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4. QT큐티체조.

간단설명. 바울은 몸과 지체의 비유를 통해 교회 내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설명한다. 지체들이 다양한 것처럼 교회 내의 역할은 다양해야 하며, 몸이 하나인 것처럼 서로 하나 되어야 한다.

성경본문. 고린도전서 12:12-26
한글본문.
12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15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18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20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22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24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25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26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영어본문.
12 The body is a unit, though it is made up of many parts; and though all its parts are many, they form one body. So it is with Christ. 13 For we were all baptized by one Spirit into one body–whether Jews or Greeks, slave or free–and we were all given the one Spirit to drink. 14 Now the body is not made up of one part but of many. 15 If the foot should say, “Because I am not a hand, I do not belong to the body,” it would not for that reason cease to be part of the body. 16 And if the ear should say, “Because I am not an eye, I do not belong to the body,” it would not for that reason cease to be part of the body. 17 If the whole body were an eye, where would the sense of hearing be? If the whole body were an ear, where would the sense of smell be? 18 But in fact God has arranged the parts in the body, every one of them, just as he wanted them to be. 19 If they were all one part, where would the body be? 20 As it is, there are many parts, but one body. 21 The eye cannot say to the hand, “I don’t need you!” And the head cannot say to the feet, “I don’t need you!” 22 On the contrary, those parts of the body that seem to be weaker are indispensable, 23 and the parts that we think are less honorable we treat with special honor. And the parts that are unpresentable are treated with special modesty, 24 while our presentable parts need no special treatment. But God has combined the members of the body and has given greater honor to the parts that lacked it, 25 so that there should be no division in the body, but that its parts should have equal concern for each other. 26 If one part suffers, every part suffers with it; if one part is honored, every part rejoices with it.

도움말.
고르게 하여(24절). 원문은 ‘같이 혼합하다’라는 뜻의 합성어가 쓰였으며 ‘연합하다, 일치하다, 합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큐티체조.
⬆ 위로 하나님. 하나님은 성도들이 어떻게 한 몸을 이루게 하시는가(18, 24-25절)?
⬇ 아래로 인간. 성도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로서 마땅히 해야 할 바는 무엇인가(26절)?
? 물어봐. 하나님께 부름 받은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13절)?
! 느껴봐. 나는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로서의 기능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
➡ 옆으로 실천해. 내가 공동체 안에서 돌보고 섬겨야 할 약한 지체는 누구인가? 어떻게 섬기겠는가?

Meditation. 거룩한 공통분모, 성령
다양성이 강조되면 통일성이 무시되고, 통일성에 집중하면 다양성이 간과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안에서는 다양성과 통일성이 동시에 세워질 수 있다. ‘한 성령’(13절)께서 다양성과 통일성을 동시에 부여하시기 때문이다. 성령께서는 다양한 은사를 그 원하시는 대로(18절) 지체된 성도들에게 나눠주실 뿐 아니라, 친히 그 몸을 고르게 하여(24절) 고통과 영광 중에도 성도들로 하여금 함께 하나 되도록(26절) 통일시키신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사 앞에서는 ‘왜’라는 질문을 내려놓아야 한다. 부질없는 비교도 내려놓아야 한다. 반면 ‘어떻게’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받은 은사들을 함께 선용해야 한다. 모두에게 주신 다양한 은사는 하나의 목적 곧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
성령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함께 이루는 모든 성도들의 공통분모다. 공통분모를 확인할 때 분수의 셈은 쉬워진다. 성령의 의도와 목적에 집중할 때 은사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영광스러운 도구가 된다. 당신은 성령께 마음의 초점을 고정하고 있는가?
<young2080에서 가져왔습니다>

 

주일에는 읽는 QT큐티. 영성오감 1.

간단설명. 시야에 얼마나 많은 것이 들어오느냐가 아니라, 내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 서베나리우스

한글본문. 누가복음 10:23-24
23제자들을 돌아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24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영어본문.
23 Then he turned to his disciples and said privately, “Blessed are the eyes that see what you see. 24 For I tell you that many prophets and kings wanted to see what you see but did not see it, and to hear what you hear but did not hear it.”

Meditation. 보이는 자 복되다
1990년대 초에 나왔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당시 인문서로는 유례 없는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에 문화유산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숱한 유행어도 남겼는데, 그 중 하나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초등학생들의 대표적인 수학여행 코스인 경주에선 문화재들을 줄지어 관람하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치에 감탄하며 둘러보는 학생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다보탑과 석가탑은 그저 귀퉁이부터 스러져가는 돌덩이들로 보거나 석굴암의 부처상은 햇빛을 못 봐서 부처의 얼굴이 저렇게 창백한 것 아니냐는 객쩍은 농담의 대상으로 삼기도 합니다. 가치 있는 것을 가치 있다 판단할 만한 지식도, 볼 수 있는 눈도, 마음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영성도 이와 같습니다. 세상에 분명히 하나님이 계시지만, 그리고 하나님이 인생들을 위해 베푸시는 은혜로운 섭리가 있지만, 우리가 그것을 볼 수 없다면 다 무용지물일 것입니다. 눈 밝은 사람은 주위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님을 봅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세계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과 따뜻한 마음을 발견합니다. 또 고난 속에서도 나의 어려움만이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바라봅니다. 이렇게 다른 이들이 못 보는 것들을 볼 수 있기에 또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자연세계를 사랑하고 보살필 줄 압니다.

