물건을 팔 때 이익을 위해 포도주 원액에 물을 타는 행위를 뜻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 교훈으로 복음의 내용을 왜곡한다는 의미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복음 전하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섭리를 행하시는가(14절)?
⬇ 아래로 인간. 복음 전하는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15절)?
? 물어봐.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란 무슨 의미일까(16절)?
! 느껴봐. 나의 삶의 자리에는 생명의 향기만이 풍겨나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나의 언행심사가 생명의 향기라는 역할에 걸맞게 변화되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Meditation. 삶으로 발하는 그리스도의 향기
고대 근동에서 전쟁에 승리한 군대는 향기를 피우며 개선했다. 그 냄새는 승리를 거둔 사람들에게는 생명을 확인하고 보장해 주는 것이지만, 패배하여 끌려오는 편에는 죽음의 운명을 선고하고 확인하는 것이다(16절). 동일한 향기가 전혀 다른 판결을 내어놓는다. 바울은 이 개념을 빌어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정체와 역할을 선명히 부각시킨다. 복음의 메시지가 말과 삶으로 드러내는 자리마다 그것을 듣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지, 생명을 향해 가고 있는지를 스스로 확인케 한다는 것이다. 그 향기의 실체가 바로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 사명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16절).
삶의 향기를 발하라. 매사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라. 그 삶의 향기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아! 나는 산 자로구나’ 고백하며 확신에 거하게 하고,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은 ‘아! 내가 죽은 자로구나’ 인정하며 생명의 주께 나아오게 하라. 당신은 지금 어떤 향기를 내고 있는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기 위해 당신이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인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2014-08-24. 주일에는 읽는 QT큐티.

간단설명. 씹어 삼키는 것과 맛을 음미하는 것이 같을 수는 없다. - 어느 식당 벽에서

한글본문. 요한복음 2:7-11
7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1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영어본문.
7 Jesus said to the servants, “Fill the jars with water”; so they filled them to the brim. 8 Then he told them, “Now draw some out and take it to the master of the banquet.” They did so, 9 and the master of the banquet tasted the water that had been turned into wine. He did not realize where it had come from, though the servants who had drawn the water knew. Then he called the bridegroom aside 10 and said, “Everyone brings out the choice wine first and then the cheaper wine after the guests have had too much to drink; but you have saved the best till now.” 11 This, the first of his miraculous signs, Jesus performed in Cana of Galilee. He thus revealed his glory, and his disciples put their faith in him.

Meditation. 입 안 가득 전해오는 풍부한 바디감
오랜 경험이 있는 바리스타는 커피 한 모금에서 신맛, 쓴맛, 단맛의 비율을 찾아내고, 로스팅 정도와 커피 원산지가 어디인지 정확히 일별해 낸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구분해낼 수 있는지 바리스타에게 물었을 때 돌아온 답변은 단순했습니다. 커피를 즐거워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초보자들이 배운 기술을 한껏 발휘해보겠다고 덤비는데, 그렇게 되면 커피는 놀라서 도망가 버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랑하고 즐거워하면 커피가 스스로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도사같은 말이었지만, “커피가 나를 좋아해요”라는 그의 마지막 말에서 대가(大家)의 경지를 봅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첫 번째 기적은 가나안 혼인잔치에서 포도주를 만드신 일입니다. 인류를 구원할 공생애 스타트를 알리는 기적이면 사람들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뭔가 근사하고 어마어마한 이적이어야 할 텐데, 고작 기적을 발휘하시어 맛있는 포도주를 만들어내시다니. 소박하다 못해 엉뚱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 보면 참 멋지십니다.
여기서 예수님의 사역의 성격을 보게 됩니다.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일컬어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혹평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제대로 본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에는 억지스러운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과 더불어 즐거워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성분이 어떠한지, 쓴지, 신지, 단지 정확히 알아보시고, 고난에 얼마나 볶인 인생인지 일별해 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원산지와 맛과 로스팅에 꼭 맞는 커피를 타내셨습니다.

우리의 봉사도 이러해야 합니다. 초보 바리스타가 커피 볶아대듯이 들들 볶아대며 자기 기술을 뽐내는 봉사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복음의 맛을 음미하는 봉사, 사람들과 즐거워하는 것이면 족합니다. 기술을 뽐내는 섬김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섬기다 보면 삶을 통해 복음이 드러나게 되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손은 어떤 맛을 내며 섬기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시원케 해드리는 바디감 풍부한 아이스커피 한 잔 어떻습니까?
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