자칫 우리 인생이 초등학생들 수학여행 다녀오듯 그렇게 살다가 끝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볼 수 있는 눈이 없다면 말입니다. 볼 수 있는 눈을 소유하십시오. 그래서 전국토가 박물관임을 보아냈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처럼, 온 세계가 하나님으로 가득한 것을 보아내며 풍요로운 삶을 누리십시오.

기도
“하나님, 우리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이 충만해져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세계를 보아내는 영성을 지니고 살게 하옵소서.”

 

왕그말로 일기 Wanggemalo diary – July 12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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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그말로 일기 – 7월 12일 ★☆

오랜만에 도루스를 만난 남편은 그의 아기가 열이 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집으로 데리고 와 약을 먹여 주었다. 아기가 몇개월 되었는지 모른다길래, 지난 3월 센타니에 우리랑 웍샵 참석하러 나갔을때는 아기가 몇달 되었었냐 물으니 그때는 두달쯤 되었었다고 했다. 아기가 목에 가래가 끓고 기침이 목쉰 소리가 나길래 지금은 타이레놀을 먹였으니 일단 잘 재우고 저녁때 다시 오라고 했다. 아기가 기침을 한지가 한달이나 되었다면서도 도루스와 아기는 저녁때 다시 오지 않았다.
오늘 아침 마을 사람들 집을 방문하던 남편이 황당한 소문을 들었다. 지역개발 자금으로 전동톱을 하나 샀는데, 그 그계가 오래오래 잘 돌아가라는 뜻으로 도루스 아기의 배꼽에서 떨어진 탯줄 조각을 그 전동톱 속에 넣었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물질이 들어간 전동톱은 작동이 안됐을 것이고, 마을 사람들은 이런 일로 탯줄의 주인인 아기는 곧 죽을 것이며, 이런 신호로 아기가 아픈 거라고 수근거렸다. 이런 수근거림 때문에 도루스는 아기에게 약을 먹이러 데려오지 않은 것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당장 도루스의 집으로 찾아가 당장 아기를 데리고 오라고 했다. 한번 더 약을 먹은 아기는 또 새근새근 잠이 들었을 것이다. 아플때 약은 커녕 예방주사도 한번 맞지 못하고 자라며, 어디가 아프더라도 그냥 가지고 태어난 저항력으로 살아 남아야만 하는, 정글 마을에 태어난 아기들이라서 그런지 왠만한 아픈 아기들은 타이레놀만 줘도 약발(?)이 엄청 잘 듣는것 같다.
아기의 걸걸한 오랜 기침이 타이레놀 몇번으로 나아지기를 바라며, 아기용 항생제를 먹일지 말지를 고민하며 지켜본다. 아기들이 잘 죽는게 너무나도 흔하고 당연한 일로 여겨지는 이 곳에서, 도루스의 작은 아기는 이 어린 나이에 어른들의 잘못된 믿음이 헛되다는 것을 증명시켜줄 영향력 있는 아기가 되었다. 주님의 치료의 손길이 어서 임하시기를 기도하며 기대해본다.

☆★ Wanggemalo diary – July 12th ★☆

SungKyu met Dorus after a long while since last time. He told him to bring his baby to our house when he found his baby was sick with fever and cough. The baby was about 6 monthes old and his cough was croaking and having phlegm a lot because he’s been sick for a month. We gave Tylenol first and were going to give some antibiotics if it doesn’t work well. But Dorus and his baby didn’t come back.
At the following day SungKyu heard a rumor that Dorus’ baby’s dieing because Dorus did a wrong thing. The story was somewhat interesting and silly at the same time.
When the villgers received a chainsaw as a community support from somewhere, Dorus put his baby’s umbilical cord in it with a wish that will keep the chainsaw running well and goes long. With no doubt, the chainsaw didn’t work, and it made other villgers angry and spread the rumor.
SungKyu had him clean it up. After some work on cleaning and fixing the chainsaw started working again.
Deaths of little babies sounds like just a normal thing and they find the reasons from many false believes. Babies who were born in the jungle should survive all the deadly hardships. I felt like Dorus’ baby has more reasons to be healed, so that he can tell their curse was their own wrong thing, not about the baby himself.